한국이 중국과 비기고 쿠웨이트에 패해 1승도 거두지 못한 상태에서 8강에 안착하려면 20일 새벽 인도네시아와의 B조 마지막 경기에서 대승하는 방법 이 가장 안전하고 그나마 한국축구의 자존심을 살릴 수 있다.
12개팀이 8강을 가리는 방식은 3개조 1·2위팀이 선착하고 3위팀 중에서 성적이 좋은 2개팀이 ‘와일드카드’로 합류하는 것.한국의 8강 진출은 중국 -쿠웨이트전 결과까지 포함해 모두 9가지 경우의 수가 나오는데 한국이 인도 네시아를 꺾을 경우는 1승1무1패로 2위 또는 3위가 되고,비기면 3위로 와일 드카드를 노려야 한다.물론 패하면 1라운드 탈락한다.
한국이 인도네시아에 5골차로 이기고 중국-쿠웨이트전이 승부가 날 경우엔 무조건 2위로 8강에 올라 25일 새벽 C조 2위와 4강진출을 다투게 된다.중국 이 쿠웨이트를 이겨버리면 한국은 2골차 이상으로만 이기면 2위로 8강에 직 행한다.한국과 쿠웨이트가 1승1무1패로 동률을 이루지만 한국은 골득실차에 서 +1,쿠웨이트는 -1이 되기 때문.만약 한국이 1-0승,쿠웨이트가 1-0패가 되 면 두 팀 모두 골득실차가 0이 되는데 한국이 다득점서 앞서 2위.나머지 경 우는 쿠웨이트와 다득점으로 조2·3위를 다퉈야 한다.
쿠웨이트가 중국을 꺾을 경우 한국은 5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자력 2위로 8 강에 진출한다.같은 1승1무1패라도 한국은 골득실차에서 +4이상이 되고 중국 은 +3이하가 되기 때문.중국과 쿠웨이트가 비기면 한국은 3위로 와일드카드 를 노려야 한다.
와일드카드를 얻어도 가시밭길이다.4년 전에도 1승1무1패(5득5실) A조 3위 로 와일드카드에 편승,8강에 턱걸이했지만 B조 1위 이란에 6-2 대참패를 당 했기 때문.이번에도 와일드카드로 8강에 오르면 A조 1위,즉 이란-이라크전 승자와 혈전을 벌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