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 목동아 (Oh Danny Boy) / 아일랜드 민요 ◎
Oh Danny boy
Oh Danny Boy, the pipes, the pipes are calling.
오 대니 보이, 피리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어요
From glen to glen and down the mountain side.
산허리 밑으로 골짜기에서 골짜기로...
The summer's gone, and all the flowers dying.
여름은 가버리고 모든 꽃들이 시들어가지요
'Tis you, 'tis you must go, and I must bide.
떠나야 하는 건 바로 당신이고 남는 건 저예요
But come ye back when summer's in the meadow,
하지만 초원에 여름이 머물면 돌아올 건가요
or when the valley's hushed and white with snow.
아니면 계곡이 잠잠해지고 흰 눈이 덮힐 때인가요
'Tis I'll be here in sunshine or in shadow.
양지바른 곳이든 그늘 속이든 난 이곳에 있을 거예요
Oh Danny Boy, oh Danny Boy, I love you so.
오 대니보이, 오 대니보이 당신을 너무나 사랑해요
But when ye come and all the roses falling,
하지만 모든 장미가 떨어지고 내가 죽은 후
and I am dead, as dead I well may be,
그래요 분명이 죽어 있을 거예요 당신이 돌아오면
Go out and find the place where I am lying,
내가 누워 있는 곳을 찾아보아요
And kneel and say an Ave there for me.
그리고 무릎을 꿇고 날 찾아 왔노라 말해줘요
And I will hear tho' soft your tread above me,
그리고 난 당신의 부드러운 발자국 소리로 알아들을 거예요
and in my grave will warm and sweeter be.
그리고 난 무덤 속에서 따스해지고 더욱 좋아할 거에요
For you shall bend and tell me that you love me,
당신은 몸을 구부리고 날 사랑한다 말해줄 테니까요
And I will sleep in peace until you come to me.
그럼 난 당신이 내게 올 때까지 평화롭게 잠들 거예요
And I will sleep in peace until you come to me.
그럼 난 당신이 내게 올 때까지 평화롭게 잠들 거예요
아들을 전쟁터에 내 보내고 애타며 기다리는 어머니의 심정을 노래한 민요이다.
기다리고 기다리다 자기가 죽으면 무덤 속에서도 아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겠다는
눈물나고 애절한 가사로 되어 있다.
두 사람은 후에 젊은 연인 사이로 바뀌어 오늘에 이르렀다
went away and all o'er Ireland were sad.”
때는, 때는 전쟁의 시기, 장소, 장소는 아일랜드,
이 아일랜드 전설은 그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름날 마지막 장미가 떨어지고 모든 아일랜드 젊은이들은
한방 날리려고 모였습니다, 아일랜드의 자유와 아일랜드의 해방을 위해서.
고향에 남아있는 사람들을 위한 노래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떠난 이를 위한 노래도. 그리고 아일랜드는 온통 슬픔에 잠겼습니다.
‘Danny Boy’ 노래의 유래
“Danny Boy”는 흑인 테너 섹소폰 주자 질 오스틴(Sil Austin)의
애절한 연주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아일랜드 민요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아 목동아’ 라는 제목으로 알려져 왔다.
“아 목동들의 피리 소리들은 산골짝마다 울려 퍼지고~~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로 끝나는 가사로 되었다.
그러나 원래는 전쟁에 나간 사랑하는 아들을 기다리다가 자기가 죽은 뒤에도
무덤 속에서 기다리고 있겠다는 애절한 사랑을 담은 너무도 슬픈 내용인데,
작곡가 현제명이 가사를 개사하여 교과서에 싣고부터 우리들 모두의 귀에는
단순히 ‘목동의 피리소리’ 정도로 아무런 뜻없는 노래가 되어버렸다.
여기서 외국 노래의 번역이 얼마나 어렵고 두려운 일인가 다시한번 절감하게 된다.
이 노래는 북 아일랜드 항구도시 런던데리(Londonderry)에서 오래 전부터
전해지던 민요 ‘런런데리의 노래’(Londonderry Air)가 그 원곡이었다.
이 곡을1855년 민요 수집가인 조지 페트리(George Petrie 1789~1866)가
“The Ancient Music of Irland”라는 자신의 저작에 이 곡을 처음으로
수록함으로써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이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면 북 아일랜드의 Londonderry주의
소도시 Limavady에 살고 있던 제인 로스(Jane Ross 1810~1879)라는 여인이
1850년경 어떤 유령악단으로부터 처음 채록했는데 당시에는 정확한 제목을 몰라
그냥 채록지 이름을 따서 ‘Londonderry Air’ 라고 붙였다고 한다.
이 곡을 위에서 언급한 조지 페트리가 자신의 출판물에 넣었던 것이다.
그런데 Londonderry는 북 아일랜드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아일랜드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이다.처음에는 ‘참나무의 고장’ 이라는 뜻으로 그냥
Derry 라고 불렀는데 1604년에 8년간, 다시 1688년에는 105일간 시민전쟁을
겪고나서 이름이 현재의 Londonderry로 바뀐 역사적 격전 도시이다.
Londonderry에는 오랜 전란을 겪으면서 자연히 많은 비극적 이야기와
노래가 구전되어 왔는데, 위의 ‘Londonderry Air’ 도 그 중의 하나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것이 후에 “Danny Boy” 로 바뀌게 된 것은
당시 런던에 살던 변호사 겸 라디오방송 진행자
웨들리(Frederick Edward Weatherly 1848~1929)의 공적이 컸다.
그는 이전부터 젊은 아들을 전쟁터에 내 보내고 애타하는 부모들의 심정을
묘사한 내용으로 “Danny Boy” 라는 제목의 시를 써 둔 것이 있었는데
우연히 미국 센프란시스코에 살고 있는 친척(형수 또는 며느리)으로부터
위의 페트리가 채록한 ‘Londonderry Air’라는 곡을 입수하게 되었고,
그는 그 곡에 자신이 미리 써둔 가사를 붙여보았다.
신기하게 곡과 딱 들어 맞았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1913년에 이 곡을 출판하였고,
이로써 불후의 명곡 “Danny Boy”가 세상에서 빛을 보게 되었다.
가사는처음 어머니로부터 뒤에 젊은 연인으로 바뀌게 된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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