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야기>
2015년 6월 30일..
감겸스러운 새 보금자리에서의 첫 연습이었습니다.
연습날에 맞추기 위해
많은 단원님들께서 휴일을 반납하고
청소와 공사에 힘써주셨습니다.
새로운 보금자리를 위해 시간 내어주시고
하나씩 채워주시고 가꿔주신 많은 단원님들 덕분에
새 보금자리가 너무도 멋지게 탄생된것 같습니다.
매번 너무 넓다란 강당에서 연습을 해왔기에
방음이 된 연습실에서의 소리가 이상하게 들리고
조금 좁게 느껴지시겠지만,
방음되어있는 윈드연습실이 대부분 크지않았던것 같습니다ㅋㅋ
작아요 ㅋㅋ
그런데 우리 연습실은 결코 작은게 아니라는거~
많은 단원님들이 앉고 각자의 의자와 보면대 및 악기도 셋팅되어있다는거~
사무실 및 연습실이 마련되어있다는거~
화장실도 남녀 한칸씩 분리되어있다는거~
그것만 보더라도 좁은게 아니라는거~
따지고보면 완전 킹왕짱인 보금자리입니다!!
아마 이 곳에서 적응하기까지
조금 시간이 걸리겠지요.
어쩌면 작은 불평이나 불만이 있을수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무엇이든 다 그렇겠지만,
중요한 것은 연습실의 크기라던가 편의 시설이 아니라
우리 단원님들이 마음이라 생각됩니다^^
다들 한마음으로 새보금자리를 기뻐하시는 그 마음.
다른 단원님들의 자리를 위해
자기 자리를 이동해주시는 단원님들의 마음.
자기 시간을 보태어 보금자리를 가꿔주시는 그 마음.
그것만으로도 더 행복한 보금자리가 되겠지요^^
새 보금자리에 둥지를 트기까지
분당윈드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20년의 역사를 만들고 있는 분당윈드속에서
많은 기쁜일, 슬픈일, 아픈일들이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이 새보금자리의 마련이
많은 단원님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고 감격스러운 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늘 이곳 저곳에서 연습실 마련을 위해
많은 쌤들께서 노력하셨었고,
그 어떤 불평없이 늘 의자와 보면대, 타악기의 이동도
내 일처럼 여겨주셨던 많은 단원님들 덕분에
20년간 많은 곳을 지나오면서도
해체되거나 쉬지않고
더 단단해지고 가족같은 행복한 분당윈드를 만들었던것 같습니다.
20년의 시간을 만들고 있는 분당윈드에서
제가 보탠 시간은 고작 3년 남짓 되어갑니다만,
이런 제게도 이 보금자리가 무척이나
감격스럽고 행복한 일이거든요~
그동안 더 많은 시간을 만든 단원님들에겐
얼마나 큰 감동일까 생각해 봅니다..
이곳에서 새로운 역사가 쓰여지고
새로운 추억이 기록되겠지요..
벽 하나하나의 방음재에도
개인 하나하나의 보면대와 의자에도
추억은 꼼꼼히 저장될겁니다.
그리고 언젠가
소주한잔에 달콤한 안주로 꺼내어보게되겠지요.
아마 오랫동안 그럴겁니다.
우리의 첫 보금자리 둥지를 튼 날이니까요..^^
<오늘 합주 목록>
la storia
samba de orfeu
paris montmartre
music for a festival
korean sound collestion ⅳ
<오늘 합주 사진>
벽걸이 선풍기 사용법.
벽걸이 선풍기를 기증받는다.
보면대와 고무줄을 준비한다.
묶는다.
그리고 선풍기바람을 만끽한다
그리고 그 능력자분과 혜택의 vip자리
<합주 인원>
첫댓글 첫 보금자리에서의 합주! 감격의 시간....가애씨 땡큐^^*
정말 감동이다^^ 가애씨 글솜씨가 보통이 아닌걸 새삼 느끼네
합주 끝나고 보면대랑 의자 타악기 정리 안하니까 너~~무 좋다 ㅋㅋ
이제 추가 연습 팍!팍! 잡읍시다
연습실 너무 좋네요!
가애씨 글 너무 잘쓰네요. 연습실도 훌륭해요!
가애씨의 예쁜글이 연습실을 더욱 멋지게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