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이 빠져 나간후 갯벌이 황량한 모습으로 민낯을 드러내고있다.
▼함허동천에서 마니산 오름능선이 가을 색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마니산으로 이어 지는 마루금. 마니산 정상에는 오늘부터 개천축제가 열리고...
▼수확 할때가된 벼, 논농사는 풍년이란다.
▼해안가 들길을 걸으며... 갈대꽃이 소슬 바람에 흔들리고.
▼수수밭도 지나고
▼억새꽃도 보며...
▼날씨가 더 쾌청했으면 ... 하루종일 안개와 구름으로 흐린 날씨다.
▼잘 익은 늙은호박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해바라기가 아직도
▼선두 포구 가는길에 위치한 치마바위.애절한 사연이 전해져 내려오고있다.
▼가을 하늘과 억새꽃
▼강화 나들길 이정목
▼치마바위의 유래 안내판
▼선두리 작은 포구모습
▼강화 특유의 사투리로...어서 오시겨~ㅋ
▼포구 수족관의 각종 활어가 싱싱하다.
▼물때가 사리때인지? 바닷물이 아침부터 보이질 않는다
▼선두 포구에서 인증샷을 ....안녕히 가시겨...ㅋ
▼강화 나들길 8코스 핀 코스모스
▼뱃머리를 돌려 들어온다 하여 선두리라는 유래가 전해진다.
▼강화나들 길가엔 드믐 드믄 정자가 지어져있고
▼하얀 쑥부쟁이 꽃이 예쁘다.
▼이따금씩 우리와 같은 나들길을 걷는 사람들을 만난다.
▼해변가엔 코스모스도 한창이고.
▼저 멀리 지나온 둑길을 바라보며...
▼가을을 찿아 나선 사람들...
▼여유롭게 앉은그네도 타보고...
▼갯벌엔 게들이 열심히 돌아다니며 먹이 활동을 한다.
▼풍차가 있는 마을
▼코스모스속 빨간 우체통엔 애타게 기다리든 편지가 들어있을까?
▼펜션마다 앞마당엔 야외수영장이...
▼각종 놀이기구도 보이고.
▼강화 나들길 8구간에 앙증맞게 설치해논 나들길 로고
▼몇시간을 걸었으니 정자에서 다리도 쉬어 주고...
▼선두리 관광회쎈터 모습. 불황이니 경기가 안좋다니 하여도 주차장엔 차댈곳이 없다.
▼길옆 풍차가있는 펜션 마당 탁자에서 간단히 점심식사를 하고 간다.
▼대추도 잘 익어가고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는 아직도 갯바람에 한들 거리고.
▼빨간 맨드라미는 민박집 주인의 마음과 정성을 볼수있고..
▼낚시대를 드리우고 싶은 깨끗한 연못
▼강화도에 유명한 속 노란 고구마. 모두 농기계로 캐고 있었다. 재배면적이 다른지방보다 훨씬 많은 지역이다.
▼길가 풍경
▼승마 체험장도있고 잘 생긴 놈이 눈길을 끌고 있다.
▼조개류를 잡는 현지민. 갯뻘에서 엄청 힘든 작업인데....
▼갯고랑에 물이 보이기 시작한다. 아침일찍 나간 물이 오후 늦게 들어오고 있다.
▼가을의 황금벌판
▼라이딩 팀들도 많고, 이팀은 여자들이다.
▼바닷물이 들어오는 모습들
▼황산도 바다 낚시터
▼ 황산도 바닷가에 설치한 나무 데크길, 멀리 초지대교가 보인다.
▼황산도에서 본 건너야할 초지대교.
▼해안가 따라 설치한 나무테크 길이 몇km는 되어 보인다.
▼염하강에서 새우잡이 어선들, 지금은 들물때라서 휴식중?
▼황산도 해안가 전체를 나무데크로 연결되어 바다 조망과 경관은 물론 망둥이 낚시꾼들에게도 좋은공간이 되고 있다.
▼염하강과 초지대교.
▼초지대교, 길고 긴 다리를 건너 대명항으로 이동 한다.
트레킹을 마치고... 3일간의 10월 연휴라도 주말엔 많은 비 소식이 있어 멀리 못 나가고 가까운 강화로 가을 나들이에 나선다. 강화도 특유의 불편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강화 나들길 8구간 해안가 갈대밭 길을 걸으며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껴본다.바닷물이 빠진 갯벌엔 작은 게들의 움직임이 활발하고, 바다바람에 흔들리는 길가의 코스모스는 낯선 이방인의 발길을 잡는다.
황금빛으로 물든 들판의 누우런 벼들은 고개를숙이고 바쁜 농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고 강화도 특산물인 속노란 고구마 수확에 바쁜 일손들의 부지런한 촌로의 손놀림에 가을은 그렇게 깊어가고 있었다.함허동천에서 산능을 따라 마니산의 암능과 기암들의 유혹도 포기하고 오늘만큼은 유유자적 해안가 갈대밭을 따라 아내와 함께
가을 나들이에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보통 바쁘고 귀찮다 생각하며 많은 것들을 놓치고 흘려 보내며 아쉬운 현실들이 허무하게 지나가는것을 의식하지 못하고 눈앞의 이익에만 매달리고 있는것 같다.좀 더 여유를 가지고 내재되어 있는 감성을 일깨워 고상하고 의미있는 삶을 살아 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해안가 그 많은 횟집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즐겁게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행복과 여유로움을 느껴보지만 식사를하며 어떤 대화들이 오고 갔는지도 궁굼하다. 진정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는지 묻고싶다. 오늘날 우리가 이렇게 물질 만능 시대에 회를 먹으며 잘 살고 있는것은 부모세대들의 아픈삶이 녹아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보며 황산도에 도착하여 해안선을 따라 길게 이어진 데크를 걸으며 편하게 주변을 조망할수있어 좋았고 멋진 산책로를 설치한 강화군의 숨은 노력이 엿보인다. 지친 다리로 황산도를 돌아나와 초지대교를 20여분 건너와 김포시 대명항으로 이동 하여 싱싱한 꽃게를 사려고 많은 사람들로 시장은 북새통이고 주말이라서 그런지 꽃게가 흉어라서 그런지 가격은
비싼 편이다. 병어도 크지도 않은 작은넘들이 1kg에 3만5천원,헐~ 가자 집으로 살께 없다.전어와 왕새우도 kg에 2만5천원,고기가 안잡히나 보다. 손님은 많고 물건이 부족하니 비쌀수 밖에... 늦은 저녁까지 8시간을 걸어 강화 나들이를 마치고 좋은추억 배낭에 가득 담아 귀가 한다.아침부터 강화 터미널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접근성에 어려움을 느끼며 고생한 댓가 치고는 제법 쏠쏠한 재미와 여운을 뒤로 하고 강화도에서의 주말 나들이를 모두 마친다. 내일은 중부지방 호우라니 철저한 대비를 해야하겠고, 오늘 함께해준 아내도 수고 했어요. 여기까지.
2016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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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제 10월의 첫날 개천절 연휴기간인데 날씨가 흐려 아쉽지만 비 내리지 않은것만으로도 다행이지요 수고하신 덕분에 강화나들길의 아름다운 풍경을 잘봤습니다 ^^**
오늘은 수도권에 비가 내리는데 밤엔 꽤 많이 내린다고하니 깊어가는 가을이 을씨년스럽지만...결실의 계절인데
바다 수산물값은 비싸서 아쉽습니다
산으로 가야 하는 시월의 연휴를 비소식 때문에 가까운 강화 나들이로 대신 했습니다.
오랫만에 가보는 강화도 대중교통으로는 처음 가보았는데 역시 교통편이 안좋아 불평 하더군요.
강화 나들길 중에서 제일 볼거리가 많은 8구간을 걸으며 함허동천쪽에서 부터 대명항 까지 들길 해변길을 따라 8시간을 걸어 보았습니다.
날씨도 흐리고 안개까지 끼어 흐릿한 시야로 선명한 사진이 없네요.
고구마도 수산물도 비싸기만 하고 뭐하나 만만한게 없더군요. 시내서 사가지고 가서 구어 먹고오는게 편하겠더군요.ㅎ
그래도 비가 안와서 다행이였지요.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보낸 시간들은 역시 즐거웠습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