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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1일 박상준의 잡글(소설한편 써볼까! 차원이동할까?)
거대 통신 회사 KDD...
이 통신회사에서 통신가입자들의 정보를 무차별적으로 감청하고 해킹을 해댔단다.
대충, 기사 내용을 보니까, 통신가입자들이 웹하드와 스트리밍 서비스의 데이터 전송료를 줄여주는
'그리드 프로그램'을 사용했는데, 이 과정에서 KDD가 그리드 프로그램 사용을 막기 위해
일종의 악성코드를 배포했다고 한다. 물론, 경찰의 수사는 계속 진행되었고 결국 전방위적인
감청과 해킹 등이 거대 통신회사에 의해서 상습적으로 장세월 자행되었다고 한다.
경찰은 이 통신회사들이 전국적으로 설치한 5G 중계기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한다고 한다.
무슨 조사인지는 아직 알려진 바는 없다. 아무튼,
이 통신회사에서 5천만궁민의 전화 및 인터넷 데이타를
모조리 몰래 해킹해서 엿보고 있다고 한다는 사실이 결국
경찰에 의해서 드러났다. 관련 부서는 조사를 받았다.
그런데도, 어떠한 형사처벌도 아직까지
집행되고 있지 않다. 조만간 집행될 것이라고 본다.
주응걱은 한동안 심적인 고통이 심했다. 비밀 조직 부서는 아직 들통나지 않았다.
들키면 좃댄다. 이 비밀 조직 부서는 감청과 해킹뿐만 아니라, 조작까지 능동적으로
범해온 비밀 부서다. 상부에서 내려온 명령 중에서 5G 중계기의 전자기파 빔포밍의
출력을 올리는 것부터 시작해, 이상한 신호를 발생토록 하는 명령들도 있다.
그때마다 그 신호에 노출된 사람들의 반응을 조사해왔다.
놀랍게도 어떤 이들은 환청을 듣고, 어떤 이들은 환상을 보고, 어떤 이들은
온 몸이 가렵다면서 긁어대기도 했다. 또, 어떤 이들은 빙빙 돌다가 갑자기 즉사해버렸다.
아무튼, 주흥걱을 비롯해 비밀 부서 직원들이 이런 짓을 해왔다.
경찰들이 지금 이 통신회사가 통신가입자들을 수십만명..수백만명을 해킹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주흥걱에게는 아무 일도 생기지 않았다. 주흥걱은 안도를 했다.
인과응보? 권선징악? 사필귀정? 그것은 쩌리들이나 하는 망상이지. 안 그래?
오늘도 비밀부서로 출근을 했다.
그리고 계속 주응걱은 해킹을 해대고 있다. 이 비밀부서가 하는 짓은..
정치생양아치들과 딥스악마들의 불법적인 천인공노할 요구를 수행하는 짓을 한다.
뭔지 감이 오지? 그냥, 기레기넘들! 언론사의 탈을 쓴 악마집단들과 하는 짓이 대동소이하다.
딥스악마에 반하는 5천만궁민의 여론을 원천봉쇄시키는 일도 하고 그러는 것이지.
그러다보니까, 인터넷 커뮤니티에 딥스악마에게 반하는 글들이 올라오면,
그 글들을 조사하고, 감청하고 해킹도 하고 그런다.
물론, 해킹을 하다보면, 통신가입자들의 컴퓨터나 키보드..마우스 등이 망가지기도 하고..
이상작동하고..말썽이 일어나기도 하지..
그리고, 그런 글들은 노출이 안되게 하고,
검색도 안되게 하고 그런 일도 하고 그러는 것이지. 딥스악마와 공조하는 거대 기업들끼리..
그런 공조 시스템이 다 형성되어 있는 것이지. 정치생양아치들의 불법부당불의한 요구들도
이행하고 말이지. 부정선거 국가내란범죄를 자행한 정치생양아치들이..
부정선거로 5천만궁민이 들고 일어나 시위데모를 하려할때... 어떻게 스마트폰 통신을
불법 조회하고 감청했는지 기억하지? 뭐 그런 식이지. 5천만궁민들! 너거들...그냥..
정치생양아치들과 딥스악마들의 개돼지 노예나 다름없어. 뭐? 국가의 주인? 우습다.
주인이 공복에게 명령은 하지 못하고..눈물 질질 짜면서 읍소하고..
감시당하고...해킹당하고..그러다가..결국은 ??? 너거들 상태를 봐라. 노예색끼나 다를 바
없잖냐!
딥스악마들이 무차별적으로 찍어내는 딥스달러를 받아처먹지 않은 기업들이 몇이나 되겠나!
이미 언론사들은 딥스악마들과 그 하수인들에게 다 장악당했거나, 공조하고 있지.
통신기업도 마찬가지지. 통신기업만 그렇겠나! 다른 기업들도 이미 딥스악마들에게 엄청
장악당한 상황이지.
딥스악마와 맞서 싸워온 이들을 비웃어대면서..
간혹...그런넘들의 글에다가 댓글로 모욕적인 댓글도 좀 달아주고 그랬지.
그러다가, 결국..주흥걱은 사태의 심각성을 알게되었다. 딥스악마들이 과연...
딥스악마의 하수인의 하수인에 불과한 주흥걱의 삶을 보살펴줄까?
딥스악마들이 하는 짓을 보면.. 너무나 무차별적인데..!
딥스악마와 맞서 싸워온 이들의 글들을 조사하고 감청하고 해킹하다보니까, 주옥같은 귀한
글들도 있지. 그리고..
주흥걱도 지금 딥스악마가 80억 인류에게 어떤 천인공노할 만행을 자행하려는지 알게되었다.
그냥, 80억 인류를 생체전자기기로 전락시켜서, 전자기파로 조종하고 지배하고..에너지 전송하고..
CBDC 같은 가상화폐 칩도 집어넣어서 작동시키고 전송하고..그러는 것이지. 딥스악마의 말을
안들으면, 가상화폐도 못쓰게 만들고, 돈도 삭제시키고...모든 것이 다 통제 당하는 것이지.
그냥...인간이 아니라, 생체전자기기로 전락당하는 것이다. 그래서...인간들이 살수 없는 환경을 만들려고
성층권..대류권에서 전지구적으로 켐트레일울 무차별적으로 살포해대면서..
인간들이 정체불명 켐트를 처마시고 콜럭거리면..
병들었다면서 팬더믹이라고 사기치는 것이지.
어휴! 정말로.. 하늘이 파란색이 한점도 안보이고..칙칙하게 전부 하얗네.. 저것을 처마시면
안된다라는 것을 너무 늦게 알았다.
인류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이자
대성찰자라고 간혹가다가 자칭 말하는 갑을교통이 인터넷 커뮤니터 사이트에다가 글을 쓰고 있는
것을 중간에서 데이터 캡처했다. 이것 당연히 불법이지. 그러나, 여기는 비밀 조직 부서라니까!
여기는 딥스악마가 비호하는 곳이라서, 질병청악마들처럼, 선관위악마들처럼, 아무도 못 건든다니까!
아무튼, 상관이 그렇게 말하니까, 안심하고 해킹 프로그램 돌려가면서, 5천만궁민의 통신 데이타들을
스니핑해서 감청하고 감시하고 해킹하는 것이지.
왜 이런 짓을 하냐고? 왜냐하면,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쓰고나서, 게시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궁금해서 해킹해서 보고 있지. 긴 글을 써넣고
맘에 안드는지 게시버튼을 눌러서 게시를 안하는 경우가 있는데, 뭔 글을 썼는지 궁금하잖아!
보통, 10번의 글을 쓰다가 1~2번만 글을 게시하고..8~9번은
글을 게시하지 않는 자들도 있지.
갑을교통이
이번 글도 글만 쓰고 게시하지 않고 만다.
그러나, 주응걱은 패킷을 캡처한 내용을 보면서 깊이 생각했다.
최근에 몸이 너무 안좋아졌다. 먹는 것마다 먹지를 못하고 구역질을 해대면서 토해내고 있다.
그래서 주응걱은 큰 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다. 그런데, 검사결과가 너무나 공포스럽다.
주응걱은 며칠만에 위암과 폐암 4기란다. 일주일 이내에 죽을 것이라는 병원의
통보를 받았다. 딥스악마의 하수인의 하수인으로 불의하게 살아온 인과응보인가?
정말로 신이 있나? 신이 인과응보를 내리나? 아니면 신이 있든 없든 인과응보는 작동하나?
주흥걱은 두렵고 심란했다.
딥스악마의 하수인이되어서, 5천만궁민을 불법 감시하고, 딥스악마들에게
협조해온 죄가 너무 크다. 그런데, 이 딥스악마 색끼들! 자신들에게는 부작용없는
주사를 준다고 해놓고, 이게 뭔가?
아내가 갑자기 죽었다. 아들이 갑자기 죽었다. 딸이 갑자기 죽었다. 엄마가
갑자기 죽었다. 그리고 아버지가 갑자기 죽었다. 이것이 뭔 기괴한 괴사지?
질병청에 딥스악마의 주사를 처맞고 죽임당했다고 신고를 할때마다, 인과가 있다고
말할 수 없다면서 자신을 조롱했던 질병청 악마들과 정치생양아치넘들!
나는 너거들과 같은 편이라고! 딥스악마의 같은 하수인들끼리..이럴 수가 있어!!
배신감이 엄청 든다. 분노가 인다.
뭐? 가족들이 다 죽어나가도 분노는 했지만
별로 그다지 눈물이 나지도 않았다. 그런가보다했다. 가족들이 죽임당했어도..
별로 슬프지 않았다. 이게 정상인가? 이게 정상이 아니면..비정상적인 인생을
살아온 건가?
그런데..지금..내가! 내가! 몸이 너무 안 좋아져서 병원에 갔다. 별일 없겠지 여겼다.
그리고, 지금, 마지막으로
주응걱도 죽는다는 통보를 받았다. 너무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다. 지금 멀쩡히 살아있잖아!
그런데, 이제 살날이 일주일도 안 남았다고? 일주일 굶으면 사람이 죽나?
먹는 것을 제대로 소화를 못시키고 구역질을 해대면서 다 토해낸다고 사람이 일주일내에
죽냐고? 이게 말이 되냐고!
딥스악마가 주는 돈으로 흥청망청 잘먹고
잘살았는데, 왜? 거지같이 못먹고 못사는 넘들도 빌빌 거리면서 바퀴벌레처럼
생존하고 있는데, 잘먹고 잘사는 딥스악마의 하수인들이 죽어나간다 말인가?
그런데, 그 이유를 최근에 깨달았다. 대성찰자 갑을교통의 분석은 너무나 타당했다.
딥스악마들이 무차별적으로 살포해대는 정체불명 켐트레일을 방치했고,
그 켐트레일이 대한민국의 모든 자연! 당연히 물과 강과 바다..식수..식물과 동물, 인간을 병들게하고
오염시키고 죽여대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켐트를 처마시면서도
생계를 유지코자 골골거리면서 농사를 짓던 이들이 제공하는 오염된 먹거리들을
딥스악마의 돈으로 예전처럼 아무 경계도 없이 마구마구 배불리 처먹어대었으니..
몸 속에 그만큼 많은 켐트가 주입된 것이다. 그리고, 결국, 뇌사! 돌연사! 심정지!
암! 등을 무차별적으로 급격히 당해온것이다. 심지어, 무차별적으로 조사해대는 전자기파 빔포밍이
그 과정을 더욱 더 가속화시켜버린 것이다. 대성찰자 갑을교통이 분석한대로..
팬더믹은 딥스악마와 딥스악마의 하수인들이 무차별적으로 살포해대는 켐트레일과
전자기파를 말하는 것일뿐이다. 사실상, 팬더믹따위라는 것은 존재한적도 없는 것이지.
아무튼, 대성찰자 갑을교통의 인터넷 커뮤니터에 쓰다가 중단한 글의 내용에는..
제주 쪽의 영공으로 수천대의 인공위성들! 즉, 스타플래닛링크들이 몰려갔단다.
제주도에다가 인공 기후조작! 인공 대지진 등이 일어날지 걱정하는 내용이었다.
그러면서, 비행기 타지마라고 경고 메시지도 써놓고 게시를 하지 않았다.
왜? 비행기를 타지 말라고 했냐? 그 내용을 지금 주흥걱이 읽고 있다.
대성찰자 갑을교통이 수십년전에 해온 시간과 공간과 빛에 대하여라는 연구 결과에
의하면, 확률적으로 100만분의 1의 확률이라고 한다. 시간이동! 공간이동! 또는
차원이동 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니, 제주도 상공에 스타플래닛링크가 몰려 있는 상황에서..
제주도행 비행기를 타지 말라는 것이었지.
갑을교통의 주장에 의하면...
버뮤다 삼각지대? 그것이 바로..딥스악마들이..그곳에다가..
전기장! 자기장! 전자기파들을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실험을 하다가...
발생한 시간이동..공간이동..차원이동 현상을 일으켰을 수도 있다고 한다.
우연히 그곳을 수없이 지나가던 비행기들이나 배들이..딥스악마의 전기장,자기장, 전자기파
실험 영역에 진입하다가...백만분의 1꼴로 시간과 공간의 왜곡 현상을 겪었다고나 할까?
주흥걱은 갑을교통의 성찰적인 글과 주장에 한없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수긍을 했었지.
주흥걱은 이미 병원으로부터 사형선고를 받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며칠 더 사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냉소를 지었다. 그냥,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것처럼 차원이동이나해서 기적같은 삶을 살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혹시, 대성찰자 갑을교통에게 자신의 비참한 사정을 얘기하면 뭔가 기적같은 가능성이
생기지 않을까하는 망상을 해보았다. 물론, 생판 모르는 놈이 자신의 비참한 사정을
갑을교통의 배튜브의 댓글에다가 주절된다고해서, 갑을교통이 읽어라도 주겠나!
그래서, 댓글에다가 자기의 비참한 사정을 대충 얘기하고, 1500억을 기부하겠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그랬더니...
아무런 반응이 없다. 보지를 않았나보다. 몇시간이 지나고 다시 접속해서 보니까..!
자신이 남긴 댓글이 사라졌다.
대성찰자 갑을교통이 아니라, 자비심이 일말도 없는 그냥 소시민이었구만!
갑을교통에 대해서 속에 있는 불만을 궁시렁거리다가, 제풀에 지쳐버렸다. 어차피,
물욕도 없는 갑을교통에게 이딴 댓글을 남겼다고 무슨 관심이라도 얻겠나!
그냥, 어차피 며칠 뒤에 뒤질 바에, 가져갈수도 없는 이따위 돈, 정치생양아치들에게
모조리 상납하느니, 갑을교통에게 상납하는 것이 낫지. 욕심을 버리자! 어차피, 며칠 후면
병원에서 사형선고를 통보한 것처럼 죽을 거잖냐! 욕심을 버리자! 그래도 너무 너무 아깝네.
이 어마어마한 돈을 기부했는데, 아무런 감사함도 느끼지 않을 갑을교통에게 기부하느니..
몇천만원만 기부해도..나를 찬양해줄 수만명의 소시민들에게 기부하는 것이 낫지!
안 그래? 1명보다 1만명에게 기부해서 도움을 주는 것이 낫지 않아?
그렇게 중얼거려봤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며칠 남지 않은 자신의 죽을 날짜!
그 날에 기대하지 않았던 기적이라도 일으켜줄 수 있는 사람은 갑을교통뿐인 것같네.
그래! 그냥 갑을교통에게 전부 기부하자! 그러면, 그 돈을 처받고 양심이 있다면, 뭔가..
천국가라고 덕담이라도 남겨주지 않겠어! 그래도 대성찰자가 남겨주는 덕담이..
소시민들이 남겨주는 덕담보다 훨씬 가치가 있겠지.
주흥걱은 딥스악마의 하수인으로써 흥청망청 부귀영화를 누리면서도 지금껏 남아 있는
1500억원의 돈을 대성찰자 갑을교통에게 기부하고 제주도행 비행기를 타고자 결심했다.
자신의 돈과 자산을 관리해주는 자산관리사 김손숙에게 연락해서 사정을 얘기하고
증여 및 상속을 부탁했다. 아마도 일평생 부귀영화를 탐하지 않고 살아온 대성찰자
갑을교통에게 이런 돈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만은, 그래도 그의 노년의 삶이 조금이라도
풍요로웠으면 좋겠군!
나의 진정한 선생! 대성찰자 갑을교통!
주흥걱은 가장 빠르게 제주도 상공을 지나면서 제주도에 도착할 수 있는 비행기를 탔다.
광양에 생긴 공항이다. 몇분도 안되어 제주도 상공을 지나면서 제주도에 도착했다. 아무런
일도 생기기 않았다. 주흥걱은 심하게 콜럭거리면서 기침을 해댔다. 주흥걱은 이번에는
제주도에서 군산비행장으로 가는 비행기에 올라탔다. 군산비행장에 아무런 일도 없이 도착했다.
일주일동안 제주도 상공을 지날수 있는 비행기 예매 티켓들을 지갑에서 꺼냈다.
수십장의 비행기 예매 티켓들! 100만분의 1의 확률을 10번 시행할 수 있다면, 10만분의 1!!
100번 시행할 수 있다면 1만분의 1!!
주흥걱은 100여장에 달하는 비행기 예매 티켓들을 손에 쥐고 바쁘게 사력을 다해서
뛰어다녔다. 그렇게 하루가 갔다. 그렇게 또 하루가 갔다. 너무 피곤하다.
그렇게 또 하루가 갔다. 너무 너무 피곤하다. 그렇게 또 하루가 갔다. 너무 너무 너무 피곤하다.
그렇게 하루가 갔다. 너무너무 너무 피곤하고 심하게 기침을 해대고 있다.
마지막 남은 티켓 한장!
병원에서 남았다고 통보해준 마지막 죽음의 선고일!!
1시간 후에 출발할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대기실에서 앉아서 스마트폰을 켰다.
마지막으로 나의 선생! 대성찰자 갑을교통의 배튜브나 볼까?
"어? 뭐야? 갑을교통이 나에게 글을 남겼네.
"죽음을 남겨놓고 나에게 던져버리고 가는 쓸모도 없는 돈에 대하여...
지불해줄 수 있는 대가라는 것은 없다. 그래도 너가 나를 존경했다니..
너에게 내가 이 파일을 남긴다. 파일을 다운 받아서 압축해제를 해놓고..
스마트폰을 계속 켜놓아라!
천지가 교통하는 순간이 있다면, 백만분의 1이 아니라, 천만분의 1의 확률로..
이 파일이 공간에 새겨지고..시간을 만들 것이다. 그것이 너의 영혼에 엮여..
너의 영혼의 시공의 구조물이 될수도 있겠지!!"
주흥걱은 갑을교통이 남긴 메시지를 읽으면서 실소를 했다. 어휴!
나의 선생이 내 돈을 꿀꺽하고 일말의 양심을 남겨주었네.. 주흥걱은 몰래..
스마트폰을 무음으로 해놓고 켜놓았다. 그리고 스마트폰을 외투의 안주머니에다 넣었다.
선생이 하라는대로 해야지.
광양에서 제주도 밤하늘을 쳐다봤다. 제주도 상공에서 뭔가 불빛이 반짝인다.
어? 반짝였다가 꺼지기를 반복한다. 뭔가 도형을 그리는 것 같다. 신기하네..
주흥걱은 계속 밤하늘을 지켜봤다. 수십여개의 불빛이 시간적 차이를 가지고
순서대로 보이기에 인공위성이 수십대 정도 있나보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위치가 다르네!
수백군데의 다른 위치에서 시간적 차이를 두고 수십개씩 보이는 불빛들!
대략 셈을 해보니까, 3천대의 인공위성들이 동원된 것인가? 뭘 하려고 그러는지 모르겠군.
주흥걱은 비행기 출발시간이 다가오자, 탑승을 했다. 광양에서 제주도행의 비행기는
이륙을 했고, 얼마 안지나, 제주도 앞바다를 지나고 있는 것 같다.
너무너무너무 피곤하다. 머리가 어지럽고 깨질것 같다.
주흥걱은 갑자기 생각이 끊기는 경험을 한다. 인형처럼 고개가 앞으로 떨어졌다.
아! 이래서 딥스악마들이 인간을 영혼이 없는 전자기기라고 여긴 것일까!
정말로, 전기회로의 스위치를 셧다운 한것처럼, 의식이 끊겨버렸다. 그런데, 잠시 있다가
다시 스위치를 킨것처럼 의식이 되돌아오기 시작했다. 비행기 안에서 소란이 일고 있다.
"옆에 앉아 있던 내 딸이 갑자기 사라졌어요. "
어떤 젊은 여성의 고함에 여승무원들이 모여들었다. 승객들이 머리가 어지럽다고
하소연을 한다. 주흥걱은 바로 옆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저 멀리서 들려오는
자장가처럼 아스란이 들려오는 것처럼 여겨졌다. 마치, 자신이 저들과 점점
멀어지는 것 같다. 죽는 것일까? 죽음이라는 것도 별것 아니네! 이렇게 평온한 것이
죽음이었다면, 그렇게 두려워할 필요가 없었는데!!
수명이 다한 것 같다. 옆에 칸에 앉아있던 남성이 주흥걱을 흘긋 바라보면서 짜증을 보인다.
그러면서 한마디 중얼 거리는 소리가 멀리서 들려오는 것 같다.
"어휴! 대체, 얼마나 계속 콜럭거리면서 기침을 해대는지 모르겠군.
민폐끼치지말고, 집에서 지내지. 왜 비행기를 타고 그러는지 모르겠네.."
주흥걱이 남성의 말에 아무런 반응이 없자, 남성은 더 주흥걱이에게 짜증을 내면서 그를
바라봤다. 그런데..갑자기..주흥걱이 사라져버렸다.
"허걱! "
놀란 남성이 딸이 사라졌다고 울고불고 난리를 쳐대는 여성에게 몰려있는
여승무원들에게 외쳤다.
"여기, 사람이..사람이 사라졌습니다.. 사람이 사라졌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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