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 춘 실 절 (22)
--- 강 경 구 ---
양구에서의 공사일은 어느 곳 보다 어렵고 힘든 일이였다
3월의 전방은 정말 한겨울이나 다름없는 날씨엿다 일도 일이지만 날씨가 우리를
덕욱 힘들게 했다 산 골짜기 골짜기로 만 다니면서 전주를 세우고 기계보다 일력으로
하는 곳이 만았다 그 힘든 공사를 무사히 마치고 서울 동대문구 중화동 회사로
돌아오는 일은 가슴 뿌듯하고 후련한 마음이였다
회사에 돌아오니 거기에는 또 다른일(공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래도 낮에는 열심히 일하고 저녁에는 유모아 책을 보면서 읽는 일이 나에게는 유일한
취미 이자 생활의 활력소 같은 것이였다 새로운 책이 나오면 웃습시다 코너 펜팔란은 나에
유일한 희망 코너 였다 펜팔란에서 나와 친구나 애인이 될만한 나이와 이름을 골라
여기저기 편지를 보내는 일이였다 이번에는 대구에 사는 정정순 이라는 여자와 이연이 돼어
답장을 주고 밭으며 우리는 마음속에 무언가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었다 아무리 일이 힘들고
어려워도 그녀의 답장을 기다리는 것은 항시 마음 설레고 가슴 두근 거리게 하는 일이였다
동료들도 편지가 오고 가는것을 옆에서 보면서 약간은 부러워 하면서 놀려대기도 했다
언제 인사 시져주냐 는둥 국수는 언제 주냐 는둥 또 언젠가는 답장이온 편지를 가로채
가지고 술한잔 사면 준다는둥 한떡을 내라는둥 이렇게 편지를 가지고 실갱이 하기도 했다
그래도 그런것이 모두가 재미있고 줄거운 뿐이였다
그리고 또 저녁이면 운전 면허 시험 책자를 사서 공부를 했다 운전면허증을 따고 싶었다
이미 법규는 안전관리 자격증에서 배운 내용이였다 문제는 실기 회사에는 0.5톤 따불캠이
있었다 나는 시간이 나는대로 이 차로 연습을 했다
면허 시험 장소는 정확하지 안치만 상도동에 있는것으로 알고있다
개인 적으로 접수를 해놓고 날짜와 시간에 맞추어 시험 장소에갖다 마지막 주행에서
너무 조심하고 소심해서 인지 시간 오버해 실격 첫번째는 떨어졌다
두번 째는 자신 있었다 시간만 오버하지 않으면 됬기 때문이였다 두번째 시험 주행에 합격 하면서
운전 면허증을 땄다.
회사 동료들은 학원도 안다니면서 어찌그리 쉽게 운전 면허증을 딴야며 부러워 하는 눈치였다
그래서 나는 면허증이 충청도가 아닌 서울 면허증이다.
--- 다음 23부에서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