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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즐거운 나만에 요리(가족을 위해서) 스크랩 골뱅이 통조림으로 만든 근사한 초대요리<매콤 달콤 골뱅이 떡찜>
황문기 추천 0 조회 38 09.12.07 10:0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블친님들..

 

주말   즐겁게 보내셨나요..?

 

 

쿨캣은 조금 우울한 일요일을 보냈습니다.

 

 

말 그대로

 

gloomy Sunday.. ㅠㅠ

 

 

 

 

 

 

 

 아주 아주 오래전 ..

 

 

쿨캣이 단발머리 여중생 이던 시절.

 

너무 너무 사랑하던 사람을

 

불의의 사고로 빼앗긴

 

아픈 기억이 있었답니다.

 

 

유난히도 더웠던 그해 여름..

 

 을숙도 철새 도래지 외진 강 기슭에서

 

한 줌의 재로 멀리 떠나 보내던 날..

 

손에 전해지던  따스한 온기에

 

가슴이 한번 더 무너져 내렸었던..

 

 참으로 가슴 저리는 기억이...

 

 

 

 

 

 

 

 

잊고 살았었는데..

 

아니 잊고 살려고 했었는데..

 

 

글 한줄에서 그 기억이.. 그 온기가..

 

오롯이 되살아나

 

그날로 되돌려 놓은 듯

 

저를 슬프게 만들었습니다.

 

  

 

 

 

 

 

 

한 창 감수성이 예민하던

 

사춘기 시절에 겪은 일이라

 

그 기억이 더 많이 더 오래

 

아팠던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살아가다 보면 내가 원하던 원치 않던

 

이런 저런 일들을 겪으며

 

그 경험들을 통해 성장하고

 

또 성숙해지는 것이겠지요.

 

 

 

 

 

 

 

 그래도 그런 일들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라면

 

저는 차라리 영원히 자리지 않는

 

피터팬이고 싶습니다.

 

 

이런 생각 자체가 유치 찬란한..

 

정말  아이같은 철없는 발상이라는 걸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렇게 살고 싶은 것이

 

제 마음이고 보면

 

프로필에 소개해 드렸듯이 저는

 

덜 자란 어른이 분명 한 듯 합니다.,

 

 

 그래서 깊이도 없고 어른스럽지도 못하지만

 

그냥 이대료 지금처럼 살아 가려고 합니다.

 

 

그게 바로 저 쿨캣이니까요..

 

 

 

 

 

 

 

 

월욜부터 우울한 애기로 포스팅을 시작해

 

마음을 어지렵혀 드린것 같아 송구스럽습니다.

 

 

마음도 산란하고 오늘 포스팅은  건너 뛰려다

 

그래도 그건 쿨켓을 찾아 주시는 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싶어

 

마음을 추스려 작업하고 레시피를 올리니

 

너그러이 해량해 주셨으면 합니다.

 

 

 

 

 

 

 

 

소개해 드릴 요리는 통조림 골뱅이를 이용해 만든 

 

 

< 골뱅이 버섯찜 >입니다.

 

 

보통 골뱅이 통조림으론 무침을 만들어

 

술안주로 많이들 애용 하시죠..?

 

 

쿨캣은  여러 버섯과 채소들을 넣고

 

매콤한 찜으로도 만들어 먹는 답니다.

 

 

 안주와 한끼가 해결 되는

 

정말 제 마음에 쏙 드는

 

푸짐하고 근사한 찜이라

 

꼭 한번 소게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지난번 손님 초대해 한번 내갔더니

 

그야말로 폭발적인 반응이..ㅎ

 

 

아주 순식간에 사라지더라구요.^^

 

 

 매콤 달콤 쫀득한 별미찜..

 

시작해 보겠습니다..

 

 

 

재 료

 

 

골뱅이 통조림 1캔,  건표고 한 줌, 맛타리 1/2팩,

 

새송이 1개, 당근 1/2토막, 양파 1개, 대파 1대,

 

청, 홍 고추 각 2개씩, 껫잎 1/2단,  떡볶이떡 한 줌,

 

미나리 한 줌, 콩나물 1봉지..

 

 

채소나 버섯은 집에 남은 것 뭐든 사용 하세요..

 

 

찜 양념 :  고춧가루 4큰술, 고추장 1큰술, 마는 2큰술,

 

요리당 1큰술, 물엿 1큰술, 맛술 2큰술, 설탕 1/2큰술,

 

후춧가루, 생강 가루 각 조금, 간장 4큰술, 굴소스1큰술..

 

다시마 육수 1/2컵..

 

 

 

찜 양념을 미리 만들어 숙성 시켜 두면

 

훨씬 깊은 맛이 나고 더 맛있습니다.

 

 

 

 

 

양념은 전날 미리 만들어 숙성시켜 사용하시면

 

더 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통조림의 보존액에는 나쁜 첨가물이 다량 들어 있으니

 

될 수 있으시면 모두 버리시고

 

조금 번거로워도 뜨거운 물을 부어

 

스며 있는 캔 냄새도 날린 다음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조금 안전하게 가공 식품을

 

먹을 수 있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조금 자작하게 만들어 밥도 비벼 드시고 싶으시면

 

다시마물을 좀 더 넉넉히 부어 주세요.

 

저는 조금 되직하게 만들어 봤습니다. 

 

요건 기호에 따라서 조절~~

 

 

 

 

 

 

 

그럼 이렇게 완성이 됩니다. 

 

 

 

 

 

 

 

 

 

 

 

 

쫄깃 쫄깃한 골뱅이살이

 

매콤한 양념에 버무려져

 

 

매콤..달콤..쫀득..

 

 

더욱 감칠 맛이 납니다.

 

 

 

 

 

 

 

이번엔 좋아하는 떡도 한번~~

 

설명 안해도 다들 아시겠죠..? ^^

 

 

 

 

 

 

 

찜이라면 절대 빠질수 없는

 

콩나물과 미나리도 한번~~

 

 

 아삭 아삭..

 

살캉  살캉..

 

 향긋 향긋..

 

 

콩나물을  한번 삶은 후 찬물에 담궜다 

 

마지막에 버무려서 아삭하고 살캉한 맛이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찜용 콩나물이 아닐땐 반드시

 

 이런 방법으로  조리해 주세요.

 

 

처음 부터 콩나물을 넣고 익히게 되면

 

일반 콩나물인 경우 비쩍 마르고 가늘어져

 

질겨지고 맛도 없습니다.

 

 

 

 

 

 

 

물기가 거의 없는 찜이라는 특성상

 

촬영 중 급격히 말라버려

 

정말 맛있는 요리였는데

 

제대로 담아내지 못해 아쉬움이 큽니다.

 

 

싸부님께서 분명 딱 집어내시고

 

지적하실 것 같아

 

 오늘도 한번 더 요리를 하고

 

다시 찍어 보았지만

 

제 능력으론 어쩔수가 없어

 

너무 속상합니다.

 

 

 

 

 

 

 

 

비록 사진으로 제대로 표현 할 수 없었지만

 

정말 맛있는 요리이니

 

꼭 한번 만들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저는 눈에 얼음 주머니 좀 올려

 

붓기 좀 빼고 복지관 수업 하러 가야 되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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