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간과 어근>
'어간'은 용언이 활용할 때 변하지 않는 부분을 뜻합니다.
'사랑하다'는 '사랑하고, 사랑하니, 사랑하므로, 사랑하지' 등으로 활용하는데, 변하지 않는 부분인 '사랑하-'가 이 동사의 어간이 됩니다.
'사랑했었는데'는 어간 '사랑하-'에 과거를 뜻하는 어미 '-였'과 '었', 어미 '-는데'를 결합한 표현으로 어간은 '사랑하-'입니다.
어근과 어간의 개념을 혼동하기 쉬운데, '어근'은 단어를 분석할 때, 실질적 의미를 나타내는 중심이 되는 부분을 뜻하는 것으로, 가령, '덮개'의 '덮'과 같은 부분을 '어근'이라 합니다.
'어간'은 동사, 형용사, 서술격 조사가 활용할 때 변하지 않는 부분을 뜻하는 말로, 명사를 가리켜 '어간'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습니다.
'사랑하다'는 전체가 하나의 동사이므로 '사랑하-'가 이 동사의 어간입니다.
'만들다'는 '만들고, 만들어서, 만들지' 등으로 활용합니다.
어간은 '만들-'입니다.
단, '만들다'처럼 받침이 'ㄹ'인 용언 뒤에 어미 'ㄴ, ㅂ, ㅅ' 및 '-으오', '-을' 등이 오면, 어간의 받침 'ㄹ'이 탈락하므로, '만드는데'가 됩니다. 이는 활용할 때 예외적인 현상이고, 동사가 '만드다'가 아니므로 어간은 '만들-'로 봅니다.
첫댓글 선생님, 어간과 어근 정확하게 정리가 되었어요.
네. 선생님~ 이해하기 쉽게 가르쳐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