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2 주현절 여섯째주일 월요묵상(골로새서 3:9-10) 그리스도인의 도덕성
서로 거짓말을 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옛 사람을 그 행실과 함께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으십시오. 이 새 사람은 자기를 창조하신 분의 형상을 따라 끊임없이 새로워져서, 참 지식에 이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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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한국 개신교가 사회적 지탄과 조롱의 대상이 된 이유는 교인과 교회가 모두 시민사회가 바라고 기대하는 도덕성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어느 지점에서는 교회와 교인이 세상과 세상 사람들보다 더 세속적이었기 때문입니다.
바울 사도는 골로새 교인들에게 편지를 쓰면서 새 사람을 입으라고 권면하는데, 이 새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끊임없이 새로워져서 참 지식에 이르게 된다고 말합니다. 끊임없이 새로워진다는 것은 시대가 변할 때에도 언제나 새로운 도덕과 윤리적 모습을 갖춘다는 것이며, 그 목표는 하나님의 형상이 됩니다.
바울 사도는 이어서 그리스도인이 지켜야 할 윤리 도덕 목록을 제시합니다(3:12-17). 이 목록들을 질문의 형식으로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나는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사랑 받는 거룩한 사람답게, 어진 마음을 지녔는가? 친절했는가? 겸손함과 온유함을 유지했는가? 오래 참아 주었는가? 불평할 만 했지만 그럼에도 용납하고 용서했는가?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했는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사랑하려고 애썼는가? 그 사랑에 실패했는가, 아니면 성공했는가? 그리스도의 평화가 내 마음을 지배하는가? 아니면 세상의 걱정, 이웃집 사람의 말 한마디가 나를 지배하는가? 과거의 상처, 미래의 불안에게 나를 내어주고 있는 것은 아닌가? 과연 나는 감사하며 살아가는가? 아니면 불평과 불만과 짜증 섞인 목소리로 살아가는가? 지혜를 얻어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가? 하나님을 찬양하는가? 우리의 모든 말과 일거수일투족이 과연 주 예수의 이름으로 실행되는가? 그리고 예수의 가르침과 삶에 힘을 얻어서 살고 있는가?
우리가 도덕성을 회복할 때만이 한국 교회도 살아나고, 이 세상도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가 거룩함을 회복하게 하여 주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답게 살아가게 하여 주소서. 신앙의 본령에 거하고, 이 세상에 참된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말씀으로 매일매일 새사람으로 거듭나게 하소서.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삶의 적용 : 1. 끊임없이 새로워지기 2. 3.
* 함께 기도할 내용 : 1. 소금과 빛으로 살아가기를 2. 3.
(비어 있는 삶의 적용과 기도 제목들은 스스로 채워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