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건축을 위한 기도
2월5일 토요일-85주차
노용택 미카엘
“하느님께서 지어 주소서”
자비로우시고 은혜를 내려 주시는 하느님 아버지, 저희에게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늘 기도에 응답해 주시고, 말씀을 붙들어 믿음을 굳게 다져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그 많은 혼돈과 논란의 강을 건너기 위해 시간은 지체되었지만, 결국 당신께서는 선화동 예전 터에 교회를 짓도록 허락하셨으며, 현재는 건축 설계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으로 설계도와 조감도가 나오지 않았지만 벌써 가슴은 벅차게 뛰고 있습니다. 건축의 모든 과정 가운데도 저희의 아집과 뜻을 내려놓을 때 당신께서 인도해 주시고, 모든 것을 해결해 주심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묵상 가운데 침묵으로 드리는 기도까지 들어 주시는 하느님, 거의 1년 반을 드리는 저희 릴레이 기도의 울부짖음을 들어 주셔서, 교회 건축에 일가견 있는 신부님과 훌륭한 건축사를 보내주셨으니 저희 모두가 감동과 기쁨과 안도 속에 설계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 저희가 바라는 것은 건축사와 건축에 관계하는 모든 분들을 성령으로 인도해 주시고, 저희 또한 광야 생활에서 기도와 말씀으로 흩어짐 없이, 서로 화합하고 사랑하며, 교회의 착공과 완공을 바라게 하소서. 주님께서 흡족하실 성전이 건축되리라 믿고, 모든 건축 과정을 주님껮 맡기며,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