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내린 비로 땅이 축축하게 젖어있네요. 날이 흐리지만 아침 걷기명상을 하는 동무들의 발걸음은 기운이 넘칩니다. 기운이 넘치는 동무들과 달리 몇몇 동무들은 몸이 안좋아 같이 아침걷기를 못했네요. 모두들 건강잘 챙기시길요.
아침열기 시간에는 배움터 21살 생일을 맞아 왜 오늘이 생일인지 동무들과 이야기를 나눴네요. 두둥실 오늘 밤에도 맑고 커다란 보름달이 떠 있겠죠?
오전 마을탐험시간에 지안, 재민, 요코, 아이라는 일본어 수업을 민재, 가야, 준이는 축구를 했네요.
하사마을 모둠은 그동안 하사마을을 탐험했던 걸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노월마을 모둠은 마을이 생각이 있다면 늘 걷는 우리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 각자 적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점심 공양시간, 공양간에 가보니 식탁위에 케이크가 놓여있네요. 배움터에서 21살 생일을 맞아 동무들과 축하하기 위해 준비해주셨다고 하네요. 반찬도 길게 살으라며 특별히 길쭉길쭉하게 잡채와 미역국을 만들어주었어요.
몽피샘과 함께하는 미술시간에 동무들이 생각하는 가을을 바깥에서 찾아와 가을그리기 수업을 하고
세형과 함께하는 밴드부는 낭만고양이 합주를 하였네요. 반복의 결과 일까요. 제법 연주소리가 나오고 있네요.
보리밥과 함께하는 이야기밥 시간에는 마음이가 소리내어 동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난 뒤 바쁜 열두달 그림책을 보리밥이 읽어주었네요.
오늘은 배움터 생일을 맞아 연향도서관에서 노래공연이 있어서 동무들도 일찍 마을숲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갔어요.
배움터 공양간, 도서관, 향연네 등 곳곳에서 사랑어린 벗들을 맞이할 준비가 한창이었네요. 모두들 각자의 자리에서 정성껏 준비하고 함께 즐길 마음을 모았네요.
오늘도 덕분에 무사히 잘 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