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도시 3개 특성화 섹터로 개발 | ||||||||||||||||||||||||
국도 48호선, 가현·운유산 구분축 | ||||||||||||||||||||||||
| ||||||||||||||||||||||||
강재석 kangjs@kimpo.com | ||||||||||||||||||||||||
| ||||||||||||||||||||||||
토지공사는 27일 열린 제3차 김포신도시등 지역개발에 따른 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영우 의원)에서 김포신도시를 국도 48호선 축과 가현산·운유산 축 등 2개의 남북축을 기준으로 3개 섹터로 특성화시켜 개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먼저 국도 48호선 북서쪽은 생태환경지구로 한강변에 조류관찰소, 습생식물원, 생태 체험마을이 들어서며 전통체험공원과 전통숙박촌 및 비즈니스 파크 등이 건설된다. 또한 토공은 이곳은 저층 위주로 아파트가 건설되며 사업지구 내 신설되는 초등학교의 경우 교내에서도 생태체험교육이 가능하도록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두번째 섹터는 국토 48호선과 운유·가현산 축 사이의 지역으로 현재 장기지구와 청송마을 등이 포함된 지역. 이 지역은 도시생활지구로 소호(SOHO), 임대 사무실, 오피스텔, 비즈니스호텔, 광역쇼핑시설 등이 들어서며, 에너지공급시설과 쓰레기 처리시설 등 리사이클 파크도 조성된다. 아울러 이 지역은 기존 청송마을과 장기지구 등과 맞춰 고층 아파트 위주로 주택이 공급된다. 세번째 섹터는 운유·가현산 서쪽 지역으로 행정문화지구로 시행정기관 및 업무시설과 물류배송센터, 도시형 산업시설 등 유통가공단지 및 문화예술센터가 들어서게 된다. 한편 장기지구 동쪽과 청송마을을 관통하는 김포대수로와 양촌면 석모리 일대를 흐르는 가마지천 주변은 수변공원으로 조성되고 수로변으로 보행자 공간도 계획됐다. 토공 측은 지난 9월 국방부, 농림부, 환경부와 약식사전협의를 마쳤다고 밝히고 2006년 하반기중 개발계획이 승인되고 2007년 하반기 실시설계가 승인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별화된 신도시 내년 상반기중 윤곽 또한 신도시 개발 컨셉과 관련 토공측은 “21세기 현대도시의 뉴 트렌드란 개념으로 환경성, 도시미, 문화성을 추구해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며 “판교 이후의 신도시 즉 3기 신도시의 개념으로 평면 차원의 신도시가 아닌 김포만의 랜드마크가 있는 차별화된 신도시를 구상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중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토공측은 “그 동안 신도시 발표, 축소, 재확대를 거치면서 해당지역 주민들의 고통이 심했을 것이라는 점은 충분히 알고 있다”며 “하지만 기술측면에서 보면 이 과정을 거치면서 깊은 검토가 가능해져 더욱 획기적인 신도시 건설을 해나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같은 토공측의 보고 후 신광식 의원은 “앞으로 이미 결정된 사항을 보고하거나 자료제출하며 의견반영이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사례가 없어져야 한다”며 “향후 계획의 단계마다 시의회와의 협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문수 의원은 “신도시 이외의 지역에 대한 계획과 대안이 없다”며 “김포시는 토공과 건교부에 358만평을 내준 것이 아니라 8천만평 김포 전체를 내준 것이므로 종합적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금상 의원은 “주공의 보상비에 비해 불만이 없는 보상이 이뤄져야 하며 중전철이 적자 등을 이유로 건설불가하다고 하는데 적자를 안내는 중전철이 있는지 거꾸로 묻고 싶다”며 “건교부 방문시 중전철 문제를 다시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또 경전철 노선, 환승체계, 차종 등을 김포시가 원하는 대로 해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보상가 주공보다 낮지 않다 이같은 의원들의 주장과 질의에 대해 토공측은 사전협의가 가능하도록 노력하겠으며 보상은 감정결과에 따르고 최근의 인근지역 보상이 큰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에 절대농지와 자연녹지가 많은 사업지구 특성상 전체평균단가가 낮아지는 경우가 있더라도 지목별 보상가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 경전철의 노선은 국도 48호선을 따라 건설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혀 시 용역결과와 다른 입장을 비추기도 했다. 이영우 위원장은 회의를 마치며 “결국 신도시 문제는 보상과 경전철 문제만 남았다”며 “기존 1,2기 신도시 경험과 성공 실패 체험을 바탕으로 3기 신도시의 컨셉이 명확하게 나타나야 하며 자족도시 기능과 체험마을 등 컨셉을 특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