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의 마음은 양파와 같다.
사람의 마음은 양파와 같습니다. 마음속에 가진 것이라 고는 자존심 밖에 없으면서,
뭔가 대단한 것을 가진 것처럼 허세를 부립니다.
그리고 그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고집부리고, 불평하고, 화내고, 싸우고, 다툽니다.
그러나 마음의 꺼풀을 다 벗겨내면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사람이 자존심을 버릴 나이가 되면, 공허함과 허무밖에 남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하나 하나를 벗겨내는 데는 많은 시간과 고통이 따릅니다,
사람이 세상에 나올 때는 자존심 없이 태어납니다.
그러나 세상을 살면서 반평생은 자존심을 쌓고, 다시 그것을 허무는 데, 남은 반평생을 보냅니다.
그리고 힘든 인생이었다는 말을 남기고 떠납니다.
우리가 자신 안에 가두고 있는 자존심을 허물 수 있다면, 우리는 많은 시간과 기회를 얻게 됩니다.
자존심 때문에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우리는 자신의 체면 손상 때문에 사람들을 두려워 할 이유가 없습니다.
자신을 숨기기 위해서 고민하거나 긴장하지 않아도 됩니다.
더 많은 사람과 조화를 이룰 수 있으며 마음이 상해서 잠을 못 이루는 밤도 없어집니다.
필요없는 담은 세우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고, 세워져 있는 담도 필요없을 때는
빨리 허무는 것이, 넓은 세상을 바라 볼 수 있는 비결입니다.
자존심은 최후까지 우리를 초라하게 만드는 부정적인 인식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세워오던 자존심을 버리면, 우리에게 많은 사람들이 다가옵니다.
그 순간 그들과 편안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 김홍식의 '자존심을 버리면 사람들이 다가온다' 중에서-
<심기성 교장님이 주신 카톡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