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강원특별자치도 도민설명회서 제안 북부권 고도제한 완화, 역세권 개발 등 추진
◇찾아가는 강원특별자치도 도민설명회가 5일 속초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속초시는 강원특별자치시대 영동북부권 광역상수도망 구축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5일 속초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찾아가는 강원특별자치도 도민설명회 자리에서 속초시 특례활용 발전전략 설명을 통해 3차 특별법 개정안에 광역상수도 직권 설치, 골목형 상점가 지정요건 완화, 자연공원 내 용도지구별 행위제한기준 완화 등 3가지 특례 신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2,000만 관광객 시대 광역상수도의 절실함을 호소했다.
이 시장은 “지정학적으로 설악산이 있으니까 물이 많을 것 같지만 설악산에서 동해로 가는 유속이 너무 빨라 식수원인 쌍천에 머물 수 없는 구조”라며 “도지사의 권한으로 고성이나 양양에 남는 물이 있으면 광역상수도망으로 먹는 물 정도는 속초와 함께 나눌 수 있도록 관련법이 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군사규제로 인한 장사동 지역 고도제한 해제에도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남부권은 많이 발전되고 있는데 반해 북부권은 군사규제에 발목이 잡혀 고층건물을 올릴 수 없는 등 지역 불균형이 심각하다는 것이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3년만 있으면 속초에 철도가 가로, 세로로 놓여져서 강원특별자치도의 교통의 요지이자 수도권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속초시는 도민설명회에 이어 ‘시민과 함께한 속초 60년, 미래 100년으로 초대’ 행사를 열어 역세권 투자선도지구 개발, 신청사 건립, 설악동 재건사업, 속초항 크루즈산업 활성화 등 속초시 미래 100년을 위한 주요 추진사업을 설명했다.
◇찾아가는 강원특별자치도 도민설명회가 5일 속초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강원일보 권원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