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란 'National Basketball Association' 의 약자로 미국 프로농구를 일컫는다. NBA는 1946년 BAA(Basketball Association of America)라는 명칭으로 출범했다. BAA출범 당시 참가팀은 모두 11개 팀이었다. 그리고, BAA와는 별도로 NBL(National Basketball League)이라는 리그도 있었는데 1949년 NBL팀이 BAA와 합쳐지면서 NBA라는 이름이 탄생했다. 1946년, NBA의 전신인 BAA에 참가한 11팀 가운데 현재까지 명맥이 유지되고 있는 팀은 보스턴 셀틱스, 뉴욕 닉스, 필라델피아 워리어스 등 3팀이다. 필라델피아 워리어스는 연고지를 센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로 옮기며 71년부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란 팀명으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49년에 참가했던 시러큐스 내셔널스는 63년 필라델피아로 연고지를 옮기며 현재의 76ers(세븐티 식서스로 읽는다.)로 이어지고 있다. 1967년에는 NBA에 필적하는 ABA(American Basketball Association)라는 프로리그도 출범했다. ABA는 적색, 청색, 백색 등 3가지색을 사용한 공을 경기용으로 쓰고, NBA못지 않은 수많은 스타들을 배출했다. ABA는 출범당시 28개팀이었으나 흥행에 실패하여 1976년 NBA에 흡수통합 되었다. ABA출범당시 팀 중에는 샌안토니오 스퍼스, 인디에나 페이서스, 뉴저지 네츠, 덴버 너게츠가 현재까지 남아있다. 40년대와 50년대의 NBA는 장신 센터 조지 마이칸이 대 활약한 미니애폴리스 레이커스가 우승을 휩쓸면서 한 시대를 풍미했다. 이어 50년대 중반과 60년대 초반에는 슈퍼 센터 빌 러셀과 윌트 챔벌린이 NBA무대를 평정했다. 러셀은 강력한 수비를 앞세워 팀을 11년간 우승으로 이끌었고, '득점기계' 윌트 챔벌린은 NBA의 각종 개인기록을 갈아치운 NBA최고의 갈아치운 NBA최고의 공격형 센터로 이름을 날렸다. 60년대에는 '트리플 더블 머신' 오스카 로버트슨, 'Mr.클러치' 제리 웨스트(NBA로고의 주인공이다), 파워 포워드의 원조 엘진 베일러 등이 한 시대를 풍미하며 농구의 인기를 주도했다. 70년대 ABA와의 흡수로 양적으로 팽창한 NBA는 최고의 센터 카림 압둘자바, ABA에서 이적해온 예술농구의 1인자 줄리어스 어빙, 슈팅 머신 피트 마라비치, 릭 베리와 존 하블리섹, 조지 거빈 등 수많은 명 스타 등을 배출하여 농구를 최고의 프로 스포츠로 자리잡게 하는 기틀을 다졌다. 80년대 초반 NBA는 코트의 마술사 매직 존슨의 LA 레이커스와 백인의 우상 래리 버드가 이끄는 보스턴 겔틱스간의 라이벌 대결이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80년대 중반서부터는 NBA 사상 최고의 슈퍼스타 마이클 조단이 이끄는 시카고 불스가 90년대까지 NBA무대를 평정했다. 조던과 피펜이 이끄는 시카고는 90년대에만 NBA우승 7회를 기록하며 전성시대를 이루어 나갔다. 여기에다 흑표범 하킴 올라주원, 코트의 악동 찰스 바클리, 어시스트제왕 존 스탁턴, 우편 배달부 칼 말론 등이 조던과 함께 NBA를 일약 세계 최고의 인기 스포츠로 이끄는데 기여했다. 조던이 떠난 이후의 NBA무대는 샤킬 오닐, 엘런 아이버슨, 그랜트 힐, 케빈 가넷, 코비 브라이언트, 팀 던컨 등의 신세대 스타들이 새 천년을 이끌고 갈 슈퍼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저는 농구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매년 NBA가 끝나는 것을 느끼면서 여름을 맞이하곤 했습니다. 그런 식으로 순식간에 시간은 흘러가는군요. NBA건 프로야구건 축구건 의미없이 보내버리지만 곰곰히 따지고 보니 평생에 쉰 번이나 보내면 많이 보내게 되는걸 느끼기도 합니다. 체 70여년도 못 살 제 삶을 몇 줄의 글로 쓴다면 과연 몇 글자나 써내려갈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