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축제/겨울 가보고싶은곳/레일그린 당일여행/철원여행]
레일그린으로 즐긴 겨울축제
당일여행 한탄강얼음트레킹축제
우리나라에서 제일 추운곳으로 알려져 있는 철원...
군생활을 했던 아들 덕분에 오래전에 다녀온적이 있는 신철원.
그때 고석정, 직탕폭포를 봤던 기억이 어렴풋한데 그때는 참 먼곳이었다는 느낌...
지금은 도로가 좋아져서 철원에서 서울까지 자동차로 1시간30분이면 간다네요.
농촌을 품은 철도 레일그린과 함께하는
철원 한탄강얼음트래킹축제를 당일 기차여행으로 다녀왔어요.
한탄강이 너무 좋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보기는 처음,
겨울철 한탄강이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 곳인 줄 이번에 처음 알았답니다.
철원 한탄강얼음트레킹 완전 감동이었어요.
자연과 사람이 하나되는 DMZ 의 고장 철원!
오랜 역사와 청정한 자연이 숨쉬고 있는 철원
우리나라에서 가장 추운지역인데 그 추운겨울이 자원인 철원!
그 추운 겨울철 자연을 그대로 자원으로 이용하여 만든 축제...
"2014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
"동지섣달 꽃본듯이" 란 행사주제로
철원군에서 주최하고 (사)철원공감에서 주관하며
철원군자원봉사센터와 철원군민 모두의 성원으로 합심하여
이루어진 축제라 하구요 벌써 제2회라 합니다.
행사기간은 2014년 1월 18일(토) ~ 1월 26일(일) 까지...
얼음트래킹체험코스는 한탕강 태봉대교부터 승일교까지
5.5km로 약 2시간 예상 된다 하네요.
서울 용산역 (ITX 청춘열차)에서 출발, 청평역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청평역 - 태봉대교- 승일교(승일공원) 까지 얼음트래킹을 했구요
다시 버스를 타고 승일공원을 출발하여
두루미마을 - 점심식사 - 고추장만들기체험 - 두루미먹이주기-
철원황금마차 PX - 청평역 - ITX청춘열차 - 용산역도착 코스랍니다.
레일그린은 코레일의 패키지 열차상품 인데요
기차여행을 기본으로 하면서 각 지역 특산물로 구성된
농산물 수확체험을 하는 여행상품이라고 하는데요
코레일, 농촌진흥청 품질인증 기차여행상품이라 합니다.
한탄강 트레킹...
레일그린과 함께 하는철원 한탄강 얼음크래킹축제는
용산역에서 ITX 청춘열차를 타고 갑니다.
청평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한탄강얼음트래킹 축제장까지 이동을 해요.
용산역에서 춘천행 ITX 청춘열차를 타고 출발하여 청평까지 ...
오래간만에 타는 열차라 그런지 마치 소풍을 가는 듯 가슴이 설레입니다.
청량리 역에서 한번 섰구요
그 다음이 우리가 내려야하는 청평역...너무나 빨라 도착하네요...
버스 3호차 탑승 해설사가 마중을 나오셨네요.
모닝캄 빌리지...
엄태웅 팬션이라고 하는데 기획사에서 관리를 한다고 합니다.
끝내주는 뷰와 고급스러움이 눈길을 끕니다.
모닝캄 빌리지 글씨 옆의 소나무 왼편으로 나무데크를 따라가면 한탄강...
멀리 보이는 태봉대교...
한탄강얼음트레킹 시작점이랍니다.
한탄강 대교천 현무암협곡 (천연기념물 제436호)
주상절리가 절경인 현무암협곡... 너무 아름다운 모습에 잠시 넋을 잃었답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니 미국의 그랜드캐년이 부럽지 않았어요.
용암으로 이루어진 주상절리가 있어
더 아름다움 풍경을 선물해 주는 것 같아요.
예년겨울 기온은 20cm이상으로 꽁꽁 언다고 하는데
금년겨울은 생각보다 춥지를 않아서 한탄강이 얼지 않은 곳이 있다고 하네요.
주상절리 있는 곳은 얼지를 않아서 가까이 갈수 없네요.
주상절리를 줌으로 당겨보았어요...
주상절리는 제주도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여기 한탄강 협곡에도 주상절리가 있어요.
작은 폭포가 얼어 있구요.
얼음이 얼지 않아서 가까이 가 볼수는 없지만 주상절리가 있어요.
[대교천협곡]
주상절리는 용암이 굳어지면서 기둥형태를 이룬 모양인데요
이와같은 현상은 동송읍대교천 현무암협곡층에서 발견할수 있습니다.
한탄강 유역은 한반도 제4기의 지질 및 지형발달사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대교천은 한탄강의 지류이나
하상에 현무암층이 있는 것으로보아 한탄강 유로였던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을 하고 있다 합니다.
대교천이 한탄강으로 유입하는 부근의 기반암은
주라기의 화강암이라 합니다.
대교천 현무암 협곡의 폭은 25m~40m이고 높이는 약 30cm로서 협곡의 곡저
또는 하상과 곡벽에서는 화강암을 부정함으로 피복한 제4기 사력층
또는 추가령 현무암의 주정합면, 곡벽에서 관찰할 수 있는
용암류 단위와 주상절리 등이 있다 하네요.
대교천 협곡은 제4기 지질 및 지형발달을 이해하는데
귀중한 자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한탄강 유역에서도
가장 수려한 자연경관을 이루고 있어
천연기념물 제436호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합니다.
(출처 : 철원군 홈페이지)
한탄강 얼음위 트레킹을 하다가 뒤를 돌아다 본 풍경...
왼편으로 건물이 보이는데요 그곳은 배우 엄태웅의 팬션이라고 하는데요
기획사가 관리를 하고 있다 합니다.
정말이지 끝내주는 뷰를 가진 펜션인데
굉장히 깨끗하고 고급스러워 보였어요.
한탄강얼음트레킹을 즐기는 외국인들도 많이 보였어요.
절벽위로 둘레길이 있어 그곳을 걷는 분들오 많이 계시네요...
한탄강이 얼었으면 얼음위로 트레킹을 하였을뗀데
얼음이 얼지 않아서 옆길로 걸었답니다.
50m 간격으로 얼음트레킹코스를 표시를 해놓고
한탄강 얼음위에는 안전요원들도 있고 안전표시를 해놓아
안전요원들이 유도하는 곳으로 걸어야 위험하지 않답니다.
아침에는 꽁꽁 얼어서 빙판이 그리 미끄럽지 않으나
낮이 되면서 얼음이 조금 녹으니 살짝 미끄러운 곳도 있어
아이젠을 꼭 챙겨 와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등산객들은 아이젠을 챙겨왔는데
일반인들은 부쓰를 신으신 분도 있고 아이젠이 없어서
트레킹코스를 걷기에 조금 고생을 하였답니다.
꽝꽝 얼고 눈이 살포시 내렸다면 걷기가 훨 수월했을 것 같은데
살포시 녹아서 빙판이 조금 미끄러웠어요...
청청한 자연이 숨쉬는 곳이라 그런지
공기가 참 맑고 신선해서 좋으네요...
그 말고 신선한 공기로 숨을 쉬다보니 힘든줄도 모르겠어요.
가족단위로 참석한 외국인들도
즐겁게 트레킹을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입니다.
승일교까지 오면 트레킹 끝이랍니다.
승일교 부근에서 팽이치이과 썰매를 즐기고 있는 모습...
철원 승일교 (등록문화재 제26호 2002년 5월 31) ...
[승일교 건축물 이력 및 연혁]
소련식 유럽공법의 철근콘크리트라멘조 아치교로서
교량의 조형미가 돋보이는 교량높이 35m, 길이 120m, 폭 8m로
철원농업전문학교 토목과 과장 김명여 교사가 설계한 것으로
1948년에 착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네요.
지금은 바로 옆에 새로 놓여진 철교로 인해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다리이며
한국전쟁으로 인해 남북한이 시차를 두고 와성한 남북합작의 다리라 하구요,
큰 아치위의 상판을 받치는 작은 아치의 모습이 서로 다른 것은
시공자가 달라지면서 생긴 현상이라 하네요.
다리 이름에 관한 설이 전해져 내려오는데요...
원래 "한탄교"라는 이름으로 공사가 시작되었으며
지도상에도 "한탄교"라 명기되어있다 합니다 .
북한이 절반가량 완성했다가 남측이 나머지 부분을 완공해
이승만대통령의 '승'자와 김일성의 '일'자를 합해
'승일교' 라 이름을 붙였다 합니다.
승일교 위에서 내려다 본 한탄강...
나무에 고드름이 주렁주렁...
승일교 글씨 옆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관광객...
아이젠이 없어서 얼음위를 걷는다는 것이 조금 걱정스럽긴했지만
한걸음 한걸음 조심하며 걸어서 한탄강얼음트레킹을 무사히 마치고 나니
신선한 공기와 아름다운 풍광에 매료되어 지루하거나 힘들지도 않았구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기분이 상쾌하고 좋았습니다.
평소에 걷거나 운동하는 걸 별로 좋아라 하지 않는데
철원의 한탄강얼음트레킹은 정말 최고의 감동이었습니다.
기온이 좀 더 내려가 한탄강 전체가 꽁꽁 얼때
얼음트케킹 한번 더 하고 싶습니다.
꽁꽁 얼어붙은 한탄강 얼음길
가족과 함께 트레킹을 하면서 썰매도 타고 즐기는 겨울여행
모두들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 될것 같네요.
궁금하신 사항은 철원군관광문화 홈페이지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