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부흥 포항서 시작되나
포항성시화운동 10주년 기념대회 첫날부터 ‘대흥행’
포항 청년‧청소년 2천500여명
‘하나님의 뜻대로 살 것’ 결단
인기 연예인‧목회자 집회 인도
성령 역사 강하게 느껴진 현장
포항성시화운동 10주년 기념대회가 2012년 10월 20일 오후 5시30분 중앙교회에서 청소년‧청년축제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이 올랐다.
축제에는 이 시대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연예인, 목회자들이 나서 찬양과 간증에 이어 말씀을 전하고 기도회를 인도했다.
2천500여명의 청소년‧청년들이 전심을 다해 부르는 찬양과 기도소리는 포스코 용광로만큼이나 집회장을 후끈 달구었다.
곳곳에서 흐느끼며 회개하는 기도소리와 갈렙과 여호수아의 세대로 일어 설 것을 결단하는 기도소리도 이어졌다. 집회장은 여느 때보다 뜨거웠고 성령의 강한 임재를 느끼게 한 현장이었다.
서임중 포항성시화운동 대표본부장의 개회 선언에 이어 노을 강균성은 ‘청혼’, ‘나 같은 죄인’, ‘주 품에’, ‘좋으신 하나님’을 불렀다.
청소년‧청년들은 일어나 함께 기뻐 뛰며 찬양했다. 좋으신 하나님을 부를 땐 성령에 취한 듯 두 손을 높이 들고 눈을 감고 가사를 곱씹기도 했다.
강균성은 “가수로 막 데뷔했을 때 인기 많고 돈 많이 벌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했으나 응답되지 않아 실망했지만,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하나님, 실수하지 않으신 하나님이 오늘의 저를 만들었다”며 감사했다.
그는 “제가 얻은 것 중 가장 큰 것은 주님”이라며 “내가 왜 노래를 하는지를 발견하고부터 모든 것이 주님께로 향하게 되며, 입술에는 감사의 고백이 나오게 되더라”고 간증했다.
마커스는 ‘오 신실하신 주’, ‘감사함으로’, ‘주님의 사랑’, ‘기뻐하며 왕께’를 들러줬다.
일어나 춤추며 따라 부르는 청소년‧청년들의 모습은 마치 거대한 물결과도 같았다.
이들은 “내 모든 것 당신 것이니, 온 맘 다해 주 만 섬기리”를 반복하며 마지막 시대 주님이 찾는 그 한 사람, 한 사람의 예배자가 될 것을 다짐했다.
김남국(샘물교회) 목사는 ‘말씀 앞에 서라’란 제목의 설교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이 땅에 보내실 땐, 또 이곳으로 보내실 땐 뜻이 있다”며 “그 뜻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이 바로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공간에 묶인 기성세대가 다음세대의 부흥을 이끌어 갈 수 없듯이 다음세대인 청년‧청소년들이 다음세대를 책임져야 한다”며 “경건과 거룩한 생활을 이어 갈 것”을 당부했다.
그러기 위해선 온통 스마트 폰으로 향한 눈과 귀를 하나님께로 향하도록 해야 하며, 정직과 성실이 살아 있을 때, 기도와 말씀과 찬양이 살아 있을 때 포항 땅에 놀라운 부흥이 임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청소년‧청년축제 준비위원장인 박진석(기쁨의교회) 목사는 “한국교회가 심각한 영적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하고 “영적위기 앞에 탄식만 해선 안되며, ‘믿음으로 나라들을 이기고’란 성경말씀을 붙들고 나아가는 진정한 예배자 한명이라도 나타나면 이길 수 있으며, 다음세대 부흥을 열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은 순간순간 믿음을 보이는 사람들을 사용 하신다”며 “갈렙과 여호수아의 세대로 일어 설 것”을 당부했다.
그는 “하나님이 여러분들을 위해 무엇을 하셨는지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주신 그의 크신 사랑을 깨닫고 느낄 때 아시아 뿐 아니라 열방의 부흥을 책임져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박 목사의 기도인도에 따라 포항과 북한 땅을 위해, 치유와 회복을 위해, 성령이 각자에게 주신은 기도제목에 따라 10여분간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했다.
청소년‧청년축제는 ‘내가 주인 삼은 모든 것 내려놓고 내 주 되신 주 앞에 나가’를 부르는 가운데 막이 내렸다.
헌금은 모두 북한 결핵아동돕기와 포항의 청소년 사역의 기금으로 사용키로 했다.
포항행복한교회 박찬미 청년(중등부 교사)은 “모든 프로그램이 최상이었고, 말씀도 이 시대 꼭 필요한 내용이었다”며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고 그 시간을 주님께 드리기로 다짐했다”고 말했다.
정현수 한동국제중학생(포항성결교회)은 “사모한 만큼 큰 은혜를 받은 것 같다”며 “여호수아와 갈렙 같이 믿음을 유지하며 신앙생활을 할 것을 결단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