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한국일보 효 콘서트 성황리에 열려

[한양]

가수 신유가 2,500여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김민규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13일 열린 대구한국일보 효콘서트가 2시와 6시 2회 공연 모두 매진을 기록해 5,000여석을 꽉 채운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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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회째를 맞는 대구한국일보 효콘서트는 올해도 변함없이 메인 가수들의 공연 외에도 다채로운 래퍼토리로 관중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공연의 첫 순서는 영상편지였다. 이는 대구한국일보 효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이벤트로 자녀들이 무대 스크린을 통해 공연을 관람하러 온 부모에게 깜작 인사를 전하는 순서다. 올해는 김명미 TBC 앵커를 비롯해 은동엽 따뜻한속내과 원장, 자동차정비업을 하고 있는 김삼석 씨 등 다양한 이들이 나와 부모님에게 따뜻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이인혜 늘솜에스테틱 원장이 영상 인사에서 “엄마!”하고 부른 뒤, 울먹이는 목소리로 인사의 말을 전하자 객석 여기저기서 눈시울을 훔쳤다. 경주에서 고향 친구들과 함께 관람하러 온 이지윤(67)씨는 “공연을 보기도 전에 벌써 감동이었다”면서 “몇 해 전 돌아가신 어머니가 생각나 코끝이 짠했다”고 말했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신유.

콘서트가 절정에 오르자 관객들이 흥에 겨워 어깨춤을 추고 있다.

박자에 맞춰 손뼉을 치고 있는 관객들. 객석은 흥으로 하나가 됐다.

가수 신유가 대기실을 방문한 관객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유명상 대구한국일보 대표가 무대에 나서서 나훈아를 연상시키는 말투와 재치 있는 말솜씨로 효 콘서트를 열게 된 경위와 효 정신의 의미 등을 전했다.

첫 무대는 지역 어린이 합창단인 리틀하모니와 성인 남녀로 구성된 우분투, 힐스콰이어 합창단의 콜라보 공연이었다. 어린이들이 청량한 목소리로 ‘내가 만일’을 불러 공연의 시작을 알렸고, 성인 합창단이 ‘비 내리는 고모령’ 등 귀에 익숙한 가요를 합창으로 부른 뒤 어린이들이 ‘오빠생각’, ‘퐁당퐁당’, ‘앞으로’ 등의 노래로 마무리하며 우뢰 같은 박수를 이끌어냈다.

콘서트 중 야광봉을 흔들며 가수를 공연을 즐기고 있는 어르신.

이어 ‘시계바늘’, ‘잠자는 공주’, ’꽃물’ 등의 히트곡으로 ‘트로트계의 엑소’로 통하는 신유의 무대가 이어졌다. 언필칭 황태자답게 어머니들의 열렬한 환호와 박수 속에서 짧지만 강렬한 공연을 펼쳤다. 폭풍 같은 공연이 있은 후 잠시 쉬어가는 의미로 개그맨 오동광, 오동피의 개그 공연이 이어졌다. 70년대 극장의 스탠딩 코미디를 연상시키는 개그로 어르신들의 배꼽을 빼놓았다. 대구 동구에서 온 김영복(55)씨는 “낯선 분들이라 기대하지 않았는데 텔레비전에 나오는 인기 개그맨 못잖은 실력”이라면서 “신유, 주현미 보러 왔다가 뜻밖의 재미 하나를 얻어가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가수 주현미가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오동광, 오동피에게 바통을 이어받아 국악연주팀 ‘여음’이 무대에 나섰다. ‘여음’은 2000년대 초반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젊은 국악인들이 모여 만든 팀으로 유럽과 아시아 중소도시를 돌며 연주하는가하면 동성로 나이트 클럽과 길거리 버스킹 공연까지 감행하는 등 화재를 몰고 다녔다. 이날 공연서는 우리 귀에 익숙한 민요와 창작곡을 번갈아 연주해 우리 음악의 깊은 매력을 선사했다.

‘짝사랑’을 열창하고 있는 주현미. 노래 부르는 내내 주현미의 이름을 목청껏 부르는 팬들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20대들도 흥에 겨워 줄곧 환호성을 질렀다.

경북 영주에서 온 아주머니 팬들. 가수의 팔을 꽉 잡고 기념촬영에 임했다.

이어 등장한 주현미는 말 그대로 트로트 여왕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비 내리는 영동교’ 이후 꾸준히 인기곡을 쏟아낸 가수답게 객석에서는 자연스럽게 ‘떼창’이 터져 나왔다. 관객들은 목청껏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트로트 여왕과의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었다. 주현미 무대에서 “대구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이 있는 곳”이라면서 “더 자주 뵙고 흥겨운 무대를 만들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며느리가 선물한 티켓으로 공연을 보러 왔다는 허천식(72)씨는 “다른 효 콘서트에도 가봤지만 한국일보는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공연을 봤다”면서 “아들이 내년에는 제주도 여행을 보내주겠다고 했는데 내년에도 한국일보 효콘서트 티켓을 달라고 해야겠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새마을교통봉사단과 여성교통봉사단이 도열한 택시 앞에 모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들은 개인택시 50여 대로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무료로 태워드렸다. 김광원기자 jang750107@hankookilbo.com

어르신들이 엑스코 앞마당에 마련된 테이블에 모여 앉아 국밥 무료 배식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무료 배식 행사에는 사랑의 밥차에서 국밥 500인분, 붕돈수제돈까스에서 돈까스 300인분, 중동 감나무식당에서 약삼계탕 100인분을 내놓았다. 김광원기자 jang750107@hankookilbo.com

이날 공연을 더욱 뜻 깊게 만든 것은 후원자들과 봉사자들의 헌신이었다. 진영환 삼익THK 회장을 비롯해 윤병국 가야ESC회장, 김미혜 꽃비피부과 원장 등 30여 명의 기업인과 독지가들이 독거노인 초청에 후원금을 쾌척했다. ‘사랑의 밥차’에서 국밥 500인분, 중동 감나무식당에서 약삼계탕 100이분, 붕돈수제돈까지스에서 돈까스 300인분을 내놓았고, 새마을교통봉사단과 여성교통봉사단에서 어르신 교통 편의를 위해 개인택시 40대를 운행하는가 하면 동구자원봉사센터 소속 봉사자들과 함께 자리 안내까지 도맡았다. 대구동구자원봉사센터에서 봉사자를 이끌고 공연장을 방문한 박태칠(58)씨는 “기부 콘서트는 다소 허술하고 상업적인 콘서트는 내용은 좋아도 문턱이 너무 높은데, 한국일보 효콘서트는 일반 콘서트를 압도하는 재미와 기부 행사 못잖게 많은 기부자와 봉사자가 몰려 너무 인상 깊다”면서 “매년 봉사팀을 이끌고 참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엘바]

매년 한국일보 주최
효콘서트에
올해도 어르신들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분위기 최고였지요?
지역장님~ 기사 정보 감사합니다^

[김춘님]

한양지역장님 수고많으셨어요
울사랑님들 행복한 시간
되셔네요

[예쁜채송화]

한양지역장님
고생하셨읍니다
정말 많이들 오셨네요
수고하셨네요
왕자님 화이팅입니다
신유사랑 화이팅입니다 💕

[문드리햅번]

한양지역장님
한국일보 주체 효콘서트 성황리에
마치심에 자부심이 생김니다
왕자님 최고이십니다
승승장구 하시길 기원합니다
신문기사 잘 보고 갑니다

[와룡들국화]

효 콘서트에 함께 할수있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기사 잘 보고 갑니다 지역장님

[산진달래]

한양지역장님
수고많으셨요
기사잘보고 감니다

[수경이]

한양 언니 기사 정보 감사합니다 정말 많이들 오셨네요 지역장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투유❤]

한양지역장님^^
저두 얼마전에 이기사 봤는데요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
하늘을 찌를듯한 왕자님 인기..
정말 기사 보느내내
감탄사가 절로 나면서
뿌듯하더라구요.
앞으로도 쭈욱~뻗어나가시길
열열히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오로라공주]

지역장님
그날 고생많으셨요
효 콘서트 정말 행복했습니다
좋은 기사 잘보고 갑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고구마]

한양지역장님
왕자님정말대단하십니다
올려주신사진잘보고갑니다
즐거운하루되세요

[하늘들꽃]

한양님
올려주신 사진과 글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방울꽃]

한양지역장님
안녕하세요
기사정보 감사합니다
왕자님 대단 하시내요
맛점과 하시고 줄건운 시간
되세요~

[해당화]

한양지역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올려주신글과 사진
감동입니다
감사 합니다
~^♡^

[야생마]

한양지역장님
와우~ 신문기사 정보 감사드립니다
대단하네요 국민가수 울 왕자님
멋지십니다
어디서든 인기몰이 하시는
왕자님~ 영원히 포에버~
응원으로 함께합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오훗길 보내시어요
사랑합니다♡♡♡

[은가람]

한양지역장님 올려주신 사진과 글 잘보고 갑니다
늘 수고가 많으시네요
즐거운 오후시간 보내세요

[아욱실리아]

한양지역장님!
어디를 가시든 그 인기는 대단하신 왕자님 최고이십니다.
언제나 왕자님 응원 합니다.
행복한 오후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감시하고 사랑합니다.💕💕💕

[광팬]

한양지역장님
가시는곳 마다 고생이많으세요.
올려주신글 잘보고갑니다.
신유사랑 화이팅 ~~~^^

[플라워 킴]

한양지역장님~^^
역시 울 왕자님 최고 최고예요~~♡
귀한 사진과 기사 정보 넘 감사합니당~~♡
수고들 많으셨어요~~
👍👍💕💖

[마 리별]

한양지역장님
올려주신 기사정보 잘 보고갑니다
좋은기사 잘보고갑니다
편안한 저녁되세요

[희망맘]

지역장님!
올려주신 기사 정보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주말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