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운가요? 시원하게 긁고 싶은가요?’
의외로 피부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파상풍 같은 병원균이 아닌데도
민감하게 생기는 피부질환이 있다고 해요.
다른 사람들이 좋다고 즐기는 화장품을
나만 발랐다 하면 살갗이 붉게 부풀어 오르면서 가려운 경우.
이것을 알러지성 피부질환이라고 한대요.
알러지를 알레르기라고도 하는데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으면 봄이면 재채기를 심하게 하고,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으면 복숭아를 보기만 해도 온몸이 가렵대요.
돼지고기 먹고 체하여 죽다가 살아났다면,
돼지고기만 봐도 온몸에 두드러기가 생기면서 119를 불러야 하대요.
어째서일까요?
죽다가 살아났을 때 돼지고기에 대한 항체도 생긴 것이래요.
그래서 항체는 돼지고기를 병원체로 판단하고 전쟁을 불사한대요.
그 전쟁이 알러지성 피부질환이래요.
알러지의 원인은 많아요.
집먼지, 꽃가루, 애완동물 털, 곰팡이, 향수, 화장품,
세제, 귀걸이 같은 악세사리, 벌, 개미 등등.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아스피린을 비롯한 해열, 진통, 소염제에 의한
알러지가 심각하다고 합니다.
박지선 개그우먼도 햇빛 알레르기 때문에
화장도 못 하고 민낯으로 연예인 활동을 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