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본성은 모든 것을 자신과 연관시키고,
자신을 위해 애쓰고 노력한다.
그러나 은혜는 모든 것을 그 근원이신 하나님께 돌리고,
그 어떤 선도 자신에게 돌리지 않으며,
오만하게 굴거나 다투거나 다른 사람들의 의견보다 자기 의견을 앞세우지 않는다.
오히려 분별과 이해가 필요한 모든 일에서 영원한 지혜와 하나님의 판단에 자신을 맡긴다.
본성은 비밀을 알고 싶어 하고 새로운 것을 듣고 싶어 한다.
자신을 널리 드러내고 자신의 감각으로 많은 것을 직접 확인해 보는 것을 좋아 하며,
주목 받고 자신에게 칭찬과 찬사가 돌아 오는 일을 하고 싶어 한다.
반면에 은혜는 새로운 것을 듣고나 궁금한 일들을 이해하는데 관심이 없다.
땅 위에 새로운 것도 , 영원한 것도 없으므로 이 모두는 인간의 옛 타락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은혜는 감각을 억제하고, 헛된 자기 만족과 겉치레를 멀리 하며,
칭찬 받을 만한 것을 겸손하게 숨기고, 모든 일과 지식에서 유익한 열매와 하나님이 주시는 칭찬과 영광을 구하라고 가르친다.
은혜는 자신이나 자신에게 속한 것이 칭찬 받기를 원치 않고,
순전한 사랑으로 모든 것을 주시는 하나님께서 그분의 선물 가운데 찬송 받으시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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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는"
"오히려 분별과 이해가 필요한 모든 일에서 영원한 지혜와 하나님의 판단에 자신을 맡긴다"
"새로운 것을 듣고나 궁금한 일들을 이해하는데 관심이 없다.
땅 위에 새로운 것도 , 영원한 것도 없으므로 이 모두는 인간의 옛 타락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순전한 사랑으로 모든 것을 주시는 하나님"
"그분의 선물 가운데 찬송 받으시기를 원한다"
서울역에서 내려 가는 길이다. "이곳에 필요한 게 무엇일까..."하는 생각을 하며 주님의 마음을 구하며
그곳에 갔다가 이미 굶거나 굶어 죽는 가난을 벗어난 대한민국에 대해 생각을 하며 돌아 가는 중이다
얼마 전에 지혁이가 일하는 기관에 쌀이 2톤이 후원이 들어 왔었는데... 차상위나 수급자는 나라에서 쌀을
거의 무료로 받기 때문에 일일이 전화를 해서 받을 의향이 있는지 물어 본다는 말을 들었다
쌀을 사서 먹는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은 쌀 한 포를 사는 것이 재정에 부담이 되는데...
그 분들을 제외하고는 쌀이 남아 도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내가 아는 수급자 분들은 단체에서 지원 받는 좋은 쌀들을 중간에 브로커가 있어서
쌀을 받지 않고 반 가격의 현금으로 받더라
예전부터 생각을 한 건데... 나 처럼 혼자 움직이는 사람은 특히나 공동체의 시선이 머무르지
않는 섬김의 사각지대, 그늘에 있는 영혼들을 섬겨야겠다는 생각이 다시 든다.
노숙인들이나 쪽방촌 사역은 이미 교회들이 많아들 섬기고 있어서 동인천만 해도 거의 매일 공동체들이
섬긴다는 말을 몇년 전에 들었었다 참 감사한 일이다
여튼....감사하게도 교회나 공동체들이 미처 신경을 쓰지 못하는 분들이 수년 전부터 내 시선 안에
들어 와 있었기 때문에 내가 여력이 되는 한 기도하며 섬겨야겠다는 샹각을 다시 했다
이 글을 쓰며... 가끔 내게 도움을 청하는 은퇴 목사님 생각이 났다. 내가 서산 쪽으로 움직이다 보니 시간도 여력도 안되서
손을 놨었는데 생각 나게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니... 연락을 드려야겠다
"순전한 사랑으로 모든 것을 주시는 하나님"
나도 이렇게 살아가야 하는 거다....
어제는 문득 나도 모르게 선한 행동을 하는 나를 발견하며 마음에 감탄을 했었다
"내가 어느새 여기까지 왔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요즘 난 행해야 할 바를 먼저 마음 안에 결정하고 계속 마음에 결정하고 또 결정하고... 다짐을 한다
그렇게 해야 나도 모르게 그 행위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령님께서 행하시는 일들을 본다.. 아마도 나만 보고 알 수 있는 일이겠지만...
나는 "순전한 사랑"으로 모든 순간 행동하는가
나는 "모든 것을 주는"삶을 실천하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세상에 대해 관심 갖고 판단하고 평가할 필요 없다
그저 하나님께만 나의 모든 관심을 쏟아 집중하는 것만이 중요하다.
사랑하는 주님...
눈이 너무 불편해서 오늘은 여기까지 기록하겠습니다
저를 도우소서
저는 주님을 따라갈 수 없는 죄인 중의 괴수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