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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스크랩 진혜련(37) 델라스텔라 대표 `가방` - 2016.11.16. 조선 外
하늘나라(홍순창20) 추천 0 조회 924 16.11.16 23:1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저 가방, 어디 거지'… 들춰봐야 알 수 있는 브랜드 전략 통했죠

  •                     


    • 유마디 기자
    • 100자평(0)
    • 입력 : 2016.11.16 03:08      


    [진혜련 델라스텔라 대표]

    가죽 질감만 살린 단순 디자인… 만져보면 그 정체 바로 드러나
    로고조차 없는데도 잘 팔려


    "'이건 어디 제품이지?' 하는 호기심을 일으키려 한 게 통한 것 같아요."

    최근 백화점 업계에서 화제인 가방 브랜드가 있다. 유명 연예인이 모델로 나선 제품도 아니고, 멀리서 한눈에 들어오는 디자인도 아니고, 심지어 가방에 로고조차 없는데도 판매량이 급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브랜드명은 델라스텔라. 이 브랜드는 지난 8월 롯데백화점 노원점이 온라인몰 위주로 활동하는 신진 브랜드들을 모아 마련한 야외 행사에서 3일 동안 핸드백 2636개를 팔아치우며 업계를 놀라게 했다. 번번한 매장도 없는 무명 브랜드에 여성 고객들이 몰린 것이다. 지난달 24일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서 만난 진혜련(37) 델라스텔라 대표는 "그날 이후 백화점에서 입점 요청이 쏟아졌다"며 "지금은 잠실점, 영등포점 등 백화점 5곳에 매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서울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델라스텔라 매장에서 진혜련 대표가 브랜드 대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델라스텔라는 최근 롯데백화점 잠실점, 분당점 등 5개 점포에 입점했다.
    서울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델라스텔라 매장에서 진혜련 대표가 브랜드 대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델라스텔라는 최근 롯데백화점 잠실점, 분당점 등 5개 점포에 입점했다. /김연정 객원기자

    진 대표는 델라스텔라 가방의 특징으로 '단순함'을 꼽았다. 진 대표는 "우리 가방은 대부분 단색(單色)에 소가죽의 질감만 강조한 게 특징"이라며 "고객들이 가죽만 보고 첫인상을 결정하게 하자는 전략이었는데 통한 것 같다"고 말했다. 가격도 인기 비결 중 하나다. 백화점 잡화 층에 입점한 델라스텔라의 소가죽 핸드백은 5만원대부터로, 웬만한 저가 브랜드보다도 저렴한 수준이다. 진 대표는 "단가를 맞추기 위해 1년 중 절반을 중국 광저우(廣州) 공장에서 지내며 협상을 벌인다"며 "고객들이 고민 없이 집어들 수 있는 가격을 제품에 반영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의상 디자인을 배운 진 대표는 2002년 이탈리아 구두 수입 업체에 들어가 가죽에 대한 안목을 키웠다. 5년 뒤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무작정 중국으로 떠났다. 이탈리아의 가죽 느낌을 살리면서 이를 저가(低價)에 생산할 수 있는 가방 공장을 찾아다녔다. 이후 마음에 드는 공장 두 곳을 찾아 첫 주문을 넣었고, 2006년 자신의 영문 이름인 '스텔라'를 따 브랜드 명을 지었다. 지금까지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판매해온 델라스텔라는 백화점 입점 후 한 달 평균 5억여원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는 "무작정 규모를 늘리기보다는 품질 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날방] 델라스텔라 토드백

    게시일: 2016.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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