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있는 건물의 화장실 칸막이 문입니다.
특정 각도를 중심으로 감쇄진동운동을 하는걸 관찰할 수 있습니다.
제가 본 대부분의 문은 저런 특성을 가졌는데,
문이 뻑뻑하거나 다른 형태일 경우도 배제할 순 없을 것 같군요. (이 경우는 물론 pomp님의 지적대로 확률에 따르겠지만, 뭐 uniform model 은 아닐지언정 그건 그렇게 중요한 요소는 아니니..)
저의 생각은..
경첩/문 구조가 만드는 힘이 경첩을 약간 휘게 만들고,
이 휘어진 각도에 문의 무게중심이 가장 아래로 위치하는 지점에서 안정화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이 '휘어짐' 은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지고(그러나 한두번 봐선 보이지 않을 정도로) 저런 형태의 문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원인 (잠금장치의 위치 어긋남, 문의 파손)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경첩이 힘을 받아 탄성한계 이상으로 힘을 받지 않는 구조를 생각한다면 교체가 필요없는 긴 수명의 문을 만들 수 있지 않을가 합니다.
음.. 뭐 그냥 그렇습니다. ㅋㅅㅋ
첫댓글 정말 감쇄진동운동이네요.. 확실히 문을 오래 쓰면 경첩을 연결하는 나사가 휘는건 맞아요. 근데 혹시 일부로 완벽하게 닫히지 않도록 설계된 것 아닌가요? 문이 열려 있다면 비어있는지 확인하기 쉬울 테니깐요..
근데 그렇게 하려면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한 화장실에서 저 각도는 하나의 값으로 고정시키는게 일반적일텐데 또 그렇진 않습니다. 물론 고정시킬 이유는 없지만.. 의도된것이라면 시공자 입장에서 일부러 다른 각도를 가지도록 설계하진 않을 것 같아욤 ㅇㅅㅇ/
저런 제품을 토크 힌지라고 하는 것 같은데 파는 사이트 들어가보니 원하는 각도에서 정지하도록 할 수 있다네요.
http://www.77mart.co.kr/shopping/shopping-detail.php?pi=18403
원리가 마찰압력을 강하게 줘서 고정한다는걸로 봐서는 뭔가 정지마찰력을 강화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pmop님 건물에 설치된 제품이 저런 스타일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