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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장 분들하고 사이가 나쁜건 아니고 띄엄띄엄 레슨하고 자주 못나가서 그런 영향도 있지만 그냥 재능이 없는 듯.
노재능이라고도 하죠?
나이도 젊습니다. 30대 초.
그래도 잘 못해요.
일이 너무 바쁩니다. 돈버느라 하도 바빠서 칠 시간이 없네요.
그런데 탁구 실력이 별로 늘지 않는다고 부끄러워 한 적은 없습니다. 탁구치면서 진짜 부끄러웠던건 새롬이 이론에 속아서 그거 연습하다가 탁구 실력 더 배린거 말고는 없어요.
왜냐면 이건 그냥 취미잖아요. 취미. 물론 이거 말고도 다른 취미도 있습니다. 그건 잘해요. 어렸을때부터 해서.
젊으니까 못하는것도 시도해보고 하는거지 여기 목숨 건것도 아니고 그렇습니다.
진짜 부끄러운건 사실 자기 분야 전문분야 혹은 직업에서 잘 못 풀리는거지 취미좀 못하면 어떻습니까?
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탁구장에 가면 꼴불견이 정말 많다고 느껴져요.
뭐냐면 자기가 탁구를 좀 잘친다고 (혹은 잘 치지도 못하면서 스스로 잘 친다고 생각만 하는 사람) 공도 안 줍고 되도 않는 훈수를 두고... 진짜 잘치는 사람은 훈수 안둡니다. 어설프게 치는 사람이 훈수를 두지. 특히 복식할때 타박하는 사람들 실력 좋아봤자 저랑 별 차이도 안나는 사람들...
우리나라는 나이를 존중해주는 문화가 있어서 그건 좋은데 나이가 벼슬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요. 그건 또한 문제입니다. 거기에 더해져 나이도 많고 탁구장 오래다녔고 별로 잘 치지도 않으면서 스스로는 잘 친다고 생각하는 꼰대들 몇 모이면 아유 걍 꼴불견입니다.
저는 비록 실력이 안늘지만 같이 시작했던 20대 젊은친구는 벌써 4부칩니다.(최근 대회가 없어서 정식 4부는 아니고 정식 4부들과 맞잡아서 승률 절반 이상 나옵니다.) 3년조금 넘었는데. 하도 열심히 해서 그런것도 있는데 그 꼰대 아자씨들은 아직도 자기가 걔보다 잘치는줄 알아요. 11점 중에서 5점도 못내면서 20년 탁구 쳤다고 끝내 점수 안 받겠다는 아자씨들부터 다양함.
그리고 그건 커뮤니티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여기 오래 활동했다고 아니면 오래 한것도 아닌데 글좀 썼다고 남들이 친목질좀 하지 말라고 글 올라올 정도면 거의 카페가 막장화 된거예요 ㅎㅎㅎ 망하고 있는 와중입니다. 그 와중
곧 망한다는 징조라고 보면 정확합니다. 그 근거는 뭐냐면 새로운 신규 유입자들이 관심이 없어지면 망한거예요. 글도 안쓰고. 여기 통계만 내 보면 금방압니다. 홍보글, 가입인사, 이벤트 모집 후기 같은거 빼면 글 쓰는 사람이 정해져 있죠?
예전에는 좀 활발했었어요. 제가 여기 자주는 안들어와도 가끔씩 보면 지금 커뮤니티로서는 망하고 있는게 느껴짐. 이벤트는 여기서 타고 노는건 탁갤가서 논다던지
여기 말고 타토즈라고 카페 있는데 거기도 친목질이 상당히 있는곳인데 그래도 괜찮은 글이 올라오잖아요. 그건 거기는 신규 회원이나 기존 회원이 글쓰기가 별로 부담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여기는 왜 좋은 글 댓글많은 글이 별로 없겠어요? 방문자수는 하루 5000명이구만
저는 남들이 친목질 하건말건 관심도 없어요. 재미없으면 여기서 안놀면 그만입니다 ㅋㅋㅋ
그런데 밑에 보니까 친목질하지 말자고 얘기가 계속 조금씩 나오잖아요. 그럼 망하는거예요. ㅋㅋ 그런 얘기가 나오고 있다는건 벌써 망하는 징조라니까요. 적당한 친목에는 이런 말이 안나와요. 보기 싫을 정도니까 나오는거지 ㅋㅋ
제가 지난글까지 읽어보니까 친목질 하지 말자는데 그거라도 안하면 글쓰는 사람이 없다고 일갈까지 ㅋㅋ
저기요 친목질을 안하면 글이 없는게 아니라 친목질을 하기 때문에 커뮤니티 생활이 노잼되서 다른 사람들이 글 안쓰는 겁니다. ㅋㅋㅋㅋ
여긴 방문자 수는 많으니까 운영하시는 분이 잘 규칙 정해서 뭐 나의 탁구이야기를 올리면 좋겠다거나 한 번 아이디어를 내서 해보세요. 좋은 글 많이 올라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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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도 30대초인데 반갑습니다 ^^저도 어르신분들한테 도움도 많이 받고 아쉬운 소리도 많이 듣고 했습니다...일부 공감하나 그래도 판매글로 도배되는 일부 카페보다는 아직 여기가 좋은것같습니다ㅎㅎ
친목질이던..그닥 신경쓰는편은 아니지만..
이런글은 신경이 좀 쓰이는 편입니다.
토론을 하는것도 아니고..
질문을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불편한 글일 뿐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표현의 수위?로 지적을 하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이미 카페지기인 빠빠빠님이 이런 분위기를 알아차리고 이미 몇달전에 공지글을 올리셨거든요...
@카이아빠 네 저도 공지글 올리신거보고..또 걱정이 많으시겠구나..라는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느린발 아참...저도 친목질에 한 몫하고 있는 회원일지도 모르는데...물타기 하고 있네...하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카이아빠 카이아빠님 같은 댓글은 친목질이 아닙니다 그건 누구나 알지요
오늘은 친목질에 대한 주제의 글이 많이 올라 오네요!
옛말에 아니땐 굴뚝에 연기가 나겠는가 하듯이 이 카폐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고 제가 모르는 뭔가가 있긴 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