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상도 음식점의 메뉴라는게 딱 둘 중에 하나여.
1. 켑사이신이랑 조미료 졸라 풀어서 일단은 사람들 쎗바닥 마비시켜서 뭔 맛인지 모르게 하고, 쎗바닥 통증을 완화시키려고 몸 안에서 합성하는 마약이 분비되어 결국 중독을 일으키는 음식. ex 신천떡볶이, 동인동찜갈비 등
2. "착한음식 메뉴얼"대로 만들고 졸라 맛 없어서 손님 끊기는 음식
웬만하면 집에서 먹거나 간혹 전라도로 이동해서 먹음~
칼국수니 수제비니 하는 음식부터 고급경양식도 망치부인이랑 직접 만들어 먹었음.
회도 갱남에 가서 먹든지 아니면 택배 받아서 직접 회 떠먹었음.
어쨋든 대구로 이사온 뒤 음식점은 거의 가지 않았는데 말이지...
어제 친구 소개로 칼국수집 댕겨옴.
울집에서 대충 차로 30분 거리인데, 갠적으로 노년을 보내고 싶은 동네임.
(씨바 근처에 요양병원도 있네.)
식당 분위기는 80년대 시골스러움.
단지 뚜껑 같은 것에 국수 내오고 국자로 자기 그릇에 떠먹는 시스템임.
맛은 갠춘했음.
즉, 요괴랑 서울 잡것들은 졸라 맛없어 할 맛임.
충청도 잉간들도 마찬가지임~
계산하려다 보니 이영돈 X파일에 나온 "착한식당"이네.
어쩐지 뒷맛이 졸라 구린 여느 음식점하고는 다르게 깔끔하더라니...
혹시 대구에 올 일 있는 잉간들은 요기 가 보시라~
가창칼국수
다시 말하지만 쎗바닥 마비된 잉간들에게는 비추~~~~
첫댓글 난 가고싶어도 차가 엄서서 몬가긋다 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