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명작이라고 해서 한번 보았는데 역시 명작이더군요.
세트라고는 집한채랑 그 집에 딸린 마당이 전부...
등장인물도 7명인가?? 8명인가 정도...
자기가 14000년 전부터 안늙고 살아왔다는 남자의 이야기인데 말 그대로 말로만 진행되는 영화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엄청난 흡인력을 가지고 있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되었답니다 ㅎㅎ
영화모습으로 비슷한 구조라면 예전에 있었던 폰 부스란 영화랑 비슷한 느낌일 것이고,
내용적으로 보자면 sf 영화인 콘텍트와 비슷합니다.
콘택트 구조 :
외계인 신호 수신 - 외계인이 보내는 수수께끼 풀기 - 우주선 타고 1초동안 외계로 고고싱 - 결국 증명할 길이 없어 구라라고 취급 받음 - 하지만 잡음 녹음 18시간 후덜덜
맨프럼어스 구조:
나 14000년 살았다고 고백 - 친구놈들의 걱정과 반박 - 결국 논리적으로 인정은 못하지만 감정적으로 인정 하나 결국 증명할 길이 없음 다 넘어감 - 아들놈 심리학자의 협박으로 내가 지금까지 너내 낚았어 미안해 하고 고백 - 하지만 아들놈이 아버지를 알아보더니 911고고싱 끝
이렇게 적게 돈을 들이고 좋은 영화를 만들 수 있다니 역시 시나리오의 힘은 대다한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컨텍트 소설도 한번 읽어보고 싶어졌내요.
그리고 이번에 인셉션이란 영화 미국에서 평이 좋다던데 한번 보고 싶어요.
(이 감독 영화는 옛날부터 다 잼있었어요. 프리스티지인가 그거 빼고)
아 또 영화보고 싶다 ㅎㅎ
첫댓글 ?명의 성난 사람들인가.. 그거랑 비슷한 류 같은데.. 이것도 잼있었음 ㅋ
부대있을때 절에서 보여줬는데... 생각보다 재밋더군요 ㅎㅎ
네 공감합니다. 정말 명작이지요. 인식의 폭을 많이 넓혀 주니까요.
다만 아쉬운 점이 하나 있습니다. (좀처럼 만나기 힘든 귀한 두 작품을) 아직 보지 못한 사람들의 흥미를 스포일러로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겁니다. 구조라고 쓰신 부분이 명백히 스포일러로 보이네요. 글 제목에 [스포일러 있음]이라고 써주시기만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컨택트도 제목에 언급해 주셔야 할듯 합니다. (뭐 알고 봐도 상관 없다고 할만한 부류의 영화라고 생각됩니다만, 줄거리를 미리 알고 볼 때의 느낌은 확실히 다르죠. 그리고 영화 안 본 사람들이 스포일러를 봤을 때의 감정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글쓰신 분이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처럼 느끼실까봐 리플 다는 게 망설여졌습니다. 하지만 혹시나 누군가가 이 글을 보고 매우 실망했을 것이 안타까워서 오지랖끼 발동해봅니다. (그리고 제가 스포일러에 트라우마가 많아서요.)
저도 보지도 않은 유주얼 서스펙트와 식스센스 결말을 당연하다는듯이 알고있네요 ㅎㅎ OTL
영화가 오래되어 스포일러에 신경을 안썻는데 암튼 지적해 주셔서 감솨 ㅎㅎ
정말 재미있는 영화에요. 저도 3번이나 봤는걸요.
저희 부모님도 보시고는 재미있다고 하셨어요.
오늘 저녁에 또 봐야겠다^^
여마왕님은 대마왕님 사모님임??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