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 구애둉
언니들 안녕?
간간히 콧구멍방 보면 허리디스크에 관한 글이 잊을만 하면 올라오는거 같아서
수술 당사자인 내가 수술 후기를 써보려해..
벌써 4년전이지만... 아직도 나에게 또렷한 고통스러운..기억이거든..
참고로 난 병원을 엄청 싫어해서 거의 병원을 안가는 편이야!
자연치유되게 놔두는...미련한 여시지ㅜㅜ
내 스스로가 아 이건! 병원을 가야겠다 하고 생각하고 병원을 가면
난 수술..아님 입원.....대형사고가 터져 ㅋㅋㅋㅋㅋㅋ
우리 여시언니들은 병원을 빨리 빨리 가보길 권유합니다!
★ 우선 내가 겪은 1차 증상 ★
난 고3때 발병을 했어.. 근데 병원에서 기본적으로 하는말이
모든 사람들이 디스크끼를 가지고 있대!
다만 정도의 차이일뿐,
한마디로 가벼운 디스크끼는 운동으로도 심지어 자세교정만으로도
고칠 수 있고, 나처럼 최악의 상황까지 올 수도 있고!
학교에서 책상에 앉아있는데 허리가 너무너무 땡겼어
단지 허리만! 근데 이건 고3병이려니...했는데
앉아있기 힘들정도로 허리가 너무 뻐근하고 아픈거야
결국 점심시간에 외출증 끊어서 ★정형외과★를 갔는데!
걍.... 보통의 정형외과들처럼 물리치료받고 이런정도?
근데 1주일을 그렇게 다녔는데
호전되는거 같지도 않았어
그래서 좀더 큰 정형외과로 갔어 나름 동네에서 유명하다는
근데 그곳에서 처음으로 진단을 받은게 병명이 제대로 기억이 안나는데
암튼 척추측만증은 아니고 나는 허리가 너무 일자라네?
이게 허리가 너무 꼿꼿하게 일자인것도 안좋대!
그리고 왼쪽다리길이가 더 길어서 짝짝이 교정도 받고
허리 교정치료를 받았어 손으로 우두둑 우두둑 하면서 받는..
★내가 겪은 2차 증상★
근데 이게 웬걸? 더 심해지는거야!
허리만 아프던 내가 다리가 저리기 시작하더니
의사쌤이 침대에 눕혀서 다리를 올렸다 내렸다 시키셨는데
반정도까지만 올려봐도 너무 아파서 아파요.........
이랬어....근데 알다시피 그때 내나이 만 18이었음...
더구나 난 빠른생일이라 엄격히 따지면 만 17세.........
의사쌤은 내가 나이가 너무 어리니깐 디스크 증상을 의심을 안하신거 같았어.
근데 허리 교정을 받으면 받을수록 증상이 심해지니깐
의사쌤이 보통이아닌거같으셨는지.나에게 조심스레
어머니께 혹시 이런상황이 계속 되면 MRI를 찍어야 될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말씀드리라고, 웬만하면 안찍게 할테지만 일단 말씀 드리라고 하셨어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나는 다리를 들지 못하기 시작했고..심지어는
학원을 갔다가 집에 가는길인데 길에서 주저앉았어 걸을 수가 없어서...
진짜 길바닥에서 엄마한테 엉엉 울면서 전화했어
글 쓰면서도 생각해보니 나 진짜 심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누워서 잘때있지?
그때도 미동도 없이 누워있는데도 다리신경이 잘려나가는 고통을...느꼈어
엉엉 울면서 또 잤어
결국 학교 못가고 다니던 정형외과를 갔는데
상태가 심각한 의사쌤은 바로 정형외과랑 결연? 맺은
척추전문병원에 구급차 요청해서
난 거기 실려감 ㅠㅠ
글쓰다보니 울컥하네ㅠㅠ정말 나 너무 고통스러웠어 ㅠㅠ
도착해서 나는 응급이라 거의 바로 MRI를 찍었는데
나 이때 MRI 처음 찍어봤는데 이거 진짜 폐쇄공포증 있는 사람들 못찍을듯...
암튼 잡소린 집어치우고
나의 MRI 사진을 본 의사쌤께서는 나에게..
어떻게 이지경이 됐는데 이걸 참고 생활해왔냐고
이건 미련한거라고
조금만 더 늦게왔으면 이게 발목까지 진행되서 하반신 마비?까지 올 수 있었다고
나 그다음날 바로 수술해야된다그래서
그날 입원.................

이게 내 MRI사진이랑 가장 근접한 네이버에서 검색한 사진이야ㅠㅠ
다른 사진들 봐도 나처럼 심한거 없더라...ㅋㅋ
내 MRI사진은 MRI 찍는곳에 가면 각 질병마다 예시로 걸어논
MRI사진들 있지? 걍 그게 내꺼라고 생각하면됨 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나의 병명은 4,5번 추간판탈출증 = 허리디스크
저 위에 사진처럼 디스크가 빠져나와서 저 하얀부분을 누르고 있잖아
저게 다리신경이래ㅠㅠ
암튼 바로 입원수속받고 수많은 검사들을 했는데
가장 최악의!!!!!!!!!!!!!!!!검사!!!!!!!!!!!!!!
참고로 나 아픈거 잘참는편임 진짜로 엄살같은거 전혀없고 잘참는데
무슨 죽은신경을 찾는 검사랬나?
암튼 다리를 못드는정도의 다리신경이 아픈나를
침대에 눕히고, 마취따위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내 허벅지에 대바늘같은것을 찌른다음에 전기를 넣어
이게 상상되???????????????
나 진짜 수술보다 이게 더아팠다
근데 소리도 안내고 그냥 원래 이런검산줄알고
참았는데 나도모르게 눈물은 미친듯이 나는데
의사쌤이 나한테 차라리 소리내서 울라고 하셨어
이건 어른들도 아파서 소리지르는 검산데 어린애가 왜그렇게 잘참냐고
아 진짜 나 미련터지는 애같음...............
암튼 스압이 너무 길어지는거 같아서
바로 넘어갈께
쨋든 나는 미세현미경수술로 허리수술을 했고
그래서 지금도 허리에 수술자국이랑 피통꼽았던 동그란 흉터가 남아있어
이제 5년차 접어드는데도ㅠㅠ
여기서 내가 정말 후회되고 언니들한테 말해주고 싶은건,
★보험들어놓자★
나 보험설계사 아님, 그렇다고 보험관련집안도아님
한마디로 보험홍보하는거 아니라
내가 진짜 뼈저리게 느끼는게
나 이때는 어렸을때 들어놓은 보험밖에없어서
수술비랑 입원비랑 통원치료비, 허리주사비용 까지 총 500정도 들었거든?
근데 보험비 100만원도 안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더짜증나는건 허리디스크 수술때문에
5년간 보험 못들어^^*
이제 5년차 접어들어서 엄마가 보험아주머니께
나 보험물어봤더니 앞으로 보험들어도 평생 허리관련된 질병은
전혀!!!!!!!!!!!!!!!!!!!! 혜택 못받는데...평생^^
띠바 어릴때부터 허리때문에 고생했는데 지금도 하는데
나중에 노인되도 난...못받음^^.................
울엄마 지금도 차라리 그때 수술날짜 미루고
보험들고나서 수술받을껄..이소리해ㅜㅜ
근데 난 엄마한테 내가 그때 다리를 움직이지 못할정도로
급했는데 나 하반신마비 시킬작정이냐고 뭐라했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들 어차피 우리 암보험들고 이런저런 보험드는것도
지금 당장 저런병 걸린것도 아닌데, 앞으로를 대비해서 드는거잖아?
우리는 지금 차분한 20대들이지만
영원한 20대가 아니잖아?
우리도 할머니가 될 몸이야.......허리질병은 피해갈 수 없을꺼라 생각해
정말 미리미리 들자ㅠㅠ
쨋든 나는 지금도 허리때문에 고생해^^.....
수술이 잘못된게 아니라, 의사쌤도 하시는 말씀이
수술하고나면 거짓말처럼 허리가 싹! 안아플줄 알았지?
아니라고...... 허리는 평생 고질병이라고..
앞으로 관리 잘하고 운동도 열심히하라고 말씀해주셨지ㅠㅠ
★아참 그리고 중요한 사실 하나더!★
나는 수술끝나고 운동치료 다니면서,
거기 쌤들이, 단순히 자세가 안좋다고 이정도까지 디스크가
심하진 않을꺼라고,, 한번 기억을 되새겨 보라고
허리를 삐끗했던적 없냐고
알고보니........내가 겨울에 아틀란티스를 타러갔을때
처음탔을때 그 아틀란티스가 출발하자마자 급속도로 오른쪽으로
팍 꺾이잖아??????????/
나 그때 진짜 허리 끊어지는 악!!!!!!!!!!!!!!!!!!! 이럴정도로
삐!끗! 했거든?
살면서 아 이런게 허리삐끗이구나....이럴정도로
그걸 말씀드렸더니 그럼 그거때문에 허리가 한번 충격을 받았다가
그 후로 자세도 안좋고 이래서 계속 디스크가 눌리면서 이렇게 터진걸꺼라고 하셨어
울엄만 아직도 이사실 모르심^^^^^^^^^^^^^^^*
알면 난죽지^^^^^^^^^^^^^*
심지어 책상같은거나 무거운거 들다가 아! 이러고 삐끗하는 언니들
무시하지말고 병원 미리미리 가세요
난 아틀란티스 삐끗한게 1월이었는데
그때부터 미친듯이 아팠던게 아니라
8월에 발병한거!!!!
아참 그리고 난 오른쪽 다리가 저리고 아팠던건데,
목디스크걸리면 오른쪽 팔이 저리다던데..
한마디로 몸에서 오른쪽에 이상이 있는건 안좋은거라고 들었는데...
이부분은 간호과 언니가 의대생 여시 있으면 당장 소환하여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당^^^^^^^^^^^^^^^^*
나처럼 간과하고 넘어가서 무시무시한 결과를 초래하지말고
언니들은 미리미리 병원가서 간단한 치료로 건강한 허리를 유지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난 저 사진정도로 디스크가 심한데 운좋게 고통이 별로 없는 편이라 주사 몇번 맞고 가끔 약먹으면서 지내고 있어 수술하는게 너무 무서워서 그냥 지내고 있는데 언니애끼보니까 조금 용기가 나기도 하고ㅜㅜ 난 MRI 찍다가 진짜 숨막혀 죽는줄 알았어 나한테 약간의 폐소 공포증이 있다는걸 그떄 알았어ㅋㅋㅋㅋㅋ 두번다시 찍으라면 못찍을거 같아 너무 무서워 ㅜㅜ 우리 회사분들은 수술했다가 재발하는 경우 많더라 언니는 재발안하게 관리 잘하고 조심해!
언니 수술 후 관리 어떻게 하고 있어??? 난 의사 쌤이 수술은 관리 후가 더 어렵다고 일단은 자연치유되게 놔두재ㅠㅠ 내가 디스크 바로 전! 단계라...ㅠㅠ 나도 고3때 크게 아파서 자 걷지도 못하고 수능 때도 진통제 먹어가면서 봤다ㅠㅠ 끝나자 마자 바로 입원해서 물리치료 받구ㅠㅠ 침도 맞아보구 별거 다했는데 나한텐 운동이 젤 효과가 좋은거 같아 다만 내 귀차니즘으로 운동을 안가는게 문제... 얼른 영어시험 끝내고 운동 열심히 다녀야겠다ㅠㅠ 혹시 모르니까 나도 얼른 보혐 들어야겠다..ㅠㅠㅠㅠ 같은 디스크 환자끼리 힘냅시다!!
나 팔이 심하게 저려서 병원갓더니 일자목이라고ㅡㅡ심해지면 목디스크라고 조심하랫음
언니 나도 허리디스크 엿어 ㅜㅜ 언니글 읽으니까 나도 진짜 미련햇던거 같다 ㅜ 왜 진작에 제대로 검사 안 받앗는지 ㅜㅜ 나도 그 바늘로 찌르는 검사 받고 무서워 죽는 줄 알았엇어 ㅜㅜ 그래도 수술은 무서워서 한 6개월 하루종일 허리 운동 하고 물리치료 받으면서 해서 지금은 생활에 무리갈 정도는 아니게 됫어 ㅜㅜ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지! 언제나 조심해야대 ㅜ
악 난 척추측만증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허리는 몸의중심이라서........... 고생스러워ㅜㅜ 난 자세교정이고 뭐고 나도 수술 아닌이상 치료 불가능한데ㅜㅜㅜ 흑흑 지금은 괜찮은데 앞ㅍ으로가 걱정이다ㅜㅜ.....에후
나도 완전 어렸을때부터 짐까지 10년차 디스크환자ㅋ 4,5번이었는데 6번까지 내려왔어ㅠ 허리 수술 무섭기도하고.. 몸에 흉터남는것도 싫어서 주사맞으면서 참고있는데 주사도 안통하고 이젠 수술해야할듯.. 나 같은 경우는 성장기때 키가 확 컸는데 그때 자세불량으로 인해서 측만증, 디스크같이 오고 그 시기에 턱관절도 와서 만신창이상태ㅋㅋㅋㅋㅋ 여시들 자세 조심하자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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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간혹 허리가 아프다 못해 골반아프고 다리아프고 하는데 무섭다
울아부지두 엄청아퍼하다가 수술받으셨는디... 하지만 난 측만증임에도 불구하고 허릐근육이 쩔지..........뭐야 나.....
★허리디스크3★ 언니 고맙다.
검색으로 와써...나 딱 저사진만큼 디스크 두개나 튀어나왓는데 이상하게 다리통증은 하나도없어... 의사쌤도 신기해한당 허리만 존나아품 운동하면서 언니글 읽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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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야연어하다왓는데 수술한거경과어때? 후회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