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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브로콜리 오타쿠
묶어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궁금할 사람들을 위해 말하자면(사실 셋이 많이 다른 영화라서 셋을 비교할 일은 아닌거같고, 비슷한 시기 개봉영화라3개 묶어서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한번 언급한거임)
호프 5점 - 감독이 끝까지 달린게 좋음
슾디 2점 - 마블 포맷이 너무 반복되고 신파스러움.. (샘스파 어스파 톰스파 뉴유니 다~ 봄. 뉴유니가 제 최애)
옫세 0.5점 - 백인 남성의 신파를 3시간 동안 보고있느라 고통스러움
놀란 영화는 닼나라 3부작 / 인터스텔라 / 인셉션 < 이렇게 5편 봤고 다 좋게 봄
짧게 요약하면.. 시대와 전쟁이 얼마나 남성적인지 보여줘서 너무 적나라해서 고통스러웠음.. 그걸 비판적으로 다뤗다기에는 결국 영웅신화여서 다소 아련하게 다루고 있기때문에 나는 점수를 줄수가 없다는 느낌..
내 기준 비슷한 영화 : 아바타 (백인 남성 영웅 일대기라는 점에서)
https://cafe.daum.net/subdued20club/ReHf/5502742
+) 260818추가 뭘 기대한거냐 : 주 내용이 그러하더라도 전체적인 그림이 멋지다면 볼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했어. 그런데 그 부분이 내 기준 충분히 만족스럽지 못한데다가 너무 빠르게 지나가서 감동이 느껴지지 않았다는거임 나는 할배만 떼거지로 나오는 콘클라베도 5점 줬어; 그림이 개쩐다는 이유로; 영화가 별로라는거냐 : 평소에 영화취향이 비슷했던 내 친구 두명은 정말 정말 좋아했고 4점, 4/5점 줌;; 개취가 있는거지 뭐.. 그리고 좋았던 점 파트도 적었어요;; 좋은점도 있어. 3시간이 아니었으면 2점이라도 줄 수 있었을거야. |
스포 많은데, 솔직히 이게 스포여부가 중요한건 아니라 생각..
근데 헬레네 파트는 조금 스포 진하다?고 생각. 초록색으로 색칠해둘게. 스킵하쇼
🍀🍀🍀 좋았던점
🍀 1. 키르케!
이 영화에서 좋았던 한가지를 뽑으라고 하면 키르케! 차라리 키르케 파트 떼어다가 영화 만들었으면 정말 재미있게 봤을듯.. 남성들이 제우스의 법을 운운하면서 집(여성)에 방문(무단침입)하고 환대(약탈)를 받는게 여자한테 얼마나 큰 위협으로 다가오는지, 페넬로페와 키르케를 통해 보여줌..
그리고 키르케가 걍 마법쓰는게아니라 손수 빚어만드는 연출 너무 좋았어. 그 장면은 정말 홀리게 되더라..
그러나.. 이 위협의 끝이 결국은 키르케에 징벌로 끝난다는게 답답했음. 얌전히? 돌아간다고 해도 이미 키르케는 위협을 당했던거잖아. 주인공이 남성영웅인것의 한계라 생각..
🍀 2. 망자씬
반제 최애 씬이 망자 와다다 씬인 나로서는 망자씬 보고 좋았음.. 뜬금포지만 보면서 찬욱이도 이런거하고싶을것같단생각함..
- 🍀 트로이 목마안에서 아비규환인거 표현도 꽤괜
- 아래서 서술하겠지만 나한테는 다소 아트필름(n)으로 느껴졌는데 그래도 🍀 성문열렸을때 아가멤논 서있는거.. 이거 간지 개쩔음;;
- 이게 실제로 '말'도 다리 부러지면 거의 죽잖아. 다리가 얇고 긴데 비해 몸이 커서..근데 이게..? 또? '조각'으로서의 의미도 있어야 하고. like 오대수의 혀를 자르기 위한 가위를 수공예품으로 찾아야 했던 박찬욱처럼.. 놀란도 좀 멀쩡하게 서있는 말은 간지가 안났던거~! 그래서 🍀 두꺼운 말꼬리 + 발 두개로 버티고 , 발 두개는 세운 디자인 으로 만든게 ㅈㄴ 웃김 ㅠ 나는 영화 찍을거면 이정도의 똥고집은 지켜야 된다고 생각해. 그래야 감독이지
🍀 ★. 헬레네
루피타 뇽오 캐스팅에대해서 솔직히 나도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거든? 근데 비난하는 사람들이랑 의미가 달라서 굳이 어디가서 말하고 다니진 않았었음... 주연캐릭터들에 사실상 다른인종 안섞었으면서 '최고의 미인'에 흑인을 넣는것이 어떤의미인지?
오딧세우스
페넬로페
아들
아가멤논
아가멤논동생
미키17
칼립소
< 이중 누구도 백인이 아닌 사람이 없잖아;; 물론 병사중에서는 인종이 다양하지만... 사실상 이름도 제대로 없는데 뭐..;
굳~이 따지면 아테네? 하지만 젠데이야도 이미 할리우드에서 '다양성을 섞고 싶은데 애매할때 쓰는 예쁜 백인 혼혈'이라는 비판이 강함.. 근데 이와중에 '최고의 미인'에 흑인을 넣는게.. 일종의 논란 만들기?라고 생각해서 솔직히 좀 꼬왔음..
근데 웬걸..??영화에서 진짜 너~~~~~~~~~~무 좋았어;; 헬레네 연기 자체도 너무 좋았고
얼굴에 보여주는데 흉터있는것까지가 이 '남성들의 변명'을 보여주는거같더라
1. 원래부터 흉터가 있었다.
= 약간 달기나 양귀비처럼 여자하나 썅ㄴ만들어서 묻을때 '쟤가 외모로 꼬리쳐서 난리 난거임'하는걸 비꼰것처럼 느껴졌고.
2. 원래 흉터가 없었다. 전쟁이후에 남편이 직접 상처 입혔다.
= 헬레네 때문에 전쟁난것처럼 굴면서 (이미 영화로 말하지만) 사실 헬레네로 인한 전쟁도 아니고, 목적도 헬레네가 아니며, 헬레네를 소중히 여겨서 그런것도 아니라는게 ㅈㄴ 느껴짐..
이 영화에서 가장 캐릭터성이 강한 캐릭터라고 생각해..;;
헬레네 등장씬에서 ㅂㄷㅂㄷ하면서도 왕비로서 예를 갖춰서 자리하고있는거, 마지막에도 일국의 왕비로서 인사하다가도 귓가에 사과를 속삭이는거 둘다 정말 연기가 아주아주 좋았고... 그 단단한 강인함을 표현하려면 루피타가 너무 적격이었다고 생각함;;; 여기 나오는 귀족들 중에서 제일 ㄹㅇ 귀족같음
심지어 쌍둥이 언니도 개쩌는 영웅왕(ㅎ)인 아가멤논을 썰어버린거 너무 좋았네요
아 글고 아가멤논 예토전생해서 잉잉 나 집돌아갔는데 마누라한테 디짐요. 니도 조심하고 집들어갈때 낌새 잘 살피고 가셈. 하는거 집 오래 떠나있던 남성들의 같잖은 공포같아서 웃겼네요 ㅋ
🔥 🔥 🔥 빡쳤던점
내가.. 아바타를 진짜 극혐으로 본 사람인데.. 약간 비슷한 이유로 화가 난거같아. 하 지금 쓰면서 정리된건데 남성성을 존~~~~~~~~~나 강조해. 긍정적으로 비추든 부정적으로 비추든 이 영화는 진짜 3시간 내내 남성성을 비춰. 그래서 존나 힘들었던거같음.
놀란 영화중에서는 여캐 진짜 잘썼다? 동의.
하지만
제가
굳이 여캐 잘쓴 영화 오백개 놔두고
신경 좀 써준
수준의
영화를
봐야할까요?
이 영화가 여캐를 못썼다!라기보다는 여캐 잘만들긴했는데, '여캐잘쓴영화'라는 이유로 보기에는 남성성이 너무 진해서 그걸로 영업당해서 보기엔 내게 무리가 있었다.에 더 가까워
🔥1. 주인공을 너무 거룩하게 비춤
이게 내 불호평의 이유야....
결국 본인이 후회하는게 맞는것같거든? 근데 그 후회를 푸는 방식이 결국 걜 너무 거룩하게 비춰서 다 걍 변명같아서 역겨워
걜 역겨워하는것까지가 이야기의 완성이다.. 라는걸 노렸다기엔 팔다리 멀쩡하게 복귀해서 마누라랑 해피엔딩나서;; 딱히;
어떤 부분에서는 진보했나?라고 생각하게 하다가도 결국은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멧휘혈인 이상 멧휘혈에게 조명과 영광을 안기는것으로 끝나서..날 분노케해..ㅎ
키르케는 좋았지만 결국 징벌받고
페넬로페도 개쩔지만 결국 오딧세우스를 원하고(내 안의 max를 원해~)
칼립소..는 딱히 사실 좋진않았지만 걍 오딧세우스 러버이고..
헬레네는 사실상 폭력남편한테 잡혀왔고..
헬레네 언니는 죽었고..
남성을 비판한다기엔 여캐들의 결말들이 거진 다 파멸이네요..;; 시대상 어쩔수 없다는것도 제겐 변명같음.. 시대상 = 세계관인거고.. 지금 갯조개가 날아와서 사람 뽑아먹고, 키클롭스가 사람 두마리만 먹고 얌전하게 잠을 자는데 뭐.. 묘사에 취사 선택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30분은 진심 나 반쯤 빡쳐서 울면서 봄..(안울음) 갑자기 멧휘혈의 무쌍을 찍더니..? 구혼자들이 하나둘씩 머모님을 뵙읍니다.st로 무릎을 꿇음;;; 새끼들아 보고있지만 말고 도와줘.편갈라 싸우면 안된다기에는 이미 다구리 치고 있었으면서;;; 스팔 그러다가 갑자기 쿵쿵 거리면서 비트를 타기 시작하는거야. 그 순간 나는 정말 너무 아득해지고.. 미칠뻔했음..
막판에 뭐 제우스의 법을 이제는 지키지않고, 문화가 사라지고, 언어가 사라졌다 이런얘기하는데.. 걍 앞의 모든걸보면서.. '남성들에겐 그랬겠지'라는 생각밖엔..ㅋㅋㅋ 하ㅋ 남성의 시대니까~^^
오딧세우스한테 따지고싶은거야; "야 너 전쟁의 참혹함을 보고 그 죄책감(젠데이야)이 10년을 따라다닌것처럼 말하는데..ㅋㅋㅋㅋ ㅅㅂ 진짜몰랐냐? 야 새꺄; 생각을 해봐 니가 칼을들고 화살을 들고 갑옷을 입고 다른 사람의 성을 부수러가면서.. 정말 누군가를 '죽이러'간다는 생각을 못했어? "싶고..걔의 모든 후회가 거룩한변명 같아서 빡침
전쟁과 폭력에 대한 이야기라서 남성중심일 수 밖에 없는거 아는데, 그 안에서도 자신의 마음읽기를 해달라는 듯한 남성의 모습에 신물이 나;; 여자들은 폭력의 주체가 아님에도 ㅈㄴ 뺑이 치면서 살아 내고 있잖아.
챌린저들 막느라고 + 아들 육아하느라고 ㅈ뺑이 치는 페넬로페
무단침입남들을 필사적으로 저지하는 키르케
딸내미 죽인 남편 복수하다가 아들한테 죽는 헬레네 언니(클리타임네스트라)
자신의 선택을 무시당하고 남편에게 잡혀왔으나 여전히 왕비로서의 위엄을 잃지 않으려는 헬레네 등..
근데 남자가 힘들다고 3시간 내내 찡찡거리고 있으니까 내가 ㅈㄴ 힘듦.. 진짜 다 빼고 영화가 1시간 30분이었으면 2점은 줬을거임. 근데 나는 3시간을 갇혀있었잖아. 그래서 깎이는거임..
@ : 애초에 제목부터가 '오딧세이'인데 왜 오딧세우스 혐을 하시는거임.
안다고요..ㅈㄴ my bad라고요..
아가멤논 동생이 헬레네한테 폭력적으로 구는 거 뻔히 보이면서도 텔레마코스는 히히 하고 사냥하는것도 정말 보기 싫었음..ㅠ 남자들의 고뇌고 나발이고 뭔 소용입니까? 여자가 뭔 일이 나든 말든 남자들은 남자들의 일을 하는데, 여자(나)가 그걸 갸륵하게 봐줘야할까요?
전체적으로 오딧세우스의 번뇌와 고통을 너무 숭고하게 비춘다고 느껴졌어.
🔥2. 군대출정한 왕이 자꾸 우왕좌왕해서 짜증남
왕 1루 2틀 하냐?!
제일 빡쳤던게 티탄들 오는데 잠깐만~!하잖아; 근데 스팔 저기 배 뿌서지고있는데 지 짱친하나올때까지 기다리는거 보고 개빡침; 아니 말이 자꾸 바뀌어;; 아까는 키클롭스때에는 누군 살고 누군 죽든간에 가야된다며.. 말 존나 바뀜..
활도 존나 튕구고 비겁한 사냥안하겠다고 하면서 목마만들어서 잠입하고( 근데 이부분은 또 역설적인거라 하면 나쁘지 않긴 함)
이거는 말 많이 나오는 부분 중 하난데, 오딧세우스 자체가 신화에서 완전무결하거나 의젓한 애가 아닌데, 놀란무비 안에서 그런거 다 소거하고 '왕'으로 찍다가 갑자기 세이렌 부분에서 히힛 나 세이렌 들어볼랭 ㅎ 하는거 어이없고 ㅈㄴ.. 이 점까지도 너무 '남자'같아서 짜증났음..
🔥3. 요즘 신파는 전부 할리우드로 몰려감
아테네라고 생각한게 사실은 죄책감이었다는표현도 좋은데 좋으면서 한편으로는 한국신파가 할리우드로갔다는 느낌이고..
페넬로페가 오딧세우스 머리 잡고 울때는 진짜 빡쳐서 울고싶었음
🔥4. 타륜을 놓친 잃은 선장같은 놀란
호프 불호였던 사람들의 감독이 컨트롤 못한거 같다는 평가를 많이 하던데, 나는 오딧세이를 통해 그런 평을 남긴 사람들을 이해하게됐음..
영화가 오딧세이(여정) / 페넬로페(수호)로 나뉠 수 있겠는데, 여정부분의 호흡이 엄~청 빠름..(n) 심지어 초반에 너무 빠르고 휘몰아쳐서 졸렸어(?).. 키클롭스 얘기도 진짜 체감 20분? 이고 티탄족 얘기도 체감 10분? 막 이럴정도로 슉슉 지나가고, 막 컷이 5초에 한번씩 바뀌는 장면들이 좀 많다고 느꼈어. 롱샷은 뒤쪽에 몰려있는느낌..?
영화의 미학적인 부분도 많이 기대했는데 컷들을 욱여넣다보니까 분배된 시간들이 엄청 짧아서, 장면들을 음미하기보다는 아트필름을 빠르게 몰아서 몇십 컷 보는 느낌이었어. 좀더 뺄거 빼고, 집중할거 남겼어야 한다고 생각함.. 칼립소 쪽 얘기는 또 과하게 길어;
솔직히 홍은영 kids로서 내용 자체가 새로울게 없어서 더 지루하게 느낀것도 있음.(같은의미로 나는 단종도 노잼으로 봄) 그러나? 그걸 관객인 내가 신경써야 했을 부분일까요? 그만큼 고전을 영화를 만드는거라면, 이런류의 내용을 알고 있어서 오는 지루함을 감안하고 만들어야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굳이 홍은영 kids가 아니더라도 외국 레딧보면 학교에서 고전으로 읽은 오딧세이를 생각했을때 재현이 구리다는 평도 봄
오딧세우스의 여정을 흔히 '지난한 여정'이라고 하는데, 나한테도 ㅈㄴ 지난한 여정이었어;;;
@ : 님. 이거 누가봐도 백인 남성이 주인공이고 영웅 신화 하는건데 왜 굳이 굳이 보러가서 욕을 쓰세요;;; 파스타집에 가서 파스타 느끼하다고 그러시네;;
맞 아. 내 업보임. 근데 뭐 어쩔거야.. 돈내고 봤고.. 관객수에 일조했다.. 나랑 같이 호프 잼게 본 친구들이 재미있대서 봤어.. 시핥..!!!
by the way
나는 트렌지션을 지지하지않지만.. ftm을 어느정도 여성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여성으로 인정한다는건 또 아님) 엘리엇페이지가 된 그를.. 사랑할 수 없게 됐지만..? 동시에 그렇다고 맨날 퀴어프렌들리 외치던 양놈들이 한순간에 그를 팽한것도 분노가 일었는데.. 이번에 나오더라고..? 그걸 보고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동시에 복잡한 심정이었는데.. 공감갔던 틧 두개 캡쳐해옴
쓸말 더 생각나면 추가함
첫댓글 원래 그로신이 여혐범벅 티기고티기고티기고인데 굳이....ㅠ 어쩌다 보게된거야? 친구가 걍 재미ㅛ대서 ??....아무런 사전지식 없이 본거야??
홍은영키드면 어릴때 그로신봤다는건데 그럼 어떤내용을 기댜한건지궁금햐
글이랑 댓글 다 잘 읽엇어~~~결론과스토리가 모두 정해져있는 이야기이고 ,여혐이 있다는걸 알고 보는 전제하에 여시는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되었으면 더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있나 궁금했을 뿐 ,, 태클걸려던건 아니야 좋은글 고마워~~~
내용은 그렇다 하더라도 영화 자체가 미학적으로 세련되어 보였다면 볼 가치가 있을거라고 생각했어. 아가멤논은 멋지긴했는데 전체적으로 컷들이 빠르게 지나가서 아름다움이나 경이로움에 압도되는 감각도 나는 별로 못느꼈어..
그리고 계속해서 여성캐릭터 활용이 좋다고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때문에 기대했고, 내 친구는 4.5점 줌. 걍 나한테 안맞았던거지 뭐
읽었던 평중에 공감갔던게 원래 오딧세우스가 그렇게 고결한 인물은 아니잖아. 근데 무슨 지고지순하게 페넬로페만을 사랑한 아련한.. 숙명과 죄악을 짊어진 인물처럼 나오는게 킹받았던거같아. 오히려 그로신을 봤기때문에 '영웅'들이 맨날 어디 섬을 거쳐가며서 온갖여자들이랑 난리치고, 결국 그 여자들은 '마녀'되고 하는거 봤어서 이.. 아련감성에 화난듯
나도 전체적으로 재미있게는 봤는데
뭔가 찝찝했던 부분들이 있었거든
이 글 보는게 딱 내가 생각했던 부분들이랑 몇가지 일치해서 흥미롭게 읽었어
여시 주류세대인 90년생들이 너무 그리스신화에 빠삭하게 커온 홍은영키즈였고 양놈들은 오디세이는 커녕 그리스신화도 모르는 무식한놈들(@: 미국사람들은... 여러분 생각보다 훨씬 더 무식합니다)이 더 많아서 이 간극이 더 커지는듯 나도 백남들 진짜 혐오하는편이라 90년대생 홍은영키즈 출신이자 격동의 페미니즘을 겪은 한국여자들 눈에 이 영화가 너무 우습게 느껴질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어
이따가 보러갈건데 이거 읽으니까 더 기대된다ㅋㅋ 볼거리 많은데 깔거리 많은 영화 좋거든요~ 가끔 이렇게 남성중심사회를 예술인양 그리면서 꺼드럭대는걸 봐줘야 내안의 페미니즘이 벌떡벌떡 일어나줌 보고와서 댓글 또 써야지ㅋㅋ
그로신키즈라 그런가 영화 순수 재미는 높았음. 근데 글에서 여시가 지적한거 다 느낄 수 있었고, 2026년에 얘기하기엔 너무 뒤쳐진 여자들의 이야기... 단절된 서사... 뒷걸음질 페미 그나마도 하다가 만. 영상미 느끼려면 백남의 자기연민 원맨쇼와 1세계백남감독이 세상에 가하는 일침을 견뎌야됨
나 이거 완전 블댓이야 (내용을 알고거든 모르고 가든) 어느정도 그 애매하게 띠껍고 불편한 감정이 생각해보니, 지금 이 여시가 쓴 내용들에서 나온거더라고~
그래서인지 나에게는 그냥 전반적으로ㅠ거룩한 변명의 이야기를 영화로 겁나 잘 만들었네~ 이러고 끝! 이었음ㅋ
거룩한 변명의 이야기 라는 표현이 정말 와닿는다
흥미돋이다 ㅋㅋㅋㅋㅋㅋ 난 오히려 영웅으로 추앙받는 오디세우스를 아주 인간적인 면모들을 보여주고 강조한다고 생각해서 (하는행동 역설적이고 광광 후회하고) 의외였는데..! 전쟁의 이면에 엄청 집중해서 승리보다는 그 뒤에 남는 것들에 대해 더 생각하게 만들고..
와 진짜 내가 느낀 거랑 첫줄부터 끝줄까지 거의 비슷해... 기대했던만큼 화가 나더라 ㅜㅜ 그의 다른 작품들을 좋게 봤어서... 원전 있는 걸 이렇게 게으르게 만들었다고? 라는 느낌으로. 캐릭터 보여주는 방식도 전반적으로 일차원적이거나 유치하거나 단편적이었고, 액션씬들도 너무 지루했어. 특히 구혼자 학살 부분 진짜..한숨 나왔음...... 엔딩도 진짜 뭐하냐 ㅜㅜㅜ 대사 수준 실화냐고? 호인 사람들 인생작인 사람들 존중하고 이해는 해. 근데 난 좀 메타적으로 보는 편이라 그런 면에서는... 이만한 돈 들여서 이만큼 못 만드는 게 말이 안 된다, 딱 이 정도였어.
여캐잘쓴 영화 오백개가 궁금해!!!
정성댓,글 다 고마워!!!
지금 당장 생각 나는건 에에올, 찬실이는 복도 많지, 원배틀애프터어나더, 매드맥스, 베르나르다알바, 파문, 지옥만세, 엘리자벳과나, 그저 사고였을뿐, 플랜75..? 이걸 쓰다보니 이게 내가 여캐 활용잘해서 좋아하는건지, 그냥 내가 좋아하는데 여캐가 많이 나오는건지 헷갈리네;; 나름 여캐가 많이 나와서 좋아한거나, 대놓고 페미니즘에 대한 영화는 좀 제외하고 말할라고한건데.. 헷갈림;;
캐릭터를 만드는 법에 대한 농담중에 '여캐 활용을 잘하려면 일단 캐릭터를 만든다음에 여성으로 바꾸라'는 말이 있지... 나도 주로 그렇게 생각하는 편이야. 예를들어서 나는 바비보다도 찬실이를 더 좋아함..
이 영화는 남성들이 너무 남성이기때문에 여캐들이 남성중심사회에서 여성으로 존재하는 힘듦에 대해 이야기할 수 밖에 없지. 물론 그것도 좋긴함. 그것도 좋고.. 본문에도 말했지만 차라리 키르케를 중심으로 이야기했다면 정말 대작이라고 생각했을듯. 멋진 여캐들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그 여캐들의 끝이 다시 남성에게 귀속되거나 응징당하는 내용이어서 아쉬워
@브로콜리 오타쿠 최근에 조이 샐다냐(가오갤 가모라, 아바타 네이터리)도 정치적 질문이 유색인종 배우와 여성 배우에게만 던져지는 것에 대해 답답하다고 한적이 있잖아. 나는 '여성 캐릭터'가 그저 '캐릭터'로 존재하는걸 선호해
이 영화가 여캐를 못썼다!라기보다는 여캐 잘만들긴했는데, '여캐잘쓴영화'라는 이유로 보기에는 남성성이 너무 진해서 그걸로 영업당해서 보기엔 내게 무리가 있었다.에 더 가까워
오...나도 호프 만점 오디세이 2점정도라했었는데 여시글에 전부 빅동이중...
와.. 보면서 말로 형언할 수 없었던 불편한 것들을 여시가 하나하나 긁어주고 씹뜯맛즐 시켜줘서 지금 개 시원함 ㅠㅠㅠㅠㅠㅠ 당신을 나으 이동진으로 임명합니다.
페미니즘 감도(?표현이 이게맞나..지송)가 높은 사람일수록 불편함이 많은 영화라 생각. 그리고 나는 상대적으로 덜 느꼈던지라 이 후기를 보고 느끼는 게 많았어.(더 공부하자..) 좋은 후기 고마워!!
도움 많이됐어 고마워
멧데이먼 논란있어서 싫어하고
놀란영화 인터스텔라 초반 장면이 인상깊었던거 외론 안맞았고 홍은영 그로신으로 눈은 겁나 높고
아바타 백인남성의 자의식과잉 존싫이었는데 영화평이 좋아서 볼말고민했거든
나랑은 안맞을거 같다 ott로 나오면 찍먹할래
와 여시 나랑 감상 정말 비슷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오디세우스라는 인물을 도저히 좋아할 수가 없어서 영화 보는게 힘들었거든 ㅠㅠ 글 정말 잘 읽었어!
난 여시가 좋다고 짚은것들이 너무 좋았어서 극호였는데! ㅋㅋㅋ 흥미돋
맞아ㅠㅠ 키르케 내 최애장면
나도 좋다고 한 부분들은 정말 좋았어! 키르케랑 헬레네 정말 좋았음ㅋㅋㅋ
딱 봤을때는 괜찮았는데 집에와서 돌이켜 생각해보면서 여시랑 같은 생각을 많이함.. 백남이 백남했다는 느낌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많이 들어
나도 키르케 캐릭터가 제일 기억에 남아
리뷰 재밌게 읽었어
리뷰 흥미롭게 잘 읽었어! 근데 그럼 여시는 호프는 여성캐릭터 잘 다뤘다고 생각하는 거야? 난 오히려 반대였어서 신기.. 글고 여캐 잘 쓴 영화 오백개 저도 궁금해요,,…..알려주세요….
정성댓 넘 고마워 여샤 키르케 중심의 이야기였으면 정말 대작이었을 거란 말 완전 공감ㅋㅋㅋㅋㅋㅋ
(여캐 잘쓴 영화 오백개 윗댓 복사)
지금 당장 생각 나는건 에에올, 찬실이는 복도 많지, 원배틀애프터어나더, 매드맥스, 베르나르다알바, 파문, 지옥만세, 엘리자벳과나, 그저 사고였을뿐, 플랜75..? 이걸 쓰다보니 이게 내가 여캐 활용잘해서 좋아하는건지, 그냥 내가 좋아하는데 여캐가 많이 나오는건지 헷갈리네;; 나름 여캐가 많이 나와서 좋아한거나, 대놓고 페미니즘에 대한 영화는 좀 제외하고 말할라고한건데.. 헷갈림;;
캐릭터를 만드는 법에 대한 농담중에 '여캐 활용을 잘하려면 일단 캐릭터를 만든다음에 여성으로 바꾸라'는 말이 있지... 나도 주로 그렇게 생각하는 편이야. 예를들어서 나는 바비보다도 찬실이를 더 좋아함..
이 영화는 남성들이 너무 남성이기때문에 여캐들이 남성중심사회에서 여성으로 존재하는 힘듦에 대해 이야기할 수 밖에 없지. 물론 그것도 좋긴함. 그것도 좋고.. 본문에도 말했지만 차라리 키르케를 중심으로 이야기했다면 정말 대작이라고 생각했을듯. 멋진 여캐들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그 여캐들의 끝이 다시 남성에게 귀속되거나 응징당하는 내용이어서 아쉬워
@브로콜리 오타쿠 그렇기때문에 나는 호프 여성캐릭터 잘 다룬편이라고 생각해! 물론 여캐가 압도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이랑 마지막에 나온 외계인의 외형을 외계인임에도 불구하고;; '려성^^'으로 그리려고 한게 ㅈㄴ 붐따긴함.. (특히나 후자에서는 본문에 첨부한 아바타 리뷰에서도 붐따했음..)
근데 그거 말고 보건소장과 성애 캐릭터는 정말 잘썼다고 생각해. 위에서 말한 것과같이 둘을 남성캐릭터로 둬도 문제 없어. 하지만 여성캐릭터이고, 여성캐릭터라고 해서 어떤 특성을 더 부여한게 아니라 그냥 캐릭터, 인간 그 자체로 존재할 수 있어서 좋아.
최근에 조이 샐다냐(가오갤 가모라, 아바타 네이터리)도 정치적 질문이 유색인종 배우와 여성 배우에게만 던져지는 것에 대해 답답하다고 한적이 있잖아. 나는 '여성 캐릭터'가 그저 '캐릭터'로 존재하는걸 선호해
이 영화가 여캐를 못썼다!라기보다는 여캐 잘만들긴했는데, '여캐잘쓴영화'라는 이유로 보기에는 남성성이 너무 진해서 그걸로 영업당해서 보기엔 내게 무리가 있었다.에 더 가까워
아 여캐 다루는거 빻아서 개빡쳤고 헛웃음 피식피식 지으면서봄 나도 뇌빼고 보고싶어 근데 놀란이 날 빡치게하잖아 존나아무생각이없는 기득권백남이 거 그 여자 뭐시기 그런게있다며? 이따위로 신경좀써준느낌 딱 그거임 그거갖고 올려치기 존나 당하는게 꿈인가싶고요? 여자들 기준 존나낮구나 남자 존나좋아하네 싶고요
ㄹㅇ 페미?pC? 머 그런거 있다며 ?
좀 넣자 그럴듯해보이잖아 ~ 하고 넣은것같아
순간 멈칫할 정도의 의미심장한대사인데
그냥 그리고 마니까 더 우습게여겨짐
그래서 제가 더 빡쳐요..
이런게 뭔가 더 악질인거같음 체감상
딸을 제물삼아서 승승장구한 아가멤논..그를 죽인 왕비가 결국 아들에게 죽는 점
또 그거 듣고 스파이디가 ㅇ.ㅇ;;
하니까 아가멤논 동생이 너네엄마를 그럴일 없자노 하고 안심시킴=> 오딧세이를 원해!! 페넬로페 성녀화
글고 헬레네 원래 흉터없던설정인거같음
얼굴 상처 보여주기전에
아가멤논 동생이 1000명 대군(숫자정확x)전쟁 일으킨 얼굴보라고 이제는 500명정도겠지만(원 숫자의 절반)ㅎ~
하고 헬레네 얼굴보여주는데 얼굴반절이 흉터.. 아가멤논동생이 때려서 생긴듯 십새 칷
오딧세이를 계속 숭고하게 그려낸건
순례자넉낌으로 그려내는거같음
계속 과거에 대한 후회, 그로인해 정체되는 현재, 점점 불안해지는 미래..
신회적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누구에게나 오는 과거에 대한 미련에 대해서
현재를 살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보통의 인간(오로지 남성만ㅎ)그려낸것이 아닌가.. ..
주연배우연기력이나 외적인 요소 논란은 스파이디말고는 별생각없었는데
페미첨가물 0.000001% 페미과자 먹은 기분입니다
놀란도 그렇게 안봤는데 (사실 잘 몰랐음)
인셉션-인터-오펜-오딧
연달아보니까
헐리우드판 CJ노란장판감독같다
ㅁㅈ.. 여기서 보통의 인간 = 남자라서 화가나는거임..
전쟁과 폭력에 대한 이야기라서 남성중심일 수 밖에 없는거 아는데, 그 안에서도 자신의 마음읽기를 해달라는 듯한 남성의 모습에 신물이 나;; 여자들은 폭력의 주체가 아님에도 ㅈㄴ 뺑이 치면서 살아 내고 있는데(챌린저들 쳐내느라 ㅈ뺑이 치는 페넬로페, 무단침입남들을 필사적으로 저지하는 키르케, 딸내미 죽인 남편 복수하다가 아들한테 죽는 헬레네 언니, 자신의 선택을 무시당하고 남편에게 잡혀왔으나 여전히 왕비로서의 위엄을 잃지 않으려는 헬레네 등..) 본인이 ㅈㄴ힘들다고 3시간 내내 찡찡거리고 있으니까 내가 ㅈㄴ 힘듦.. 진짜 다 빼고 영화가 1시간 30분이었으면 2점은 줬을거임. 근데 나는 3시간을 갇혀있었잖아. 그래서 깎이는거임..
@ : 애초에 제목부터가 '오딧세이'인데 왜 오딧세우스 혐을 하시는거임.
안다고요..ㅈㄴ my bad라고요..
아가멤논 동생이 헬레네한테 폭력적으로 구는 거 뻔히 보이면서도 텔레마코스는 히히 하고 사냥하는것도 정말 보기 싫었음..ㅠ 남자들의 고뇌고 나발이고 뭔 소용입니까? 여자가 뭔 일이 나든 말든 남자들은 남자들의 일을 하는데, 여자(나)가 그걸 갸륵하게 봐줘야할까요?
오 내가 느꼇던것들이 이런거였네 후기를 정리해줘서 고마워
근데 그냥 인간서사로 보면재밋지 않아? 불멸을 포기하고 필멸의 삶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내가 전쟁영화를 많이 본건 아니지만 이 장르치고는 꽤 양성 또는 다양성을 아우르려고 시도했다? 고 난 느꼈는데 같이 본 친구도 여시같은 리뷰였어 근데 나도 헬레네라는 캐릭터는 좀 더 잘 써줬으면 했어 그렇게 논란을 들으면서도 데려왔으면서 왜.... 게다가 멋졌는데 편견을 깨는 헬레네가.. 아쉬워. 그리고 놀란 감독이 의도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원작에 없는 시논이라는 캐릭터를 만들었고, 또 굳이 트렌스젠더인 배우를 썼다는게 대놓고 다양성을 지지한건지 아님 그냥 말그대로 자연스럽게 모든 배우를 등장시키면서 (사상적 부각이아니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모습을 나타내고 싶었는지 궁금해
혹시 놀란 감독 다른 영화도 봤어? 대체로 남성 서사 중심인 소재를 쓰는것 같던데 아닌 작품도 있어? (좀 웃긴생각일 수도 있겟으나 단순히 감독이 남성이라 남성 중심 서사에 관심이 많고 그 분야를 알아서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했어 ㅋㅌㅋㅌ)
댓달아줘서 고마워!! 덕분에 깊생해볼수 있어서 너무 좋음 ㅎ 나 말많아가지고.. 근데 쓰다보니까 ㅈㄴ 길어짐.. 그래도 읽어주쇼
감독 다른 영화도 봤어? 단순히 감독이 남성이라~
> 본문에 쓰긴했는데 [ 닼나라 3부작 / 인터스텔라 / 인셉션 ] 이렇게 5편 봤어! 운좋게도 [ 인터스텔라 / 인셉션 ]이 감독작 중에 비교적 여캐를 입체적으로 쓴 영화들이란 평이 있음.. 참고로 '오펜하이머'는 내 페미니스트 친구들의 격한 붐따를 받았으니 보지마.. (나도 안봄)
단순히 남성이라 남성중심서사에 관심이 많다는건 감독이 게으르다는 이야기라고 생각해 ㅠ 만약 그게 너무 당연하다면 저는 남성/백인 영화는 볼 수 없게 되고.. 내가 굳이..? 이해해줘야할 필요를 못느끼겠어. 물론 한국인 감독한데 "왜 한국인 얘기만 하세요; 스페니쉬 얘기도 해주세요."하면 문제가 되겠지만 '백인남성'감독이.. '백인남성'러버인것..?은? 매우 게으르다 생각..
@브로콜리 오타쿠 + 감독이 기독교적인 색채(순교, 순례)가 짙은편이고(딱히 이거에 대한 오피셜한건 없고.. 인터스텔라도 그렇고 원래가 걍 그랬음) 이번에도 기독교적인게 많이 들어갔다는 평이 많고, 나도 그렇게 느끼는고.. 기독교가 싫은건 아닌데.. 쩝.. 항상 너무 남성 주인공이 거룩해져서 좀..
다양성을 지지한건지?
> 씁.. 놀란이 딱히 퀴어프렌들리하다거나.. 다양성을 넣어야지~ 하는 사람이라고 느낀적은 없는거같아.. 전작들도 거진 백인밭이고(그나마 테넷이 흑인 주인공이긴한데..내가 안봐서 모르겠음..) 이번에 병사들/헬레네가 백인이 아니긴한데.. 본문에 말했듯이 활용 자체에도 한계가 있었고.. 2026년쯤 됐으니 시대적 흐름에 눈치보이고 위기감 느껴져가지고 뭐라도 해보려고 한거같긴한데.. 깊생이 있다기보다 걍 '엘리엇 페이지 연기력이 마음에 들어서' 쓴거 같음.. (순전히 내가 생각하기에) 정치적 메시지를 담기보다는 철학적 메시지 중심에 걍 본인 기준 '완벽한 영화' 만드는거 좋아하는 사람이라 생각해.
덧붙이자면 나는 레디컬 페미니스트라 트랜스젠더를 기용한거에서는 다양성을 포함시킨 좋은 변화라고 보지도 않음..ㅎ
@민타민 그냥 인간서사로 보면재밋지 않아?
>>바로 윗댓에 단 내용도 썼는데, 너무나 인간의 기본을 '남성'에 두고있는게 자꾸 보여서 짜친다고 생각해 ㅠ
이 질문을 받고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이래서 댓글 받는게 너무 재미있음.. 나 자신도 모호하게 느끼던 점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언어로 정리해볼수 있어서 좋아! 역시.. 영화후기는 많은 사람이 모여서 대화를 해야한다)
남성의 찡찡거림 최고봉으로는 '더웨일'이 백인남성 영웅의 최고봉으로는 '반지의 제왕'이 있는데도 이 두영화 모두 내가 아주 좋아하는 영화들이거든. 그래서 어떤점이 다른지 열심히 생각해봄
오딧세우스를 긍정적으로 본 여시들은 놀란의 메시지에 확실히 집중해준것 같고, 나는 놀란의 태도에서 오만함을 느낀거같아. 한마디로 좀.. 띠꺼워 버린거지.
@브로콜리 오타쿠 더웨일의 주인공은 엄청 비겁해. 원래 내가 정말 싫어하는 설정임. 위장결혼이나 다름없는 결혼을 했고, 망가진 이후에 딸에게 애정을 갈구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그 영화를 사랑할 수 있었던건, 그 비겁함을 미화하지 않았고 끝내는 찌질함을 인정하고 더이상 비겁하지 않기를 선택했기때문이었다고 생각해.
반면에 오딧세이에서는 오딧세우스가 자꾸 '그땐 그래야만했다'고 변명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끝까지 비겁자로 느껴졌어. 본문에 쓴대로 지금 오딧세우스만 ㅈ뺑이 치는게 아닌데요.. 모순적이지만 차라리 아예 여캐들의 고뇌를 보여주지 말든지.. 어설프게 여성들의 고뇌는 잠깐 비추고 대부분 무엇도 이루지 못하고 사그라 드는 반면, 남성(오딧세우스)의 고뇌는 3시간에 걸쳐 이야기 되고 그의 실수와 잘못된 선택이 '어쩔수가 없었던 것'처럼 숭고하게 거룩하게 묘사되는게 나에게 고통을 줬어
@브로콜리 오타쿠 반지의 제왕(2001)은 완전 백인남성들만 나오고.. 이점에 대해서 변명할 게 없긴해.. 여캐도 (내기준) @@ 여친. 정도로 나옴 ㅎ...(하지만 저도 미취학아동때 본거라서 이것만 변명 좀 할게요..)
그러나 (26년 지난 영화/89년 지난 소설인데 스포일.. 수? 있으니까..?) 몇없는 여캐들이 주체적인 생각을 가지고 본인의 의지로 행동하고 고뇌하는걸 확실하게 보여줬고, 어떤 장면에서는 정말 시대적 한계를 완전히 뚫어버린 장면이 있었기때문에 좋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
분위기가 거룩한거 보고싶다 = 콘클라베
전쟁속에서 인간의 고뇌 = 조조래빗 / 피아니스트(에이드리언 브로디나오는거)
인간의 고뇌 = 에에올
전쟁 속의 ㅈ뺑이. 영웅 서사 = 반지의 제왕
내 취향 영화들에서는 이렇게 추천해볼수 있을것 같어.
어제 백룸 보고 왔는데 '비겁함'에 대해서 생각해본다면 백룸도 추천.. 재밌더라.. 위에서 말한 더웨일도 추천
크큭.. 덕분에 출근하자마자 영화 깊생 오지게 함.. 존잼
@브로콜리 오타쿠 꺄,,, 정말 영화에 애정있는 여시구나... 나도 영화보고 깊생하고 같이얘기하는거 좋아해 ㅠㅠ 너무좋다.. 말해준 영화들 나도 차차 볼게!! 난 영화에 애정이 그렇게 큰 편이 아니라 사실 데이터 자체가 너무 적어 ㅎ 그래서 이렇다할 비교군이 없었는데 이모저모 비교해보면 더더욱 여시같은 리뷰가 가능하겠따는 생각이 들었어 너무 고마워 진심 어린 답변!!!
와 나도 전반적으로 공감해 ㅋㅋ일단 원전 자체가 개씹사기 서사인데 그걸 뛰어넘는 재해석이나 새로운 시선이 없었음....이건 내가 너무 아는 이야기니까 이 다음에 어떤 괴물이 나올지 유추하는데 치중해서 그런거일수도.. 그리고 전반적으로 여캐들이 좋지만 피상적이라고 느꼈어 마치 마블 엔겜 여캐 떼샷 (2분) 마냥 이거 줬으니 먹고 떨어져 느낌; 여캐들한테 합당한 대사 쥐어주지만 그로신 컨텐츠 풍부한 현대에는 그다지 새롭고 유의하게 와닿지 않는 일침;;......또 오디세우스는 좀더 사고치고 계략있는 놈이라면 여기서는 그런 면모는 거세되고 (갑분 세이렌 제외;) 솔직히 유능한 면모도 잘 모르게 연출되서 더 그닥이었던거 같아 그래서 세이렌씬이 붕 뜬것처럼 느껴지고 .ㅋㅋ키르케랑 망자씬은 나도 좋았어! 사운드는 좋았고...그럭저럭 잘 보긴 했는데 호프는 순수하게 재밌게 봤거든ㅋㅋ글 잘 읽었어!
그리고 이미 여시는 읽었을 수도 있지만 매들린 밀러의 키르케 추천!! 오디세우스와의 교집합은 잠시에 불과하지만 훨씬 밀도높은 여성서사로 신화 읽기라 나는 좋아해,,,,오디세이 보면서 솔직히 키르케 한번 더 읽고싶다 생각햇음ㅋㅋ
@바라는ㄷㅐ로 아니 안그래두 댓글에 누가 키르케 책 추천했었거든..? 근데 그 댓이 사라졌어..! 어제 도서관가서 빌렸습니다 큭큭..
멧휘혈 ㅋㅋㅋㅋㅋㅋ 연어하다왓는데 공감
🍀🍀오딧세이 재미있게 본 친구랑 얘기했을때 좋았던 해석
친구 :
나는 제우스의 법 보면서 트럼프가 깬 약속들이 생각났어. 국제사회가 지키던 암묵적인 룰들을 트럼프는 좆까고 다 깨고 있잖아
결국 바다에서 온 사람들이 결국 오디세우스였잖아. 페넬로페가 정체를 모르는 어떤 위협을 걱정했는데.. 결국 남편이네? 이게 그냥 우리 사회 모습 같았어...
우리도 계속 정체를 알 수없는 무엇인가를 무서워하는데, 결국 그게 우리인거지. 우리가 깨왔던 자연같은거
나 :
오.. 지구가 멸망할지도 모른다 모른다 햇는데 그걸 불러일으키고 기후변화를 일으킨건 인간들의 ai사용 남발이엇던거같은 느낌
친구 :
맞아. 그래서 누가 이시국 영화라 그런게 맞는말 같았어.
우리가 바다에서 온 사람들인거야
공감하는 부분 많다 미처 생각해보지 못한 부분들까지 덕분에 생각할 수 있게 됐네 고마워!
정말 흥미롭게 읽었어 나는 어휘력이 좀 딸려서 두루뭉술하게 느끼던 게 여시 덕분에 또렷해진 느낌!!! 비슷한 감상이라 더 흥미로왔네 똑시
어엉 나도 재미없더라고.. 이 시대 영화에선 특히 캐릭터성이랑 미쟝센 중요시하는데 주요 인물 중에서 페넬로페랑 아가멤논빼고 딱히 흡입력있는 캐릭터가 없었던거같아 멧 늙었기도 했고 이미지나 피지컬이 왕느낌은 아니라 별로였음 뭐 그런 걸 감독이 추구했을수도 있지만
멧 이랑 톰홀랜드 둘다 현대적인 페이스라서 얼굴에서 서사가 안보여서 걍 아 저랬구나 이랬구나 그 생각밖에 안듬 얘네들에 대한 흥미가 안생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