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못 잔 잠 보충한다고
토요일 일찌감치 (10시pm) .....
한참을 잔 것 같은데...
으잉?? 1시
잤다 깼다 한 열 댓번은 한 것 같다..
여기서 깜빡 또 잠들면 늦잠 잘 것 같은 불안 때문이었는지...
2. 오늘은 무엇으로...
일요일이면 사우나 가는 엄마
나가시면서..오늘도 역시나 똑같은 말 또 하신다.
‘야..그거 다 먹냐..’
‘아이구, 무거워. 이걸 어떻게 매고가냐’
‘남으면 버리지 말고 갖고 와’
‘야야, 보리밥 하고 잡곡밥 우리 집에서나 먹지 다 좋다고 하냐?’
‘다 먹어..남으면 싸오지 그럼 버리고 올까?? ’
‘가서 다른 사람 가방에 덜어 넣는다니까, 글쎄...
그리구 매면 그렇게 안 무거워’
‘오늘 연휴 마지막 날이라 차 막혀 늦을지 몰라’
‘그랴...위험한데 가지 말고 조심해’
냉동실에서 꺼내 녹여놓은 명란젓 양념하고..
엊저녁에 해놓은 보길도 새우도..우엉조림도 싸고
양념쌈장 많이 가져오라는 레인님의 간절한 부탁(?)에
쌈도..쌈장도 넉넉히...글구 제육볶음도...
밥 3인분 가져간다 했는데...왠지 불안해진다.
3인분으로 모자랄 것 같은 느낌이...
3. 신사역에서
6시 50분 신사역
혹시 우등버스가???
하는 부푼 기대를 하면서 열심히 5번 출구 계단을 오르니
똑같은 엘리트 2대가 나란히 서있다.
에이..
암튼 2호차 타야지
게시판에서 자주 익숙한 소국님 조용히 다가와
‘소국이에요’
‘아! 소국님, 반가와요’
하나..둘..반갑고 정다운 얼굴들이 나타나고...
낯 선 출발에 어색한 님들의 얼굴도 보인다..
(에고 7달 전에 나도 저랬는데...어딜 앉아야 하는 것인지...
첫 짝궁이 당시 기러기님(지금 포카페이스) 이었는데...
참 부지런히 올라가 부지런히 내려왔다.
그 때 길동무 규와스(지금 조와스)였는데...
문장대에서 밥은 어떻게 먹어야 하는것인지...
그래도 둘이 같이 온 사람은 괜찮은데...
밥 같이 먹어요 라는 말이 얼마나 반갑던지...)
참으로 오랜만에 뵙는 알프스 부회장님 너무 반가와
뒤에서 살며시 손잡아 본다
그동안 많이 아프셨다는데...
그래서인지 오늘 산행 끝까지 오르지 못하였는지...
전에 뵌 적 있는 친구와 함께 하셨다.
7시 반이 되니 2대의 차가 꽉 꽉 빈 자리 없이 채워지고..
더 이상 기다리지 않고 31분에 칼 출발한다는 회장님의 다짐
34분이 되니 출발이다.
4. 나도 외워볼까나..
Red Sun의 사회로 자기소개 아닌 본인소개가 이어지니...
울 여성회원님들 ‘오빠’ 목소리 넘 멋있어요..하는 비명이...
이번 차에서는 아는 님들도 많고 함 닉 한번 외워보자...
내 옆 간만에 나온 새잎새님
그 옆 이전 산행 짝궁이었던 옆집아저씨와 용대리
그 뒤 오늘 첨 나온 james와 같이 퀴즈 맞춘 남씨님
그 옆 두위봉에서 오가피주 청년의서님과
역시나 간만에 나온 코들..(비몽 사몽...)
1달만에 나왔다는 Lee917님
오늘도 역시나 기대를 버리지 않은 ‘안녕하세요, 이쁜 미영입니다.’
여전히 막내를 벗어나지 못한 도어치.. (도너츠로 닉 바꾼다는 말이...)
30분 빠른 시간에 김밥 많이 못해왔다는 여우님..글구 그 짝궁 까오싱님
구름은 놓고 시원한 바람만 몰고 온 풍운님
슬슬 중독증상이 나타나고 있는 나야나님..
오늘의 컨셉은 매트릭스 mountain 님
그리구 썬글라스 2개 가져왔다는 구찌님
오늘 가끔씩 계곡을 보여준 ㅋㅋㅋ 녹수님
글구 짱, 월출산, 잔나비, 뉴맨, 빠샤, 미달이, 청산별곡
지난번 산행 훈제칠면조의 주인공 오늘도 역시나?? 이글스님
오늘은 로또 없는 드라이브님
버들피리에서 닉 바꾼 팝콘님.
방안에 비 꼭 꼭 붙들어 매놓고 온 레인님
지난 설악산 이후 체력 탄탄해진 토끼천사님\
빠신 산행 하고잡다는 사랑퍽탄님
오늘 첨 나온 님들 팜님, 프로포즈님, 금강님,
글구 글구.....에궁 이젠 생각이...
갑작스런 오늘의 공연
약속된 대로 노래공연이나...
뭔 노래 했더라???
장녹수, 그리움만 쌓이네, 사랑했어요.
1호차의 생각나는 님들
오늘 1인분 추가하셨는데
막상 점심때 만나지 못한 조각구름 흘러 흘러님
퀴즈 당첨 4순위 큰 단비님
나날이 산행이 즐거워지는 아이님
우리의 부회장님 알프스님과 친구 이동희님
참 그리고 부회장님 나오시면
꼭 꼭 뒤에서 옆에서 같이하라고 한 말씀 기억 또 기억합니다.
뒤풀이 자리에서 뵙고 인사한 황새님
오늘 얼굴 인사 나눈 소국님
글구 한계당~~~~
5. 산행
11시 40분 유일사-장군봉-천제단 으로 이어지는 원점회귀 산행의 시작
3시까지 내려오라는 회장님의 말씀이 있었는데...
이건 오르다 보니 이게 아니다.
정상에 이르는 가장 빠른 코스답게 오르막이 계속되는 길에
앞 서는 님
뒷 서는 님
사이가 벌어지니...
오늘도 내 자리는 몰이 몰이...햇빛 몰이..
풍운님이 몰고 온 바람이 살랑 살랑 땀 식혀주고
레인님이 방안에 잘 잡아두고 온 비님 걱정 안 해 좋고
같이 오르는 정다운 님들 있어 행복하다.
철쭉은 이미 져 버렸고...
주목군락은 겨울의 그 주목군락이 아니니...
그저 오를 뿐..
예정대로하면 1시쯤에 천제단에 도착하여 점심 만찬을 해야하는데...
천제단에 도착하니 1시 반이 넘어가고...
뒤 쳐진 알프스님과 몇 님들 과 함께 오르던 회장님 또한 늦으니..
오늘 3시출발은 힘들겠다.
6. 밥이 없어 ~~~ ㅠㅠ
천제단에 이르니 먼저 온 님들 늦은 점심에 장날 풍경이다.
뒤 따라온 님들과 함께하며 이쪽 저쪽에서 나오긴 나오는데...
어째 올라올 때부터 수상쩍더라니...
가방 없는 짱에...
빈 것이 분명한 레인가방에..오르는 길 다 꺼내먹은 구찌님 가방...
으잉! 입은 많은데 밥 나온 곳은 뮤즈님과 goldsun ???
그래도 있겠지 하며 싸온 밥 열심히 인심 쓰고 나니...
우째, 이런 일이!!! 내 밥 없다~~~ㅠㅠ
일단 산사춘 한잔으로 속을 달래고...
레인님과 큰단비님의 밥그릇 같이...
이쪽도 저쪽도 오늘 다 밥이 없~~~다!
그래도 반찬 남기지 말고 다 먹어야 해요....
보길도 새우가 정말 맛있나???
새우는 어디로 갔는지 흔적 없고...
밥이 모자라니 레인님 당부에 넉넉히 싸온 쌈장이 다 남네..
담엔 반찬 없어도 되니 밥은 꼭 싸오시라요!
남씨님의 통 수박에 모두 더없이 행복해진다.
어떻게 그걸 통째로 가방에 넣어 올 생각을 했을까나???
암튼 참 재미있는 남씨님...
내리는 길 가방 바꿔주어 덕분에 짱과 함께 잘 날았습니다.
뉴맨님의 막걸리에 뭔가 부족하다던 배가 두둑해진다.
7. 아는 님만 아는 레인의 뒷풀이..ㅎㅎ
오늘도 역시나 정다운 뒷풀이가 이어지고
통통하니 구여운 레인님...
대체 누구야요...
울 레인님 평생 기억할 뒷풀이..
그치 레인?
8.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햇빛님들 소원 빌고 오셨겠지요?
글구
늦은 밤 잘들 들어갔는지요
오늘 아침 밥은 챙겨드셨는지요?
어제의 즐거움은 꼭 꼭 가슴에 담아두고
묵은 피로는 빨랑 빨랑 털어버리고..
내가 언제 마카레나 춤 추었다고 참 생각이 안나는데...오카리나는 점심먹고 한곡 할 까 했더니 사진 찍는다고..//여기서 한술 저기서 한술 정말 한술에 배부른다는 말 맏던에...//빠샤 근데 담 산행에선 금주는 어려울 것이고 절주산행 함 해보면...건강을 위하여..부라보!
서시,큰단비.,빠샤,소국,풍운,남씨,도어치,R-S, 토끼천사,뉴맨,여우,까오싱,수사랑,소국,청년의서,프로포즈,유년의뜰,mountain 사랑퍽탄,규방,아이,나야나,muse,eunzun님 모두 모두 감사...근데 규방님 난 화려한 것 하곤 정말 거리가...담 산행같이할 땐 꼭 아는척 해줘요..글구 난 차만타면 무지하게 잘 잔답니다.
첫댓글 아니 오늘의 '깜딱이벤트'가 '마카레나춤'공연이 아닌 '오카리나'연주였나요?
썬언니 너무미안하고 맘아팠어요
항상 즐거고 여유로운 모습이 보기 좋네요..전 이번엔 주님?따라 산에 갔다온 기억외엔 없네요.. 그리고 보길도새우.제육복음등등 맛있었습니다..감사합니다.꾸벅
도시락싸온건 다 나눠주고 본인은 밥이없어...나도 거기에 일조를 한지라 할말이 없지만 그래도 그렇게 배려하는 goldsun의 넉넉함에 축복을 보내며...보리밥 진짜루 맛있더라.^*^
2호차의 최고큰언니! 윗사람의 역할이란게 그리 쉬운것만은 아닌듯....늘 먹을꺼리 챙기랴! 뒷치닥(?)거리하랴! 암튼 고생 많이 함니다. 라면이라도 끓일껄그랬나?
내가 언제 마카레나 춤 추었다고 참 생각이 안나는데...오카리나는 점심먹고 한곡 할 까 했더니 사진 찍는다고..//여기서 한술 저기서 한술 정말 한술에 배부른다는 말 맏던에...//빠샤 근데 담 산행에선 금주는 어려울 것이고 절주산행 함 해보면...건강을 위하여..부라보!
남씨님 가방을 수박에 넣을 수 없군요..그럼 담 산행에선 무엇을 가방에 통째로 넣어올래나..궁금..기대// 어제의 뒷치닥거리(?) 지금도 팔이 아프네...웬 힘은 그리 좋은지..라면이 있었나요? 에궁 아쉬워라
골드누나..다음부턴 반드시 절주할것을 약속 드리겠습니다.ㅎㅎㅎ
수박을 쪼갠다 / 속을 다 파먹는다 / 가방을 넣는다 / 그리고 수박을 합친다 / 어 드러가네 ㅋㅋㅋ
썬누님의 말씀대로 후미의 여유로움을 만끽한 산행이었네요...그래도 전 부지런히 주워 먹었답니다...ㅎㅎㅎㅎ 근디 그 우찌 큰누님 도시락은 맛도 못 보았네요..ㅎㅎㅎㅎ 뒷풀이 넘 수고 하셨구요...담 산행에서도 뵙기를......
그래여 올라가는건 좀 하겠는데 내려오는건 영... 나두 언젠간 밥을 싸올수 있겠져^^
언니.. 어제 고생 많이 하셨구요.. 식사를 제대로 못 하셨다니.. 제가 좀 더 챙겨가지 못해 아쉽네요.. 근데요.. 여우는 언제쯤 언니 도시락 맛볼 수 있을까요? 같이 식사한 게 언제쯤였는지... ^^; 담엔 함께 할 수 있었음 좋겠어요..
워짜쓰까~잉 어째 누님은 밥을 몬먹고... 밥 많이 묵고 잠 많이 자고해서 속 들어간 눈 툭 나와야 하는디 언제 우리 보신이나 함갈까여 도그몬묵으면 삼계탕이라도.......
후기 잘 읽었어여~ 그 맛난 밥을 못 드셨다니 맘이 아프네여~...담엔 제가 밥 많이 싸갈께여~ 반찬은 자신없구 밥만여~ 그래도 되죠..???^^
보리밥은 풍운행님이 먹었고 잡곡밥은 제가 먹었습니당....골드썬님...잘먹었심더~~제가 파전 사는거 남았는디 다음기회에 꼬옥....
버스앞에 서계신 골드선님을 발견하곤 무지 반가웠답니다.. 골드선님의 이벤트 구경도하고,맛난 음식 솜씨도 맛보고 시펐는데...저같은 다른 님들에게 양보하는 맘으로 한발 뒤로 물러섰음을 알아주시와요~~담산행때는 절때루 물러서지 아늘꼬얌^^
음,,이번엔 골드선님꺼 밥몬묵었당....여우님김밥도 무늬만 구경했당..담 산행땐 꼭 무거야징..골드선님 아니면 밥굶는 결식회원들 많이 나올껴~항상 베푸시는 마음..감사드립니다..
내 이름 언제 불러주나 한참 읽엇어여...... 노래 잘들엇구여 오카리나 연주 오랫만에 들으니 넘 좋앗어여....... 그거 듣자니 소지로의 대황하가 생각나느거 잇져..담에 보면 내가 먼저 인사 드릴께여 ^.*
감사드립니다...전 못먹었어됴 많은 님들이 즐겁게 보냈으니 대리만족합니다..^^
아...언니 뒤쫓아 산에 가면 무조건 1등인디...^^
goldsun님은 꼭 어린아이 같아요. 천진난만하고 이리저리 잘 뛰어다니고 어리광도 가끔...그런 goldsun님이 귀엽다고하면 한대 맞을려나?
햇빛님들! 죄송합니다. 밥을 모자라게한 주범 자수합니다. 배고파 허겁지겁 먹다보니 하산길에 꽉찬 배땜시 고생좀 했습니다. 다음엔 쪼금만 먹겠습니다..................한양푼만
언니야! 4번산행 모두 언니를 보구서두 말한번 못 건네보구..난 정말 바부다 그치? 언니의 화려함에 난 그만 빛을 잃어부렸지..내두 황씨거든 언니(창원황) 담엔 황가동생좀 쳉겨주라 언니야..알았제..
밥 한그릇은 지가 가져 갔시유~~근디 한 수저 밖엔 몬 먹었시유~~걍 각설이 됐슴돠~~밥 준다던 청산별곡 님아~~ 믿었건만 님은 뵈지두 않구 ㅠ.ㅠ....배낭에 쓰레기 가져오다 국물(?)이 흘러서 100% 세탁했는디~~ 아직도 냄새가 ...흐미...킁..킁..킁...
드디어 님의 노래를 세곡이나 들었습니다. 역시 멋진 노래 실력 늘 이벤트가 이어지는건가요?
돌아오는차안에서잠드신언니모습굉장히여려보였어요,전나눈다는것이생각보다어렵던데언닌나눔속에서더풍요롭게보이는멋진분이세요.다음번산행땐제가1인분더해갈께요짐무게좀줄여서오세요.건강하세요.
이히..담엔 정말 밥 걱정 안해도 되겠다...글쎄 한번 쯤은 이렇게 투정을 해야한다니깐요..안 그럼 정말 결식회원들이 엄청나게시리...담엔 정말 울 님들이 싸온 만난 것들 쫙 늘어놓고 부페식 만찬 한번해도 손색이 없을 듯한데...
서시,큰단비.,빠샤,소국,풍운,남씨,도어치,R-S, 토끼천사,뉴맨,여우,까오싱,수사랑,소국,청년의서,프로포즈,유년의뜰,mountain 사랑퍽탄,규방,아이,나야나,muse,eunzun님 모두 모두 감사...근데 규방님 난 화려한 것 하곤 정말 거리가...담 산행같이할 땐 꼭 아는척 해줘요..글구 난 차만타면 무지하게 잘 잔답니다.
언냐의 밥이 맛있다는 소문이 넘 마니 났나보네요 ㅎㅎㅎ 고민 끝에 가시더니 잼나게 다녀오셨나봐요.넘 오래 못 가서 언니도 보고프네요 ㅎㅎㅎ 담에뵈요
내가 생각해도 참 내가 별종이라니깐요...집 나설 때 발은 분명 무지 무거웠는데...신사동에오고...산 자락만 봐도 기분이 좋이니...담에 꼭 봐요. 근데 사실 언냐의 밥이 왜 맛이냐...엄마 정성 들어간 밥이니깐....
골드썬님과의 같은자리에서 식사하니깐 정말 먹을것이 많데요^^ 담에도 같이 먹어야징...ㅎㅎㅎ
까우싱 정말 몸 보신이라도 할까??? 도그말고 치킨으로...담 주에 하면 되는데...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