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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님이 공군 부대 크기 보면 욕나옴
BEST 근데 난 빵포였음 아 슈발 눈 아 슈발... 아 1184m ㅠㅠㅠ
BEST 18비... 이젠 예비군도 다 끝나서 기억도 가물가물하지만 레알 안심하고 살수있는 동네가 아니었음.
봄에는 송진가루 날려서 스모그 온 마냥 아무것도 안보이고
여름,가을에는 태풍 루사때 비행단 잠긴 쇼크로 태풍 영동지방에 온다고 하면 비상걸리고
겨울에는 눈오고...
사실 눈이야 매년 오니까 그렇다치고 저긴 태풍 루사때 전 비행단이 물에 잠겼던 기억때문에 태풍 관련으로 노이로제가 장난이 아님.
원래 18비가 6.25때 바다근처의 모래사장에 지은 곳이라 저지대이긴 하지만 배수는 굉장히 잘 되었었음. 그리고 태풍 루사만큼 수해를 입어본 경험도 없고...
그래서 비행단 뜯어고치는 행사를 할 때도 만약 토사가 유입되어서 모래를 다 막아버리면 배수가 잘 안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나왔지만 당시에 큰 문제가 아니라고 여겨져서 손을 안댔음.
하지만 태풍 루사가 와서 강릉시내에만 870mm가 쏟아부어졌는데
떡강수량+상류에서 밀려오는 물+같이 밀려온 토사로 모래가 뻘로 덮혀서 배수안됨+저지대크리로 강릉비행장은 아마겟돈을 맞이하게 됩니다.
실제 수해가 끝나고 나가보니 비행장 외곽에 둘러놓은 철제 펜스 위에 소파가 얹혀져 있었다더군요.
저때 2층건물이라 2층가서 대피할수 인원을 제외한 거의 모든 단 병력이 피신하고 피신하다가 그나마 지대가 높은 강당 안에 전부 갇혔는데
그 강당도 물에 잠기려고 해서 전 병력이 익사할 판국이었음. 그때 좀 떨어진 언덕쪽으로 피신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와서 혹시 가다 떠내려가 죽을까 예행연습까지 해가면서 전원 탈출하는데 성공했다고 들음.
강릉비행단! 항상 눈때문에 고생하는구먼!
577기 훈련소 마치고 자대갈때 동기 중 하나가 집 근처라고 강릉비행단 갔는데
가자마자 집중호우 터져가지고 비행기까지 잠기고 난리났던 기억이남!
572기입니다만....강릉비행단 침수때...기억나네요.제가 있던 5전비에서 그쪽으로 파견도 나가고 했죠... 14.02.09 추천 수 : 0
577기시면 대략 시기를 맞춰보니 2002년 9월에 터졌던 대형 태풍 루사(맞나?;;)인거 같네요.
그 당시 18비행단이 거의 궤멸적인 타격을 입어서 전국 공군부대에서 대규모의 인원이 파견되서 북구작업을 했었죠. 14.02.09 추천 수 : 0
그때 진짜 강릉비행단 사상 최악의 난리 중 하나였던 것으로 기억됨! 14.02.09 추천 수 : 0
와 저 넓은 기지 언제 다 치우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군은 저정도 고급 장비라도 있으니까 삽질하기 수월하지
육군은 욕나와 ㅋㅋ
비행단만 저러지 빵포는 마찬가지라오! 14.02.09 추천 수 : 1
ㄴㄴ 고급 장비라는 게 저기 보이는 특수차량인데 비행단이라도 그 차량이 못 들어가는 곳은 얄짤없음 그냥 무한 삽질의 반복... 애초에 활주로가 넓으니까 저런 걸 투입하는 거고 병사가 치워야하는 입구부터 해서 도로 생활관 등등은 똑같음. 공군 방포는 말을 말자... 14.02.09 추천 수 : 0
활주로가 넓은데 당연히 장비가 좋아야죠.
활주로 하나당 길이가 3.3km인데.;; 14.02.09 추천 수 : 0
님이 공군 부대 크기 보면 욕나옴 14.02.09 추천 수 : 7
근데 난 빵포였음 아 슈발 눈 아 슈발... 아 1184m ㅠㅠㅠ 14.02.09 추천 수 : 3
성남비행단 가려고 그렇게 훈련소때 빡세게 했는데 결국 빵포!
정말 허무 그 자체였음! 14.02.09 추천 수 : 0
1184m면 3여단은 아니겠고 무슨산 포대였는지요? 14.02.09 추천 수 : 0
육군도 사단 공병대랑 가까운 부대는 덤프에 제설도구 설치해서 지원해줘요
근데 공병대랑 멀거나 산악지는 끗! 14.02.09 추천 수 : 0
하여간 뭐만 하면 육군부심나오네 ㅋㅋㅋㅋㅋㅋ
공군안갔으면 그런말은 삼가해주시죠 14.02.09 추천 수 : 2
아 순간 착각함 1187m였고 1여단 518이였음 14.02.09 추천 수 : 0
강릉도 고생이지만 강릉은 그나마 크기가 크지않죠
20비 서산이 아주...아주.. 14.02.09 추천 수 : 0
20비 서산출신인데.. 치울만했습니다ㅋㅋ
입대전 강원도 군부대사진보던것에 비하면ㅋㅋ
조출, 야근으로 눈치우는건 피곤했지만 부대에서보는눈은 아스팔트 더러운눈하고는 다른맛도 있었던것같고
피곤해도 다같이 치우면서 장난도치고 재미는있었네요 14.02.09 추천 수 : 0
헛소리그만해
헐 저도 518포대인뎅 ㅋㅋ
몇기심? 14.02.09 추천 수 : 0
얘들아, 습진 동상 안 걸리게 전투화도 잘 갈아신고 양말도 잘 갈아신으려마. 발도 잘 말려주고... ㅠㅠ
어우;;; 보기만해도 토나오네;
20전비는 어떠려나....동북아 최대규모의 공군기지라는데..=ㅁ=ㄷㄷㄷ
충남서산 20비출신입니다. 런웨이는 제트엔진달린 제설기로 녹여준다던데
활주로밖은 새벽에조출해서 너까레질하고 저녁에일과끝나고 너까레질하고 염화칼슘뿌리고 자고
조출해서 너까레질 반복했네요. 기지작전과 씹..... 14.02.09 추천 수 : 1
한마디 덧붙이자면 다행인것은 티비에서보는 강원도 산간지역만큼 무지막지한 눈이 오지는 않아요
이병부터 병장까지 힘내자는 마인드로 치우면 치울만했습니다 14.02.09 추천 수 : 1
원래 19,20비가 국내에서 가장 큰 축에 속합니다.
이글루 80개에 전투비행 대대 4개 전력 보유 그나마 국내에서 최신 기종(지금이야 f-15가 있어서 의미는 없지만)이 배속되어 있는 기지라 지원병력도 많아서 규모가 클 수 밖에 없죠.
저도 19비 출신이라 눈만 왔다하면 정신없었죠,
거기에 우리는 위치도 북반구라 심심하면 눈이와서 허구헌날 야간에 비상 걸려서 출동 나갔었음. 14.02.09 추천 수 : 0
다른건몰라도 제설구역하나는 오지게 넓었다고생각해요ㅋㅋ..
제설장비들은 라인에서 작업해야되니 그외지역은 다 수작업이라ㅋ..
기지작전과장 개새... 밤에눈치우고 염화칼슘뿌리고자는건 이해해도.. 조출만은..ㅠ 14.02.09 추천 수 : 0
제 보직 주임무가 활주로에 눈쌓이면 치우는거였는데 지금 생각해봐도 토나오네요.
저 위에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원래는 활주로 제설시 se-88이라는 퇴역전투기 엔진을 가지고 만든 특수한 장비를 주로 사용해서 치웁니다.
그리고 플로어라는 덤프트럭 앞에 삽날을 달아서 치우는 장비가 약 10여대 정도 투입되서 작업을 시행하죠.
저 군에 있을때 신임 단장이 들어와서 한참 빡세게 구를때 마침 전국적으로 폭설이 왔었는데 철야로 제설해서 전국 공군 비행단 중에 우리비행단만 비행기를 띄웠었던 기억이 있네요.
얼마나 뺑이쳤었으면 날짜까지 기억함.
2003년 1월 19일.
오 SE-88...마징가 14.02.09 추천 수 : 0
마징가라고 알고 있었네요.처음 봤을때 깜놀했었는데 14.02.09 추천 수 : 0
이 장비가 전투기 엔진으로 강한 바람을 일으켜서 눈을 날려버리는 장비인데 언제 이걸로 제설 작업하고 있는데 활주로 라인에서 일하는놈 한놈이 멋모르고 다가오다 바람에 날려서 한 5m는 날아가는걸 눈으로 목격한 적이 있었네요.
뒤에서 다른 사람들이 잡아 줬기에 망정이지 아니면 그 놈 크게 다쳤을거임.;; 14.02.09 추천 수 : 1
se88맨날 돌려도 얼음 남아서 사람이 깨야됨.. ㅠㅠ 개어렵 14.02.09 추천 수 : 0
경험해보지 못한 11비 605기
18비 694기 수송대대였습니다. 도쿄에 눈내리는거 보고 3년전에 눈치우던거 생각났는데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감회가 새롭고 뭔가 그리워지네요.
눈안오는 3훈비에 근무했던게 참 다행이다 ㄷㄷ
1전비 출신인대 광주에 눈이 그리 많이올줄은 몰랐음 ㄷㄷ;;
1비는 무등산에 비해 그나마 낫죠 ㅜ
무등산 개헬...
볼라벤때도 전국서 젤 풍속쩌는곳이 무등산... 14.02.09 추천 수 : 0
18비... 이젠 예비군도 다 끝나서 기억도 가물가물하지만 레알 안심하고 살수있는 동네가 아니었음.
봄에는 송진가루 날려서 스모그 온 마냥 아무것도 안보이고
여름,가을에는 태풍 루사때 비행단 잠긴 쇼크로 태풍 영동지방에 온다고 하면 비상걸리고
겨울에는 눈오고...
사실 눈이야 매년 오니까 그렇다치고 저긴 태풍 루사때 전 비행단이 물에 잠겼던 기억때문에 태풍 관련으로 노이로제가 장난이 아님.
원래 18비가 6.25때 바다근처의 모래사장에 지은 곳이라 저지대이긴 하지만 배수는 굉장히 잘 되었었음. 그리고 태풍 루사만큼 수해를 입어본 경험도 없고...
그래서 비행단 뜯어고치는 행사를 할 때도 만약 토사가 유입되어서 모래를 다 막아버리면 배수가 잘 안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나왔지만 당시에 큰 문제가 아니라고 여겨져서 손을 안댔음.
하지만 태풍 루사가 와서 강릉시내에만 870mm가 쏟아부어졌는데
떡강수량+상류에서 밀려오는 물+같이 밀려온 토사로 모래가 뻘로 덮혀서 배수안됨+저지대크리로 강릉비행장은 아마겟돈을 맞이하게 됩니다.
실제 수해가 끝나고 나가보니 비행장 외곽에 둘러놓은 철제 펜스 위에 소파가 얹혀져 있었다더군요.
저때 2층건물이라 2층가서 대피할수 인원을 제외한 거의 모든 단 병력이 피신하고 피신하다가 그나마 지대가 높은 강당 안에 전부 갇혔는데
그 강당도 물에 잠기려고 해서 전 병력이 익사할 판국이었음. 그때 좀 떨어진 언덕쪽으로 피신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와서 혹시 가다 떠내려가 죽을까 예행연습까지 해가면서 전원 탈출하는데 성공했다고 들음.
18비는 마징가 없나..
있음 14.02.09 추천 수 : 0
눈오면 육군도 그렇지만 공군비행단 얘들은 진짜 죽어날텐데 ㄷㄷ
아휴.. 올해도 힘들겠구나.. 힘내라 ㅠㅠ
18비 바로 옆 육군이었는데 눈 올때 공군 사정은 안들어가봐서 모르겠고 공군 철책로 앞부터 우리 부대 주둔지까지 눈 다 치우고 진지 보수한답시고 삽질한건 기억 나네.... 그리고 쟤네는 그래도 정문에 대로가 놓여져 있어서 물자 끊길 걱정은 안해도 되는데 육군 소초 병력들은 폭설 내리면 창고에 있는 부식이랑 라면으로 삼시세끼를 때워야 하지...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폭설은 구닌의 원쑤!!!!
그때 별 이야깃거리나 무용담도 많았는데 제 눈으로 확인한 실제 인물만 언급하자면 급양중대 신병이 활주로 너머에 있는 제2급식소에 줄장가서 밥퍼주고 비와서 고립되었는데 비행단이 물에 다 잠겨가는 그 와중에 점호시간 다가오자 혼날까봐 내무실까지 수영해서 건너간 모씨.
물론 드럽게 혼나고 그 이후로 급양중대 신병 교육사항중 출장갔는데 자연재해 와서 내무실 못올거 같으면 안와도 된다는 사항이 하나 추가되게 만듬.
BX창고도 물에 참겨서 창고 밖으로 흘러나온 과자들이 물위에 둥둥 떠다녀 밤에 그거 건져먹고 열량 보충했다는 사람들 이야기나,
그 와중에 애들 소집해서 BX창고 빈집털이 시도해 고급양주 다 털어버린 모대대 모상사님...
레이다 안테나에 올라가서 덜덜 떨고 있는데 돼지 소가 떠내려가는 판국에 타대대 병사도 같이 떠내려가면서 살려달라고 하는거 죄송하다고 하고 떠내려가는거 지켜봐야만 했던 울 근무장 고참들. 근데 사망자 아무도 없다니 떠내려간 사람 살아남은 듯...
그 다음날 천조국에서 지원온 대빵 큰 냉동 컨테니어 차량 하나로 전 비행단 사람 음식이 해결되면서 천조국의 위상을 온몸으로 느꼇다는 이야기도 있고...
수해오고 각종 지원 복구가 되는 도중에 수도가 안나와서 씻을 물이 없는데 지원이라고 오는 물품은 죄다 음료수 같은거라 큰거 쌀때는 전 사람이 변기에 싼거 위에 신문지나 종이 하나 깔고 다시 싸는 방식으로 해결하고 양치는 포카리나 2% 같은 음료수로 했다고 함.
솔직히 양치는 구라라고 생각했는데 어느날 수도공사로 하루인가 이틀 단수된 날이 있었는데 루사 경험한 고참들이 자연스럽게 내무실에 굴러다니는 먹다남은 음료수로 양치질하는거 보고 레알 지림.
저도 그 당시에 지원 병력으로 파견 예정되어 있다가 예정일 전날에 캔슬 나서 안갔었는데 님 덧글 보니 참 운이 좋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14.02.09 추천 수 : 0
그 와중에 부대 재산을 털어먹는 ㅂㅅ색히가 있었네요 14.02.09 추천 수 : 0
Let it go~
난 이제 내가 몇여단인지도 기억 안난다ㅋㅋㅋ김포포대 있을 때 좋았던 건 눈 별로 안치운거...첨에 비행단 가고 싶었는데 훈련하는 거 보고 방포가 낫구나 생각되더군요ㅋ여튼 사진 보기만 해도 토나오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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