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일 연중 10 주간 수요일(마태 5,17-19)
♡사랑으로 큰 사람이 되십시오 ♡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는 것이 힘이 되려면 아는 것을 제대로 사용할 때 힘이 됩니다. 실천이 없으면 아는 것이 오히려 병이되고 맙니다.
많이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는 것을 실천하여 하나라도 열매 맺을 수 있도록 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머리를 크게 하기보다 가슴을 키워야 하고 손발에서 열매를 맛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 시대의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의 말씀과 행동을 보고서 율법이나 예언서를 폐지하는 것으로 여겼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큰 착각은 자기 시간을 살아야 하는데, 구약 시대의 시간에 머물러 있었던 것입니다. 특히 율법을 통해 사람을 억압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율법과 예언서의 기본 정신은 자유와 해방의 법이었습니다. 그러나 유다인들은 이를 억압과 구속하는 법으로 만든 것입니다. 형식주의와 율법주의가 팽배했던 세상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원래 정신인 진정한 자유와 해방을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이렇게 율법과 예언서를 완성하신 것입니다.
주님의 뜻을 더 열심히 실천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주님의 뜻이 바로 율법과 예언서의 완성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시간을 뛰어넘어 진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우리를 이끌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주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나의 입장에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철저하게 알아나가면서 주님의 입장에서 사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늘나라에서 큰사람이라고 불리게 될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