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6. 10 – 6. 16 강릉시립미술관 (T.033-640-4271, 강릉)
권순범 회화 & 유리회화 조형전
삼척-도계이야기
‘자연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재료를 선택하여 시간과 공간을 인간 중심적 사고에서 해석하여 표현하는 조형예술가 권순범 개인전이 2년간의 삼척 도계에서의 작업 내용을 정리하여 평면회화, 유리조형회화 작업을 2020년 6월 10일부터 16일까지 강릉시립미술관 (제3전시실)에서 개최하였다.
현재 도계유리나라 레지던시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권순범 작가는 삼척-도계이야기라는 부제로 강원도 삼척 이미지와 도계에서 만난 사람들의 모습, 생활상과 자연 시간의 흐름(사계절)이 변화하는 과정을 폐광석가루와 유리가루 등을 재료로 추상적인 형태로 평면작업(캔버스)과 공간을 이용한 유리조형회화 작업을 선보였다.
작업 속에 나타나는 주 제목의 이미지는 폐광의 위기에서 새롭게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바람의 소리를 색으로, 자연의 흐름을 형태로, 작가의 시각에서 표현한 심포리 수양버들, 삼척 바다와 도계장 메레기, 탄광 산천, 바람소리, 옛 생각, 탄광 속의 진주 등, 유리와 접목한 다양하고 새로운 조형회화 작업을 전시했다.
유리 색의 화려함 속에서 느껴지는 강원도 삼척도계의 풍경과 이야기를 회화와 유리회화라는 새로운 장르의 예술세계를 경험하게 하고 유리를 테마로 하는 도계지역에 유리조형 분야를 홍보하고 전시함으로써 지역민의 문화예술발전의 저변확대,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할 수 있는 작가의 사회적 참여 예술로 의미를 가진다.
탄광산천의 장날 - 도계장
산골장에 바다 물고기가 헤엄치고 있다.
그 누굴 기다리는 방어 와 메레기, 어항속에 비춰지는 흔들리는 산천의 풍광과 움직임
바다도 아닌 이곳 산골장에서..
바람이 분다
아침부터 바람개비는 요란하다.
오늘도 바람소리는 무슨 이야기를 한다 - 나도 색깔을 입혀줘라고..
소리와 바람은 어떤색으로 표현 되어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