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새우젓〕
강화도에서는 매년 10월이면 새우젓 축제를 한다. 새우젓 유래에 보면, “임원경제지”에 “동해에는 새우와 그것을 소금에 담근 것이 없고, 소금에 담가 한국 전역에 흘러 넘치게 한 것은 서해의 새우젓이며 속어로 ‘세화’라 하고 슴슴하게 말린 것을 ‘미하’라 한다”라고 기록 되어 있다. 그 만큼 강화도의 강화새우젓은 임진강, 예성강, 한강이 만나는 넓은 갯벌에서 발생하는 부유물질을 먹고 자라는데 있어서 서식환경으로 가장 적합한 것으로 분석이 된다.
해양생태학적으로 그 조건이 맞아 타지역의 새우젓에 비해 염도가 적어 새우의 영양과 그 맛이 매우 좋으며, 우리 몸에 유익한 유산균이 높고 아미노성질소, 트리메칠아민, 휘발성염기질소 등 이로운 숙성치가 최고치로써 강화새우젓은 과학적 분석으로 그 우수성이 입중됐다. 전국의 생산량이 약 70%를 차지 할 정도로 강화새우젓은 강화 특산물로 명품으로 자리 매김을 하고 있다.
새우젓의 종류
① 풋젓 : 연초에 잡은 새우로 담근 것으로 서해안에서는 데뜨기나 돗떼기라 부른다.
② 곤쟁이젓 : 2~3월에 서해 깊은 바다에서 잡은 작은 새우로 담근 젓갈을 말한다.
③ 오젓 : 5월에 잡은 새우로 담근 젓갈로 반찬으로 먹는다.
④ 육젓 : 6월 산란기에 새우로 담근 젓갈을 말하며, 젓갈 중 최고로 친다.
⑤ 차젓 : 7월에 잡은 새우로 담근 젓갈을 말한다.
⑥ 자하젓 : 8~9월에 충남 서천에서 소량으로 잡히는 새우로 담근 젓갈로 유명하다.
⑦ 추젓: 가을에 잡은 새우젓으로 담근 것인데 주로 삭혀서 김장용 젓국으로 사용한다.
⑧ 동젓 : 11월에 잡은 새우로 담근는 젓갈로 잡어가 혼합된 젓갈로 붉은색을 띈다.
⑨ 동백하 : 2월에 잡은 새우로 담그는 젓갈로 어체의 상태가 희고 깨끗하다.
⑩ 토굴 새우젓 : 충남 홍성군 광청읍의 특산물로 토굴에다 넣어 숙성시킨 것을 말한다.
⑪ 토하젓 : 생으로 담근 새우젓을 말한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새우는 성이 평하고 맛이 달콤하며, 약간의 독이 있다.”하여 젓갈로 담갔다가 먹는 것으로 본다. 새우젓 내장에 강력한 소화효소가 들어 있어 육질이 쉽게 분해되며 키틴올리고당은 면력을 증가시키며, 암을 억제하고 전이도 방지한다고 알려져 있다. 비타민은 위액의 산성도를 조절해 주며, 고지혈증과 비만 그리고 지방간등에 좋은 효과를 볼수 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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