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백합이당)
안녕 여시들! 콧멍에 글 찌는 건 처음이라 좀 떨리는데,(등업은 막혔지만 콧멍엔 들어올 수 있어서… 너무 다행슨… 근데 등업 언제쯤 풀리려나)
우리 집구석 거덜 내고 있는 공구 빅데이터가 너무 아까워서 공익을 위해 풀어보려구!!ㅋㅋㅋ
공구템들 사보고 쓴 거 진짜 많은데 그만큼 실패한 것들도 꽤 많긴해..! 그 중에서 엄마랑 내가 둘 다 같이 써보고 만족한 거 4개 정도만 추천해줄게!
콧멍 핫데뷔니까… 예쁘게 봐주면 감사하겠어…. 헿… 이거 글 반응 좋으면 다음에 공구 실패템이랑 인스타 광고 실패템들도 낋여오겠심!!!
일단 우리 집안 환경부터 요약하자면, 우리 엄마는 인스타 팔로우 목록 90%가 공구 셀럽이고 홈쇼핑이랑 마켓도 애용하는 편이심! 그리고 갠적으로 난 우리 엄마가 진정한 얼리어답터라고 생각해.. 어느정도냐면 지금처럼 저분자 콜라겐 제품들이 잘 나오던 시기가 아니었을 때(대략 한 10년 전…?)도 우리엄마가 어디선가 흰 가루를 구해오더니 아침마다 이거 물에 타서 먹으라고 함… 돼지껍데기 말고 이런게 더 좋다면서 그땐 걍 뭣도 모르고 먹으라니까 먹었음. 근데 알고보니 그게 저분자 피쉬콜라겐 분말이었더라고. 그것 뿐만 아니라 난 엄마가 아이허브에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사서 공복에 올리브 오일 중딩때부터 먹었음… 그걸로 오일풀링?오일가글? 그런 것도 하고 걍 우리 엄마는 장난 아니라고 생각해…ㅋㅋㅋ(아티초크, ABC주스, 치아씨드 진짜 이런것들도 지금처럼 제품으로도 잘나오기 전부터 엄마가 어디선가 재료를 구해와서 직접 해먹이고 그러셨음…!ㅋㅋㅋ)
그리고 나는 우리 엄마만큼 대단한건 아니지만 신기한거나 새로 나온 거나 조금이라도 궁금해지는 거 있으면 일단 사서 직접 써보는 편임. 엄청 유명한 인플루언서들이랑 아직 안유명하다가 점점 커지고 있는 인플루언서 그냥 다 골고루 팔로우하면서 그들이 어떤 거 쓰는지 유심히 보다가 공구나 마켓이나 할인 코드같은거 풀리면 대부분 다 사는편인 것 같음
우리 집 현관 앞은 늘 서로가 산 택배 상자로 터져 나가는데, 웃긴 건 서로 "엄마 또 이상한 거 샀지?", "너 또 뭐 샀어?" 하면서 개싸우거든? 근데 웃긴 건 그러면서 서로 안방이랑 내 방 기웃거리다가 쓸만해 보이면 슬쩍 “이건 뭐야?”라고 물어보면서 공유함 ㅋㅋㅋ
진짜 바이럴 1도 없고 (바이럴일 시 평생 공구 참여 실패하고 정가로만 물건 삼) 서로 훔쳐 쓰고하다가 결국 둘 다 만족해서 같이 쓰고있는 것들만 엄선해서 추천해 드림!
[엄마템]
1. 민슈아 “리터니티 괄사”
내가 영업당한 계기: 엄마가 아침 저녁으로 턱선이랑 목덜미, 승모, 팔다리랑 허리 그냥 다 온몸을 미친 듯이 문지르고 있길래 "엄마 그러다 피부 늘어나!!!" 하고 뺏었다가 내가 영업당함.
사용 후기: 원래 나는 바디로션 사면 같이 주는 나무 괄사나 쿠팡에서 문어 괄사사서 쓰고있었거든?(지금은 손이 많이 안가서 걍 방치.. 사실 어딨는지도 모르겠음.) 근데 이건 묵직하고 그립감이 미쳤어… 우리 엄마는 부지런히 아침 저녁으로 꾸준히 하고 있는데 나는 너무 귀찮아서 밤에만 하고 있음. 근데 그마저도 귀찮아서 바디로션 바르고나서 하는게 아니라 걍 샤워할때 몸에 비누칠하고나서 행구기 전에 문질러줌! 이러니까 맨날 조금이라도 할 수 있는 것 같더라고. 대충 힘 안 들이고 슥슥 밀어도 풀리는 느낌이고 이게 인내심이 필요한게 한 달 정도는 꾸준히 맨날 해줘야 좀 티가 나기 시작함..! 내가 맨날 내 방으로 가져가서 숨겨두니까 엄마가 공평하게 그냥 화장실에다 두자고 해서 지금은 그렇게 쓰고있심..ㅋㅋ 근데 이거 한번 떨구면 바로 깨져서 잘 사망함. 내가 한번 깨먹고 욕 오지게 먹고나서 다시 샀을 땐 그 구멍에 끈 달아서 항상 손에다가 걸고 쓰는중..! 암튼 아침에 호빵맨 되는 여시들이나 승모랑 팔다리 조지고 싶은 여시들 있으면 이거 엄마 꼬셔서 같이 사자.
2. 르미 “아마보 앰플”
내가 영업당한 계기: 엄마가 얼굴 괄사할 때 요거 바르고나서 눈썹뼈랑 팔자 부분 문질러주고 있는데 이거 바르고나면 엄마 얼굴이 또렷+번쩍거려서 신기하다고 생각했음. 안방 화장대 염탐하러 갔다가 나도 한 번 발라보고나서 그대로 영업당함.
사용 후기: 알고 보니까 이게 예전 이름이 '셀린토 링클톡스'인데 이거 여시 공식광고에도 했었나보더라고…? 우리 엄마는 눈가랑 팔자 관리용으로 괄사랑 같이 쓰고있고 나는 그냥 밤에 팩처럼 듬뿍 발라서 아침에 씻어내다가 요즘엔 눈가에 화장끼는거 보고 기겁하면서 눈가 주름에도 조금씩 바르기 시작했음! 막 끈적이고 무거운 제형이 아니라서 나처럼 수부지 피부인 여시들이 바르기에도 괜찮은 것 같아. 근데 이게 쓰다보면 마지막 즈음에 주사기로도 잘 안뽑혀서 느어어어무 불편함. 그래서 요 짜치는 빨간 따게로 따고 써야하는게 좀 그렇긴 하지만 앰플 자체는 만족하면서 쓰고 있음!
[와타시템]
1. 은젤 “헐그리 유산균 스무디”
엄마가 영업당한 계기: 같이 캡슐 유산균 꾸준히 챙겨먹다가 내가 갑자기 같이 안먹고 헐그리로 갈아타기 시작하면서 의문을 가지게 된 엄마가 한번 먹어보더니 같이 헐그리로 넘어옴.
사용 후기: 일단 처음에 알게된 건, 밤에 먹고 아침에 쌉니다?였나 암튼 그걸로 인스타에 계속 뜨길래 알고만 있다가 팔로우하고있던 은젤님께서 공구한다고 하길래 한번 사서 먹어봤는데… 걍 존맛탱구리였음….. 나는 물이랑 우유에다 안타먹고(물에 타먹으면 맛없고 우유에 타먹으면 살찔까봐..ㅋㅋ) 저당 두유에다가 타먹었는데 고소한 존맛탱 소이요거트맛이 나서 계속 두유에다가 타먹었음!
***지금부턴 좀 더러운 이야기니 주의요망..***
원래도 나는 나름 잘싸는 편인데 내가 달라진건 모양이 좀 바꼈음. 먹기전에는 바나나킥 여러개였다면 이거 먹고나서는 그냥 큰 바나나로 변했고 우리엄마는 돌체라떼 먹고난 후 마냥 잘나오기 시작함..ㅋㅋㅋㅋㅋ
2.다채롭솔 “비거너리 체지방컷”
엄마가 영업당한 계기: 주말 저녁에 나랑 엄마랑 같이 야식 시켜 먹으려고 대기 타는데, 이거 꺼내 먹는 거 보시고는 "그건 뭔데 혼자 먹냐, 좋은거면 나도 하나 줘봐라" 하셔서 그때 이후로 엄마도 약속있거나 과식하고나서 챙겨드심. (이때 당시 우리 엄마는 파비플로라한테 배신을 당한 후였음…)
사용 후기: 솔직히 이거 먹는다고 살이 빠지진 않음. 빠진다고하면 그건 백프로 구라임…(난 진짜 그렇게 생각함ㅇㅇ) 그럼에도 이걸 사먹는 이유는 조금이라도 관리를 하기 위해서라고 보면 될 듯! 평생 약속없이, 야식없이 지낼 수는 없잖슴? 그래서 가끔씩 이런 날에 챙겨먹어주면 내 느낌상 안챙겨먹었을때보다 찌거나 그러진 않았고 유지는 할 수 있었던 것 같아. 그리고 여행갔을때도 따로 꼭 챙겨주면 여행 후 급찐이 확실히 덜하긴 했음!
암튼 여기까지가 우리 공구 얼리어답터 마미랑 내가 지갑을 바쳐가며 눈물로 검증해 낸 템들 소개해봤으ㅋㅋㅋ
요즘엔 하도 뭐가 많이 나와서 실패템들도 꽤 많지만 그래도 숨은 명작들도 있긴 한 것 같아!
콧멍 첫 데뷔글이라 주절주절 길어졌는데 끝까지 읽어준 여시들 다들 너무 압도적 감사... 갬덩슨…
혹시 이거 말고도 진짜 좋았던 공구템들 있으면 알려주삼! 나도 써보게…. 히히힣
다들 지갑 단속 잘하고, 담에 또 이것저것 써본 후기들 가져와볼게! 오늘 저녁도 맛난 거 묵어 여시들!!
첫댓글 괄사 영업당했어 고마워 여샤
진짜 웃겨 ㅋㅋㅋㅋㅋㅋ
나도 괄사 영업당함 ㅋㅋ 잘깨진대서 고민이긴한데 ㅜㅜㅜㅠ 이미 문어도 넘 시원해서 광범위하게 조지거싶어 ㅠ
유산균... 모냐 혹하네;;
이런글 넘 좋아 헐그리 광고많이해서 궁금했는데 고마워!
헐그리 광고많이봤는데! 고마워!
헐 마지막 사고 싶다,,, 여시랑 같은 곳서 사고 싶은데 안 떠ㅜ 어디서 샀는지 알려 줄 수 있어?
각각 언제샀는지 궁금한데 날짜 나오게 알려줄 수 있어??
괄사 궁금하다 고마워
괄사 오리지널 쓰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