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소개팅 후기글을 올렸었는데요.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ㅋㅋㅋ
소개팅 망한줄 알았는데 생각치도 못하게 여자쪽에서 애프터가 와서
여자쪽의 마음은 어떤것이냐에 대해 여쭤봤었었죠ㅋㅋㅋ
그 뒤로 애프트 삼프터 사프터 까지 했습니다.
지금까지의 양상을 보자면
여자쪽에서 궁금한 것이 없는지 거의 묻지도 않고 말수도 극히 적어요.
삼프터 사프터까지 하게 된 것이 놀라울 정도로 관심표현이 없었거든요.
제가 둔해서 여자쪽의 시그널을 캐치를 못한 것인지....(이쪽은 매우 드문 확률인 것 같습니다...)
그것도 그렇지만
암만 생각해도 여자쪽에서도 저에게 매력을 느낄만 했을까 의문이 들어요.
여태껏 밥먹고 술마시고, 밥먹고 차마시고, 영화보고 밥먹고의 아주 평범한 데이트였거든요.
저에게 별로 호감이 없을 것이다라고 생각은 하고 있는 지금입니다.
그래서 여자쪽에서 시그널이 없으니 저도 아직 사귀잔 말을 미루고 있는 상황인데요...
어제 네번째 데이트를 했는데 헤어지고 집에 도착해서 톡을 하면서
다음 약속까지 잡았고(오프터도 성공!!!) 그런 대화를 하는 와중에
갑자기 여자쪽에서
"네가 너무 조심스럽다고 해야하나.."
"좀 불편해 하는게 보여서 더 불편해...ㅋㅋㅋ"
라고 했거든요.
편하게 대할께 다음부터 더 편하지자라고 답했더니
"그래~ 네가 편하게 해야 나도 더 편해지지 ㅋㅋㅋ"
라고 하더군요.
저는 이 말들이 의미심장하게 들려와서요.
제가 너무 앞서나간 해석을 하는게 아닌지 모르겠는데
'우리 네번 데이트했고 다섯번째까지 만나는데왜 고백을 왜 안할꺼같지?
질질끄지 말고 빨리 고백해'라는 신호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너무 앞서나갔나요 ㅋㅋㅋㅋ
아니면 액면 그대로의 의미로 받아들여야 하는건가요.
솔직히 제가 많이 조심스럽게 대하려 신경을 쓰긴 했는데 상대쪽에서 감지를 했나봅니다.
너무 앞서나가지 않으려고 부단히 조심하는 중이고
저의 호감을 드러내는 감정표현도 절제하려고 애쓰고 있거든요.
그리고 최대한 저의 모난부분 드러내지 않을려고 행동거지에 조심하는데
이런 부분들이 보이니까 여자쪽에서 불편했나봅니다.
그렇기에 좀 긴장을 풀고 더 친해졌으면 좋겠다라는 의미일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구요...
여성의 언어는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면 안되는 것이고 복잡하게 베베 꼬여있어서
상당한 해석능력이 요구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비스게에도 그런 뛰어난 능력을 보유하고 계신분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ㅋㅋㅋ
여자쪽의 저 말을 어떤 의미로 받아들이면 되는지 의견을 여쭙고자 글을 올렸습니다^^;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사프터라는건 호감이 충분히 있다는 뜻이네요 담에 보시고 헤어질때 고백하셈...전 선물은 부담안가지게 백화점가서 립스틱(5만원이하) 선물합니다...환불가능하게 영수증도 첨부해서...
참고로 저는 여자이구요. 일단 그 정도 만났으면 서로 호감있는 것은 맞아요. 제 생각에는 그
여자분의 말은 꼭 고백이라기보다는 작성자님이 너~무 조심하며 자신을 드러내는 것도, 감정표현도 자제하는 것에 대한 답답함일 것 같아요. 무슨 생각을 하는건가 싶고.. 그래서 여자분도 자신을 잘 안드러내는 것 같기도 하구요.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지만요. 그래서 다음에 만났을때 고백을 해도 되지만 충분히 표현이
되기 전에 고백은 서로에게 갑작스러울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꼭 고백까지는 아니어도 작성자님의 속마음을 털어놓고 얘기했으면 좋겠어요. 그런 대화가 상대방을 더욱 가깝게 느끼게 하니까요.
에구 300자 제한이있네요. 아무튼 충분히 서로에 대한 생각 및 지금 이 관계에 대한 생각을 진솔한 대화로 나누는 것이 꼭 필요해보입니다. 다섯번 만났으니 사귀자가 아니라 난 당신의 이런 점이 좋았다. 이런거요. 그 대화 끝에 자연스럽게 사귀자가 나오면 좋고요. 제가 그 여자분이라면 만나서 다른 얘기하다가 갑자기 사귀자 보다는 진지한 대화끝에 사귀자가 좋을 것 같아서...주절주절 댓글 달아봅니다. 그리고 꼭 고백에 선물이 필요할까요? 전 갑자기 선물은 좀 느닷없을 것 같아요. 이것도 제 생각!^^ 작성자님 거의 다 왔어요! 화이팅!
같은 생각입니다. 서로 호감은 있는데 또 서로 감정표현을 자제하고 있는것 같아요. "이제 서로 알았으니 고백해!" 가 아니라 여자분이 아직 글쓴이님의 마음을 아직 모르겠다는 표현같네요.
근데 사실상 거의 된거 같으니 조금 더 편하게 그리고 조금 더 호감을 표현하시면 분명 시그널이 올겁니다. 그때 고백하시면 될거 같아요.
빅토리아님이 그 여자분 마음에 드시는 말 한마디면 될것같습니다.
다른것 필요 없고요.
소개팅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좋으면 좋은거고 아니면 아니신거....
본인 맘이 젤 중요하죠.
본인이 맘가시면 적극적으로 나가시면 됩니다. 상대방 반응보고 할까말까를 고민하지마셔요 ㅎㅎ
이미 게임끝. 확실하게 의사표현하세요. 그정도 만났는데 아무 시그널을 안주면 여자들 자존심 상해합니다. 20초라면 몰라도 어느정도 나이가 있으면 탐색전은 피곤합니다
너무 질질 끄시는거 같은데,,, 그리고 스터디나 이런만남이 아니라 소개팅은 두 사람모두 동일한 목표로 만나는거잖아요 친구되려고 소개팅하는거 아니니까 적극적으로 의사표시 하세요 여자분은 보니까 내성적인분 같은데 그런뷴에 소개팅에서 3번이상 만난다는건 사이즈 나오는데용 그렇다고 무턱대고 사귀자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의사표현을 하세요
갠적으론 4번쯤 만났으면... 님이 여자분 맘에 든다면 멘트들을 좀 더 호감있게 직접적으로 말을 하고, 걷다가 손을 잡아버리세요. 손잡는 스킨쉽 정도면 서로 피가 쏠리면서 두근두근 할거고 그러면 마음이 증폭될겁니다.
글쓰신걸로 봐선 여자의 맘>본인의 맘 인것 같은데... 혹시 뭘 재고 계신다거나 하는건가요?
왜 호감가는걸 절제해가며 여자의 마음은 다 알고싶어 하시는건지.. 사귀려면 조금 앞서나가도 괜찮아요. 다만 그게 결혼이 아니라면요.
너무 조심해서도 독이고 너무 앞서나가는것도 독이죠.
본인이 감정을 드러내지않으면 상대방 또한 감정을 드러내지않아요.
4번만났음, 먼저 본인 마음을 확실히 하고 호감을 충분히 표시해도 이상하지않아요. 너무 조심하려, 감추려, 자제하려하지마요.
그러다 있는사람마저 떠나가요.
그린라이트네요. 심지어 뒤에서 빵빵거리는 수준.
여자쪽에서 할만큼다했군요 5프터때는 좋아하는티 팍팍 내세요 눈치그만보구요 ㅋㅋ 꼭 고백은 아니어두 말이죠 ㅎㅎ
소개팅 끝나고 애프터도 여자분이 하시고 4번째까지 만나셨는데 사귀자고 말씀을 안하신건 솔직히 여자입장에서 자존심 많이 상했을거 같습니다ㅠㅠ 오히려 역효과 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여자입장에서 보면 4번 만나는거까지 수락한거 자체가 그린라이트 신호를 준건데 신호가 없었다뇨 ㅠㅠ
맘에 안드는데 4번이나 예의로 만나는 여자는 세상에 없습니다 마음에 들면 대쉬하세요~
굳이 고백이 아니더라도 커피한잔하면서 이런저런 복잡한 생각이 아닌, 본인의 솔직한 감정을 이야기하세요.
이번에 만날때는 살짝 손을 잡아주세요. 여러말보다 더 효과적입니다.
말없이 스킨쉽을 하세요~
저 소개팅하고 7번 넘게 만난적도 있는데... 안된적도 있어요 ㅋㅋ
방심은 금물입니다.
더 공격적으로 가세요. 여자분도 바라시네요.
오프터때는 2차를 꼭 가세요 술도 드시고 옆자리에도 앉고 마음 가시는대로 하시고 ㅋㅋ
너가 날 더 좋아해야지~ 좀 이런 상태 같네요 호감있어서 만나는건데 남자가 날 술친구로 생각하나 이런 의문이 생길수 있어요 '손줘봐~' 하고 나서 꼭 잡고 '이제는 손잡고 다녀야지 편하게~ 여자친구인데' 하세요 고백 선물 오버스러울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