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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Crazy Rich Asians (워너) 주말수익 - $25,100,000 (수익증감률 -6%) 누적수익 - $76,817,947 해외수익 - $7,100,000 상영관수 - 3,526개 (+142)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30,000,000 -돌풍이 계속 이어지네요. 지난주 개봉할 때만해도 [조이 럭 클럽] 이후 25년 만에 아시아 인 배우들의 주축이 된 작품이 개봉한 것이 이슈가 되기는 했지만, 사실 그것과는 별개로 할리우드의 조류가 조금씩 바뀌어가고 있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가 박스오피스 1위를 하면서 영화 팬들을 놀래켰는데요. 그 놀라움이 2주 연속 1위라는 결과로 이어졌네요. 흥미롭게도 지난주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가 개봉하는 주에 넷플릭스에서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라는 10대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공개했고, 이 작품 역시 전문가와 시청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으며 지난 주 내내 두 작품이 화제를 모았었습니다.
두 작품의 공통점이라면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는 점([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는 싱가포르 출신의 작가 케빈 관,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는 한국계-미국인 작가 제니 한)이고, 극을 이끄는 주인공이 모두 아시아 인이라는 설정이었습니다. 기존 할리우드 영화에서 보여준 아시아 인 캐릭터로 잡혀 있지 않았고요. 우연치 않게 두 작품 모두 비슷한 시기에 공개가 됐고,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죠.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 경우도 개봉 전에 북미 시장을 제외한 해외 시장 배급권을 넷플릭스가 욕심을 냈지만, 이 작품의 연출을 맡은 존 추 감독과 원작자인 케빈 콴이 좀 더 폭넓게 다양한 관객들과 만나기 위해 아티스트의 자유와 3부작 제작 보장이라는 카드까지 꺼내든 넷플릭스의 조건을 거절했다고 합니다. 이 선택은 바로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라는 성적표를 받았고, 그들이 원했던 결과를 가져왔다는 생각이 드네요.
개봉전부터 속편 제작을 계획중이었던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는 박스오피스 결과도 좋게 나온 마당에 당연히 속편 제작을 발표했고, 존 추 감독과 기존의 출연 배우들이 모두 돌아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북미수익 1억 달러 돌파는 거의 기정사실화이고, 1억 5천만 달러까지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 좋은 흐름이 다음 주 개봉 예정인 존 조 주연의 [서치]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
2위(=) The Meg (워너) 메가로돈 2018.08.15 국내개봉 주말수익 - $13,030,000 (수익증감률 -38%) 누적수익 - $105,300,646 해외수익 - $303,300,000 상영관수 - 4,031개 (-87)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130,000,000 -[메가로돈]이 이번 주에도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2위를 지켰습니다. [메가로돈]은 개봉 3주만에 누적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8월 개봉작들 가운데서는 가장 먼저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한 작품이 됐습니다. 제이슨 스태덤 단독 주연작으로는 첫 번째 북미수익 1억 달러 돌파 작품이 되기도 했고요,
워너 브러더스는 8월만큼은 [메가로돈]에 이어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까지 8월의 박스오피스를 독식하며 8월의 안방마님 자리를 꿰차기도 했는데요. 두 작품 모두 중국 자본과 중국 배우(아시아 인 포함) 캐스팅 그리고 모두 속편 제작이 가능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은 느낌이네요. [메가로돈]의 속편 계획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선뜻 발표하기도 어려운 것이 마케팅비를 포함하면 해외수익 및 북미수익을 합쳐서 벌어들인 수익이 4억 달러는 넘겨야 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마케팅 역시 거의 제작비만큼이나 쏟아부은 작품이기도 하거든요. 일단 4억 달러는 넘겼으니까, 이제 슬슬 속편 제작 발표를 할 때가 온 것이 아닌가 싶네요. |
3위(N) The Happytime Murders (STX) 마일 22 2018.08.23 국내개봉 주말수익 - $10,020,000 (-) 누적수익 - $10,020,000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3,256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40,000,000 -<세서미 스트리트>와 STX 필름은 지난주 기대가 컸던 [마일 22]로도 고배를 마셨는데, 이번 주에도 역시 마찬가지로 고배를 마셨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 역시 중국의 화이 브라더스가 제작사로 이름을 올리면서 이번 주에도 역시 톱 5에 중국 자본이 들어간 작품들로 꽉 채우면서 북미 박스오피스는 중국 자본이 계속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하고 있네요. 영화가 망하든 흥하든 차이나머니가 깊숙하게 들어가는 중입니다. |
4위(=) Mission: Impossible – Fallout (파라마운트)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2018.07.25 국내개봉 주말수익 - $8,000,000 (수익증감률 -26%) 누적수익 - $193,900,660 해외수익 - $344,800,000 상영관수 - 3,052개 (-430)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178,000,000 -5주 연속 톱5에 머무는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입니다. 지난주 개봉한 [마일 22]와 장르 및 관객층이 다소 겹치는 바람에 피해를 보지 않을까 싶었는데, 결과적으로는 [마일 22] 피해를 보고야 말았네요. 5편과 6편을 연출한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인터뷰에서 본인이 연출할 지는 모르겠지만, 이 시리즈의 7편이 제작되었으면 한다는 자신의 생각을 밝힌바 있었는데요, 묘하게도 이번 주에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본드 25]의 감독 후보로 물망에 올랐습니다. 대니 보일 감독이 연출하기로 했던 [본드 25]가 제작사와 감독의 견해가 달라지면서 대니 보일 감독이 하차를 했기 때문입니다. 가장 먼저 이름이 오른 후보가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고 뒤를 이어 에드가 라이트, 장 마크 발레 감동 등인데요.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본드 25]를 맡는 다면, 다니엘 크레이그도 엄청 뛰어다녀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
5위(▲1) Christopher Robin (디즈니)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2018.10.03 국내개봉 주말수익 - $6,340,000 (수익증감률 -29%) 누적수익 - $77,628,783 해외수익 - $35,100,000 상영관수 - 3,394개 (-208)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75,000,000 -이렇다할 성적은 아니지만, 그래도 박스오피스에서 잘 버텨주면서 수익을 차곡차곡 쌓고 있는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입니다. 영화의 키포인트는 성인이 된 소년 로빈과 푸의 만남인데, 국내에서는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에세이 제목과 비슷한 톤으로 가다 보니 정작 영화의 핵심이 사라진 느낌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드네요.
이 작품의 영화 음악은 아이슬랜드 출신의 요한 요한손이 맡았는데, 지난 2018년 2월 9일 세상을 떠나면서 이 작품의 그의 유작이 되기도 했습니다. 요한 요한손의 대표작으로는 [컨택트,2016],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2015], [사랑에 대한 모든 것, 2014] 등이 있었습니다. |
6위(▼3) Mile 22 (STX) 마일 22 2018.08.23 국내개봉 주말수익 - $6,030,000 (수익증감률 -56%) 누적수익 - $25,170,954 해외수익 - $6,300,000 상영관수 - 3,520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35,000,000 -[마일 22]는 마크 월버그와 피터 버그 이름값에 비해서는 매우 실망스러운 성적이네요. 두 사람은 [론 서바이버, 2013] 이후 [딥워터 호라이즌, 2016], [패트리어트 데이, 2016]까지 연달아 두 편을 함께 작업했지만 두 편 모두 성적은 시원치 않았었죠. [마일 22]까지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두 사람이 함께 하는 것은 고려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두 사람은 무슨 우정이 그리도 깊은지 피터 버그 감독과 마크 월버그는 TV 시리즈 <탐정 스펜서>를 영화화하는 [원더랜드]에서 감독과 배우로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기로 했습니다. |
7위(▼2) Alpha (소니) 솔루트리언: 위대한 여정 2018년 국내개봉 주말수익 - $5,600,000 (수익증감률 -46%) 누적수익 - $20,160,574 해외수익 - $7,300,000 상영관수 - 2,179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55,000,000 ~ $80,000,000 -개봉 시기를 선택이 잘못된 것일까요? 아니면 마케팅 전략의 실패일까요. 촬영부터 연기 영화 전체적으로 호평을 받은 선사시대의 소년과 늑대의 여행기를 그린 [솔루트리언: 위대한 여정]은 아쉽게도 개봉 2주차에도 전혀 반등이 없었습니다. 위안을 삼을만한 것은 순위가 한 계단 하락했다는 점과 비슷한 컨셉의 영화 [A.X.L.]을 따돌렸다는 정도일까요. 5,100만 달러가 넘는 제작비는 소니로서도 상당히 부담스러운 금액일텐데요. 해외에서 이 작품의 흥행이 좀 되는 나라가 나오기를 기대해봅니다. |
8위(▼1) BlacKkKlansman (포커스 피쳐스) 주말수익 - $5,345,000 (수익증감률 -28%) 누적수익 - $32,037,540 해외수익 - $8,300,000 상영관수 - 1,914개 (+126)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15,000,000 -3위를 제외하고는 4위부터는 고만고만한 수익으로 각자의 자리를 지키는 것에서 최선을 다한다고나 할까요. 급반등도 급하락도 없는 상태기도 하니 박스오피스가 다소 심심하긴 하네요. 지난주 7위를 차지해던 스파이크 리 감독의 [블랙클랜스맨]이 이번 주 8위를 차지했습니다 스파이크 리 감독의 흥행 톱5작품이 됐습니다. 4천만 달러 이상은 충분히 벌어들일 수 있는 여력이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
21위(N) Searching (소니) 서치 2018년 8월 29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360,000 (-) 누적수익 - $360,000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9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다음주 와이드 릴리즈를 앞두고 4개 상영관에서 선개봉한 존 조 주연의 스릴러물 [서치]가 이번 주 21위로 박스오피스에 등장했습니다. 9개 상영관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총 36만 달러로, 스크린당 수익으로는 이번 주 박스오피스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실종된 딸을 찾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 작품은 올해 있었던 선댄스 영화제에서 NEXT 관객상과 Alfred P. Sloan Feature Film 상을 수상하면서 일단 재미면에서는 인정을 받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가 지펴놓은 아시아 인 주연의 영화 흥행이 존 조 주연의 [서치]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는 다음주를 지켜봐야 할텐데요. 로맨틱 코미디에서 스릴러까지 이제 할리우드 흐름이 확실히 바뀌어가고 있네요. |
2018년 8월 24일 ~ 8월 26일 한국 박스오피스 1위(▲13) 너의 결혼식 (메가박스) 주말관객 - 694,249명 누적관객 - 901,234명 (7,858,778,600원) 2위(▼1) 목격자 (NEW) 주말관객 - 433,011명 누적관객 - 2,197,309명 (19,073,213,760원) 3위(▼1) 공작 (CJ E&M) 주말관객 - 317,453명 누적관객 - 4,661,011명 (40,294,215,176원) 4위(▼1) 신과함께 - 인과 연 (롯데엔터테인먼트) 주말관객 - 290,093명 누적관객 - 11,879,712명 (99,507,729,409원) 5위(▼1) 맘마미아! 2 (유니버셜) 주말관객 - 193,268명 누적관객 - 1,957,288명 (16,867,338,385원) 6위(▲13) 나를 차버린 스파이 (누리) 주말관객 - 105,058명 누적관객 - 164,027명 (1,471,719,400원) 7위(▼1) 몬스터 호텔 3 (소니) 주말관객 - 70,538명 누적관객 - 1,022,936명 (7,567,196,100원) 8위(▼1)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롯데엔터테인먼트) 주말관객 - 49,392명 누적관객 - 6,528,765명 (55,423,926,962원) 9위(▼4) 메가로돈 (워너) 주말관객 - 39,417명 누적관객 - 515,550명 (4,421,470,497원) 10위(N) 마일 22 (팝엔터테인먼트) 주말관객 - 38,675명 누적관객 - 51,350명 (457,414,300원) |
첫댓글 너의 결혼식은 어떤가요? 전 로코나 멜로는 볼 수 없는 사람이지만 궁금하긴 하네요ㅜ
1위 수익증감률 실화인가
엄청난 돌풍이네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예고편 보니 재미는 있겠다 싶더라구요. 예스마담 양자경 나오던걸요. 우와
메갈로돈 정말 최악이었는데....중국 자본이 너무 많이 들어간것 같았어요. 말도 안되는 로맨스나, 억지로 넣은 꼬맹이 같은. 등장인물, 장소 모두 너무 티나게 중국으로 채우려고...
선댓글후감상 ㅎㅎ 언제나 좋은글 감사합니다 써든님
마일22 큰일 났네요.
이코 우에이스의 액션을 더보고싶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