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결과를 듣고 나니 마음이 차라리 편해졌습니다. 림사랑 분들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이제 치료에만 전념하려고요. 철없는 막내인 남편은 회사 안가서 좋아하고 있어요ㅎㅎㅎㅎ(제가 아는데 이사람 좋아하는 척이 아니라 진심으로 좋아하고 있음ㅋ) 결과는 아주 나쁘지도 않지만 좋지도 않네요. 일단 3기고 다행히 골수침범은 없었어요. (1.2기는 아닐거라 예상해서 오히려 기쁘기까지 했네요ㅎ) 하지만 크기도 꽤 크고 아주 여러군데 있다고...ㅜㅜ 보통 십이지장(12.2cm로 퍼져있음)에 있으면 거기에만 있는데 이미 복부에 여기저기 목이랑 엄청 여러군데 있다네요.(멀티플 어쩌구) 이렇게 여기저기 있는게 3cm가 넘으면 조직검사를 따로 해야하고 1cm이하면 그냥 넘어가는데 애매한 크기래요.(제일 큰게 얼마인지 물어볼걸ㅜㅜ) 그런데.. 제가 걸리는 건 의사의 자꾸 "애매하다"는 표현이에요. 삼성 김원석 선생님인데... 펫시티를 보시면서 애매하다 애매하다 하시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그 애매하다는 게 그러니까 림프암이 아닐 수도 있다는 건가요? 라고 질문했는데 거기도 애매하게 대답하셨어요. 그래서 결과지를 첨부하는데 보실 줄 아시는 분들 좀 봐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남편은 괜히 사서 걱정말라고.. 의사가 림프암이라 했음 림프암이지. 하는데.. 전 돌다리도 두드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월요일부터 항암합니다. 잘 버텨줄 거라 믿습니다. 저희 남편은 정말 초긍정 철이 1도 없거든요ㅎㅎ 5살, 7개월 두 딸이 눈 빨갛게 뜨고 있는데 나아야죠ㅎㅎ 뭘 찍어야 할지 모르겠어서ㅜ 일단 잘 해석이 안되는 부분들 이어서 찍었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아무일도없을거야(소포성3기)ㅡ.ㅠ;; 전 아들이 10살인데 아직 36살입니다..요새 몸살걸리고 멍울이 1cm미만으로 좀 생겨서..더 조심하고 있어요~~항암 시작하면 처음이 중요하더라구요..처음에 잘받으시면 담에도 수월하신 듯 합니다.. 힘들일이지만 긍정적인게 제일 중요한 듯 해요~~힘내시게요~~
PET-CT 결론 및 진단 부분만 해석하면, 1. 십이지장에 림프종은 이 영상 스캔에선 식별할 수 없음 2. 장간막에 지방침윤이 있는 여러 개의 고대사를 보이는 림프절(쉽게 말해 PET 상 까맣게 보이는) - 림프종 관련인 듯. 3. 왼쪽 쇄골, 양쪽 겨드랑이, 후복막강, 양쪽 사타구니에 의미 있는 FDG 증가가 없는 작은 림프절들. - 애매한 의미. 4. 그밖에 악성종양을 시사하는 비정상적인 FDG 증가는 보이지 않음.
영상검사 결과상 림프절이 커진 게 많은데, 림프종인것 같은 림프절도 있고 림프종인지 아닌지가 애매한 림프절들도 많이 보인다.. 그런 의미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십이지장 병변도 PET에서는 명확히 안보였나 봅니다.
@아무일도없을거야(소포성3기)제 짧은 생각으로는 보통 악성도가 높은 암일수록 펫에서 진하게 나오는데, 진하게 나오지 않은 림프절이 많아서 애매하다 하신 것 같아요. 또 십이지장이 조직검사에서는 암이 나왔는데 PET에서는 안나오니까, 영상만 봐선 애매하다.. 하실 법 한거 같고요.. PET에서 안 나왔다는 게 환자한테 좋으면 좋은거지 안 좋을건 없다 생각해요. 그만큼 활성도가 높지 않은 거니까요~~
이제 시작이네요.. 아마 더 안그런척하시는것 같아요.. ^^; 님한테 약한모습 보이기 싫으실거예요.. 항암할거 대비해서 충분히 병원에서 해주는 교육내용 숙지하시고 잘대처하시길 바랄게요..특히 아이들 독감주사도 맞추시고 감기조심하셔야해요.. 면역력저하기간에 감기걸리면 폐렴까지 가서 고생했던 경험이 있었던 저이기에 조심 또 조심해서 무사히 잘지나갔음하네요..^^ 화이팅입니다.
남편분이 저와 비슷 하네요 저도 소포성 3기 pet ct상 목 사타구니 뱃속 여기저기 다 까맣더라구요 그래도 골수침범 없다는 부분에 기뻐 했던부분도 ㅎㅎ 첨 조직 검사에 애매하게 나와서 수술로 종양 떼내서 다시 검사 받아 진단받을 정도로 여기저기 많이 분포되있고 커져있는것에 비해 난해해 했구요 진단 받고도 진행 상황이 애매하단 이유로 전 3개월 정도 지켜보다가 오히려 더 키운상태에서 항암시작 했어요 이게 천천히 진행하는 대신 완치라는게 없는거고 재발 치료를 반복해야 하는거라 될수있음 많이 진행 할때까지 기다렸다가 하는게 오히려 나을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초긍정 아마 마음속으론 많이 힘드실겁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가족들이 슬펴할까봐 저희들 환우모임 만나면 속내를 다 예기하면 혼자 몰래 남자 환우나 여자 환우나 혼자울엇다고 합니다 아픈대도 가족걱정 하게되더군요 스스로가 잘 적응 할겁니다 소포성은 느리게 진행하기때문에 치료를 안하고 지켜만보는경우도 있고요 기수에따라 의료보험 적용이 안되는경우도 있어요 아마 치료시기가 에매하단 예긴것 같기도 하내요 그래도 병원에서 치료하자고 하면 시작하시기바랍니다 또 치료 종결후 유지 치료 2년 해야할겁니다 장거리 마라톤을 뛰는거라고 생각하시고 곁에서 많이힘이 되어주시기바랍니다
첫댓글 남편분이 긍정적인건 좋은겁니다 그래도 항암치료는 힘든일이니 잘 보살펴주세용 ~~
네 감사합니다. 저도 긍정적인 사람인데 솔직히 멘붕이었어요.ㅜ 이젠 다시 캐릭터를 찾아가네요. 잘 해보겠습니다
3기인데 항암을 벌써 시작하나봐요,,,소포성이면 좀 늦게 시작하던데..김원석샘이 저도 애매하다고 했었는 데..전 1기로 나왔었는 데..애매하다고..방사선을 할까 말까 그게 애매하다고,,,아마 항암들어가는 시기등이 애매하다는??그냥 저의 추측...저도 소포성인데...남일같지가 않네요..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아 그럼 애매하다는게 항암을 할까말까 애매하다는 거였을까요? 그렇다면 감사하고요.ㅜㅜ 약간 입버릇이신가봐요.ㅎㅎ 그럼 치료 시작하셨나요? 1기라 지켜보시나요?
@아무일도없을거야(소포성3기) 목에 멍울이 있어서 조직검사할때 제거했는 데 ...다행히 pet상에는 목이 좀 의심스러운데 ct상으로는 정상으로 나와서 그쪽만 방사선12회 쬐고 지금은 3개월마다 오라고 하더라구요..근데 방사선할때 애매하다고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연호(소포) 아 불행중 다행이셨네요 정말.. 그만하길 부럽(?)습니다ㅎㅎ
대개 소포성은 재발도 잘되고 완전완치도 어려워서 암이 활발할 때 항암한다고 하시더라구요,,그래도 느린암이라고 걱정말라고 하시면서...나이들었으면 치료하는 거랑 안하는 거랑 예상수명이 비슷하다며....
아 저도 그 얘기는 하셨어요. 저흰 42이라 젊ㅜㅜ
@아무일도없을거야(소포성3기) ㅡ.ㅠ;; 전 아들이 10살인데 아직 36살입니다..요새 몸살걸리고 멍울이 1cm미만으로 좀 생겨서..더 조심하고 있어요~~항암 시작하면 처음이 중요하더라구요..처음에 잘받으시면 담에도 수월하신 듯 합니다..
힘들일이지만 긍정적인게 제일 중요한 듯 해요~~힘내시게요~~
@연호(소포) 더 젊으시네요ㅜ 그래도 아들 열살에서 부럽ㅎ 저흰 첫째 다섯살 둘째는 7개월이에요..올해 3월에 태어남.. 크흑ㅜㅜ 아빠가 아프거나 말거나 매달려서 항암할때 걱정이에요ㅜㅜ 입원은 절대 안해주더라고요
PET-CT 결론 및 진단 부분만 해석하면,
1. 십이지장에 림프종은 이 영상 스캔에선 식별할 수 없음
2. 장간막에 지방침윤이 있는 여러 개의 고대사를 보이는 림프절(쉽게 말해 PET 상 까맣게 보이는)
- 림프종 관련인 듯.
3. 왼쪽 쇄골, 양쪽 겨드랑이, 후복막강, 양쪽 사타구니에 의미 있는 FDG 증가가 없는 작은 림프절들.
- 애매한 의미.
4. 그밖에 악성종양을 시사하는 비정상적인 FDG 증가는 보이지 않음.
영상검사 결과상 림프절이 커진 게 많은데, 림프종인것 같은 림프절도 있고 림프종인지 아닌지가 애매한 림프절들도 많이 보인다.. 그런 의미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십이지장 병변도 PET에서는 명확히 안보였나 봅니다.
아 정말 너무 감사드립니다. 정말 살얼음이네요ㅜㅜ 림프종이 아니라면 더 안좋은 경우겠죠? 일단 항암 시작하니 중간 결과에서 어느정도 알 수 있겠죠?
@아무일도없을거야(소포성3기) 제 짧은 생각으로는 보통 악성도가 높은 암일수록 펫에서 진하게 나오는데, 진하게 나오지 않은 림프절이 많아서 애매하다 하신 것 같아요. 또 십이지장이 조직검사에서는 암이 나왔는데 PET에서는 안나오니까, 영상만 봐선 애매하다.. 하실 법 한거 같고요.. PET에서 안 나왔다는 게 환자한테 좋으면 좋은거지 안 좋을건 없다 생각해요. 그만큼 활성도가 높지 않은 거니까요~~
@찬스 크기가 애매하고 갯수가 너무 많아 애매하다 뭐 그런식으로 말씀하셨어요. 찬스님 말씀대로 생각할래요ㅎㅎㅎ
@아무일도없을거야(소포성3기) 네 저는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그냥 단순히 참고만 해 주세요ㅎㅎ 저도 답답해서 결과지 떼와서 본적이 많아서요ㅜ 답답하실 것 같아 의학용어 검색해서 한 번 남겨봤습니다..ㅎ 치료 잘 받으세요 응원하겠습니다!!
@찬스 정말 감사 또 감사합니다.
영상검사는 병이 얼마나 퍼져 있는지 등을 보는거고, 조직검사를 통해 어떤 병인지 확정짓는 거니까. 조직검사에서 나온만큼 걱정 마시고 교수님 말씀따라 치료 잘 받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너무 감사해요. 속이 시원하네요~
@아무일도없을거야(소포성3기) 궁금한게 있는데요. 결과 들으러 가면 결과지는
주치의가 알아서 자동으로 주는건가요? 아님 환자가 따로 요청해야 되는건가요?
@감사한 일상 병원에 요청합니다.
이제 시작이네요.. 아마 더 안그런척하시는것 같아요.. ^^; 님한테 약한모습 보이기 싫으실거예요.. 항암할거 대비해서 충분히 병원에서 해주는 교육내용 숙지하시고 잘대처하시길 바랄게요..특히 아이들 독감주사도 맞추시고 감기조심하셔야해요.. 면역력저하기간에 감기걸리면 폐렴까지 가서 고생했던 경험이 있었던 저이기에 조심 또 조심해서 무사히 잘지나갔음하네요..^^ 화이팅입니다.
아 감사합니다. 안그랴도 오늘 7개월 둘째까지 독감 맞았어요ㅎㅎ빨리 치료 시작하고싶네요~
감기조심하시고...요양병원에서 지내며 항암받는게 어떠실지..싶네요..숙면도 치료에 중요한부분이니...
요양병원 알아보니 너무 비싸더라고요ㅜㅜ 그리고 예민한 성격이라 아마 숙면은 더 못할거에요ㅋ
남편분이 저와 비슷 하네요 저도 소포성 3기 pet ct상 목 사타구니 뱃속 여기저기 다 까맣더라구요 그래도 골수침범 없다는 부분에 기뻐 했던부분도 ㅎㅎ 첨 조직 검사에 애매하게 나와서 수술로 종양 떼내서 다시 검사 받아 진단받을 정도로 여기저기 많이 분포되있고 커져있는것에 비해 난해해 했구요 진단 받고도 진행 상황이 애매하단 이유로 전 3개월 정도 지켜보다가 오히려 더 키운상태에서 항암시작 했어요 이게 천천히 진행하는 대신 완치라는게 없는거고 재발 치료를 반복해야 하는거라 될수있음 많이 진행 할때까지 기다렸다가 하는게 오히려 나을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암 진단 2년 좀 지났는데 항암 한지 일년만에 유지치료 실패로 재발해서 지금 다시 항암치료 6차 진행 중에 있읍니다 이렇듯 재발 또한 쉽게 되더라구요 ㅠ
아 이런ㅜㅜ 이번에는 뿌리까지 뽑히길..
초긍정 아마 마음속으론 많이 힘드실겁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가족들이 슬펴할까봐 저희들 환우모임 만나면 속내를 다 예기하면 혼자 몰래 남자 환우나 여자 환우나 혼자울엇다고 합니다 아픈대도 가족걱정 하게되더군요 스스로가 잘 적응 할겁니다 소포성은 느리게 진행하기때문에 치료를 안하고 지켜만보는경우도 있고요 기수에따라 의료보험 적용이 안되는경우도 있어요 아마 치료시기가 에매하단 예긴것 같기도 하내요 그래도 병원에서 치료하자고 하면 시작하시기바랍니다 또 치료 종결후 유지 치료 2년 해야할겁니다 장거리 마라톤을 뛰는거라고 생각하시고 곁에서 많이힘이 되어주시기바랍니다
네네~~ 저흰 빨리 치료 시작했음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저도 남편도 이젠 많이 안정이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