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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란자핀(Olanzapine) vs. 블로난세린(Blonanserin)을 간단히 비교해 보겠습니다.
두 약물은 어떤 질환에 사용되나요?
Olanzapine과 blonanserin은 모두 2세대(비정형) 항정신병 약물로, 조현병 치료에 사용됩니다.
Olanzapine은 조현병 외에도 양극성장애 치료에도 적응증을 가집니다. 양극성장애 1형과 관련된 조증 또는 혼재삽화의 치료 및 유지요법(재발방지)에 단독 또는 보조요법으로 사용됩니다. 양극성장애 1형과 관련된 우울삽화의 급성치료에는 국내에서 단독요법으로도 사용 가능한 반면, 미국 FDA에서는 fluoxetine과의 병용요법으로만 승인되어 있습니다. 미승인 적응증으로, 항암제에 의한 구역 및 구토(chemotherapy-induced nausea and vomiting, CINV) 조절에도 사용됩니다.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와 미국 국립암센터(NCCN)의 임상 진료지침에서는 구토 위험이 높은 항암화학요법(high emetic risk chemotherapy, HEC)을 받는 환자에서 4가지 항구토제 병용 요법에 올란자핀을 포함할 것을 권장합니다. 투여 대상 연령의 경우, 국내에서는 성인에서만 사용 가능하나, 미국에서는 13세 이상 청소년의 조현병 및 양극성장애(조증/혼합삽화) 치료에도 승인되어 있습니다.
Blonanserin은 현재 조현병 치료에만 승인되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성인에서만 사용 가능하나,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harmaceuticals and Medical Devices Agency, PMDA)에서는 12세 이상 소아·청소년에서도 사용을 승인하였습니다.
두 약물은 어떤 기전을 통해 조현병 치료에 사용되나요?
두 약물은 모두 2세대 항정신병 약물(second generation antipsychotic, SGA)로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이라고도 합니다.
Olanzapine은 도파민(D1, D2, D3, D4) 및 세로토닌(5-HT2A, 5-HT2C, 5-HT3, 5-HT6) 수용체를 차단해 조현병의 양성 증상을 비롯해 음성 및 인지 증상 개선에도 효과를 나타냅니다. D2 도파민 수용체에 대한 친화도는 낮고 5-HT2A 세로토닌 수용체에 대한 친화도는 높기 때문에 도파민 길항에 따른 추체외로증상(extrapyramidal symptoms, EPS), 지연성 운동이상증(tardive dyskinesia, TD) 등의 부작용 위험이 낮습니다. 그 외에도 히스타민(H1), 무스카린(M1), 아드레날린(α1, α2) 수용체를 차단하며, 이는 체중 증가, 대사 이상, 진정, 항콜린 부작용 등과 연관됩니다.
Blonanserin은 도파민(D2, D3) 및 세로토닌(5-HT2A) 수용체 길항제입니다. 도파민 수용체에 대한 친화도가 세로토닌 수용체보다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추체외로 증상(EPS) 위험이 높을 수 있습니다. 반면 히스타민, 무스카린, 아드레날린 등 기타 수용체에는 작용하지 않아 체중 증가, 대사 관련 부작용 위험은 낮습니다.
두 약물의 용법·용량을 알려주세요.
Olanzapine은 국내에 정제(2.5mg, 5mg, 10mg, 15mg) 및 구강확산정(ODT)(5mg, 10mg) 제제가 있습니다. 구강확산정은 타액에서 빠르게 분해되므로 음료 없이도 복용할 수 있으며, 알약을 삼키기 어렵거나 불안해하는 환자에게 특히 유용합니다. 조현병 치료 시 1일 1회 5~10mg으로 시작하며, 1일 10∼20mg의 용량으로 유지 치료를 지속합니다. 식사와 관계없이 투여할 수 있습니다. 신기능, 간기능 장애 환자는 초기 용량으로 저용량(5mg)을 고려해야 합니다.
Blonanserin은 국내에 2mg, 4mg, 8mg 정제가 있습니다. 조현병 치료를 위해 초기 용량은 1회 4mg, 1일 2회 투여하며, 천천히 증량합니다. 유지 용량은 1일 8~16mg을 1일 2회로 나누어 복용하며, 24시간 동안 최대 용량은 24mg입니다. 공복 투여 시 흡수율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식후에 복용해야 합니다. 간기능이 저하된 환자에서는 혈중 농도가 상승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두 약물의 이상반응 및 주의사항은 무엇인가요?
Olanzapine
- 주요 이상반응: 체중 증가(5~40%), 고중성지방혈증(≤39%), 콜레스테롤혈증(≤39%), 프로락틴 상승(30%), 졸음(6~39%), 추체외로 증상(15~32%), 기립성 저혈압(≥20%), 구강건조증(9~22%), 무력감(2~20%), 어지럼증(4~18%), 불면증(12%), ALT 상승(5~12%), 변비(9~11%), 소화불량 (7~11%), 고혈당증(12.8%) 등
- H1 및 5-HT2C 수용체 차단에 따른 식욕 증가, 인슐린 저항성 상승 등으로 체중 증가 및 대사 이상(고혈당, 이상지질혈증) 발생 위험이 높으며, 심한 경우 당뇨병성 케톤산증이나 혼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체중과 혈당·지질 수치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 다양한 수용체(H1, M1, α1) 차단으로 진정, 변비, 기립성 저혈압 등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다만, 수면 장애가 있는 환자는 이러한 진정 효과를 활용해 취침 전 투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Blonanserin
- 주요 이상반응(>5%): 파킨슨 증후군(33.5%), 정좌불능증(24.7%), 운동이상증(12.9%), 근육긴장이상, 프로락틴 상승(21.3%), 불면증(19.6%), 졸음(12.4%), 불안, 어지럼증, 두통, 흥분, 변비, 식욕저하, 구역, 전신권태, 구갈 등
- 공복 투여 시 흡수가 저하되어 약효가 감소할 수 있으므로 식후에 복용해야 됩니다. 또한 공복에서 식후 투여로 바꿀 경우 혈중 농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두 약물 공통 주의사항
- 치매 관련 정신병 증상이 있는 고령 환자에게 투여 시 사망률과 뇌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 약물 투여 후 초기 반응을 보이는 데 2~4주가 걸릴 수 있으며, 최적의 반응을 보이는 데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 졸음과 어지러움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자동차 운전 및 위험한 기계 조작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신경이완제 악성 증후군(neuroleptic malignant syndrome, NMS): 드물지만 발생 시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고열, 근육 강직, 의식 변화 등 NMS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회복 후 재투여 시에도 신중하게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두 약물의 상호작용에 대해 알려주세요.
Olanzapine
- Olanzapine은 주로 CYP1A2에 의해 간에서 대사됩니다.
- CYP1A2 유도제(carbamazepine, omeprazole 등)와 병용 시 olanzapine의 혈중 농도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 CYP1A2 억제제(ciprofloxacin 등)와 병용 시 olanzapine 혈중 농도가 증가할 수 있으므로 필요시 감량을 고려합니다.
- 흡연은 CYP1A2를 유도하여 olanzapine의 혈중 농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높은 용량이 필요할 수 있으며, 흡연 습관이 변화할 경우 용량 조절이 필요합니다.
Blonanserin
- Blonanserin은 주로 CYP3A4에 의해 간에서 대사됩니다.
- 강력한 CYP3A4 억제제(itraconazole, fluconazole, ritonavir 등)와 병용 시 blonanserin의 혈중 농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으므로 병용이 금지됩니다.
- 중등도 CYP3A4 억제제(clarithromycin, cyclosporine, diltiazem 등), 자몽주스와 병용 시 blonanserin의 혈중 농도가 상승할 수 있으므로 필요시 감량 등 주의가 필요합니다.
- CYP3A4 유도제(phenytoin, carbamazepine, rifampicin 등)와 병용 시 blonanserin의 혈중 농도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조현병 치료제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조현병은 도파민 등 뇌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으로 인해 환청·망상(양성 증상), 의욕 저하(음성 증상), 집중력·기억력 저하(인지 증상)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조현병 치료는 약물 치료와 사회심리적 치료, 인지재활 등 비약물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또한 특히 약물 중단 시 1년 내 재발률이 80%에 달하지만, 유지 치료 시 20%까지 낮아지므로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1세대(정형) 항정신병 약물은 주로 도파민 D2 수용체를 차단하여 양성 증상을 빠르게 개선합니다. 그러나 추체외로 증상(EPS)(파킨슨 증상, 정좌불능증, 근긴장 이상 등), 지연성 운동이상증(TD), 프로락틴 상승 등의 부작용 위험이 높습니다. 2세대(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은 도파민뿐 아니라 세로토닌 수용체를 함께 길항하여 조현병 증상을 개선하며, 추체외로 증상(EPS) 등 관련 부작용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다만 대사 부작용(체중 증가, 혈당 상승 등) 위험이 높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국형 조현병 약물치료 지침서(2019)에서는 2세대(비정형) 약물을 우선 권고하며, APA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가이드라인(2020)에서는 특정 계열을 선호하지 않고 환자에게 적합한 약물을 개별적으로 선택하도록 권고합니다. 치료에 반응이 없는 ‘치료 저항성 조현병’ 환자의 경우 clozapine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Clozapine은 강력한 효과를 나타내지만 무과립구증과 같은 부작용 부담이 크고 정기적인 혈액 검사가 필요하여 1차 치료제로는 권고되지 않습니다.
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1. Blonanserin은 식후 복용 시 흡수율이 높아지므로 반드시 식후에 복용해야 합니다. Olanzapine은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습니다.
2. Olanzapine은 체중 증가 및 대사 이상(혈당, 지질 수치 증가)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장기 복용 시 관련 수치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3. Olanzapine은 흡연에 의해 혈중 농도가 낮아질 수 있어 증량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Blonanserin은 강력한 CYP3A4 억제제와 병용이 금지됩니다.
4. 항정신병 약물은 초기 효과가 나타나는 데 2~4주가 걸릴 수 있으며, 최적의 치료 반응까지는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할 수 있음을 환자 및 보호자에게 안내해야 합니다.
5. 항정신병 약물 복용 중 고열, 근육 강직 등 신경이완제 악성증후군(NMS)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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