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 2집 타이틀곡 `되돌아온 이별'로 가요계를 평정한 김현정(21)이 잇달아 후속곡을 히트시키며 또 다시 바람몰이에 나섰다.
김현정의 웃음소리를 샘플링해 특이한 분위기를 낸 유럽피언 댄스곡 `자유선언'은 `실루엣'에 이은 두번째 후속곡이다.
원래 타이틀곡으로 점찍었을 만큼 각별한 정성을 담았으며 김현정의 파워풀한 가창력과 댄스가 빛을 발해 시원한 여름분위기에 톡톡히 한몫을 하고 있다.
총 열두곡이 실린 2집 `갈매기꿈'은 발라드, 하우스댄스, 모던록, 디스코 등 다양한 장르로 현재 60만장에 가까운 앨범판매량을 기록중이다.
김현정은 이번 `자유선언'의 상승세에 힘입어 팬서비스 차원에서 뒤늦게 뮤직비디오를 찍었다.
사진집도 발간했다. 그녀는 여덟명의 남자모델과 함께 서울 남산의 타워호텔 수영장을 비롯, 한강유람선, 압구정동 등지를 돌며 `정상만을 달려온 가수 2년'을 생생히 담았다.
`여름 자유선언'을 외치며 되돌아온 `예쁜 국민가수' 김현정을 만나 근황을 물었다.
-얼마전 졸도해 병원신세를 졌는데.
▲빈혈 때문에 가끔 무대에서 핑핑 돌 때가 있다. 만성위염에다 허혈성 심장병도 있다. 하지만 병원에선 무리만 하지 않는다면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한다.
-그래도 열성팬들은 걱정이 많다.
▲지금은 정상컨디션을 찾았다. 처음부터 무리한 활동을 자제하고 있는데다 `자유선언'에 대한 좋은 반응이 심리적인 안정을 찾게 했다. 모든 스케줄은 철저히 컨디션조절을 참고해서 잡고있다.
_SBS TV 시트콤 `행진'을 도중하차한 것은 건강 때문이 아닌가.
▲아니다. 몸이 그 정도로 심각하진 않다. 연기에 많은 매력을 느꼈고 아쉬운 점은 있지만 노래에 전념하기 위해서다.
_뒤늦게 바람이 잡힌 `자유선언'은 어떤 곡인가.
▲아기자기한 노래로 누구나 흥겹게 따라부를 수 있는 곡이다. 2집을 내면서 `되돌아온 이별'과 타이틀곡 경합을 벌였을 만큼 애착이 가는 노래다. 무엇보다 여름분위기에 잘어울린게 반응도 그만큼 좋은 것같다.
_라디오를 직접 진행해보고 싶은 생각은.
▲TV출연 보다는 라디오 DJ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역부족이다. 당장은 시간이 나지 않는다. 이 점에선 바쁜 와중에도 라디오 진행을 병행하고 있는 정화 언니(엄정화)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다. 가을이나 내년쯤 시간이 허락되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용기를 내 뛰어들고 싶다.
-PC통신에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소문이 났는데.
▲한 라디오프로에서 진행자가 나의 키스경험에 대해 농담삼아 한 얘기가 와전된 것같다. 남자친구는 커녕 여자친구도 만날 틈이 없다. 친한 남자친구가 몇명 있었지만 가수로 데뷔한 이후엔 거의 만날 수가 없다.
[강일홍 기자]
◇신상명세서 ▲생년월일=78년 3월5일▲혈액형=AB▲가족관계=1남2녀중 차녀▲학교=명지대 유아교육과 휴학중▲특기=요리, 태권도▲친한 연예인=디바▲키, 체중=1m73, 46㎏▲좋아하는 책=손자병법
첫댓글 예쁜 국민가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