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 이하 산 정상 입장과 리프트 이용료 전액 면제
불꽃놀이, DJ 스케이트 파티 등 가족용 프로그램 풍성
밴쿠버의 지붕으로 불리는 그라우스 마운틴 리조트가 '패밀리 데이' 연휴를 맞아 12세 이하 어린이들에게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2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산 정상 입장권은 물론 스키와 보드를 즐길 수 있는 리프트권까지 비용 부담 없이 발급한다.
리조트 측은 가족들이 비용 부담 없이 겨울 산의 정취를 즐기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특히 올해는 동계 올림픽 기간과 맞물려 금요일 하루 동안 산 정상 극장에서 대표팀 경기를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방문객들은 대형 화면을 통해 팀 캐나다를 응원하며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는 가족 맞춤형 활동이 촘촘하게 이어진다. 스케이팅 연못 근처에서는 올빼미 설명회가 열리고 피스트하우스에서는 공예 교실을 운영한다. 라이트워크 구간에서는 경품을 증정하는 보물찾기 행사를 진행해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축제의 백미인 불꽃놀이는 토요일과 일요일 양일간 저녁 6시에 산 정상의 밤하늘을 장식한다. 일요일 오후 2시부터 저녁 7시까지는 DJ와 함께하는 스케이트 파티를 열어 흥을 돋운다. 주말 내내 운영하는 가족 스노슈 투어는 유료 프로그램으로 성인 34달러, 어린이 15달러이며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연휴 마지막 날인 월요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는 마운틴탑 플라자에서 자선 팬케이크 조식 행사를 시작한다. 현장에서 모인 기부금 전액은 노스 쇼어 가족 서비스 센터에 전달해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한다. 그라우스 마운틴은 지난해 크리스마스와 부활절 행사 등을 통해서도 2만 3000달러를 기부하며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100년 넘게 밴쿠버 가족들의 추억 저장소 역할을 해온 그라우스 마운틴은 2024년부터 패밀리 데이 어린이 무료 입장 정책을 정례화했다. 무료 티켓은 리조트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미리 예매해야 한다. 한 세기에 걸친 전통을 이어가는 이번 행사는 고물가 상황에서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실익과 잊지 못할 겨울 추억을 동시에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체크포인트 · 이것만은 꼭]
패밀리 데이 연휴 기간 그라우스 마운틴은 평소보다 훨씬 많은 인파가 몰려 스카이라이드 탑승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어린이 무료 티켓을 예약했더라도 현장 혼잡도를 고려해 평소보다 1시간 정도 일찍 도착하는 편이 좋다. 특히 무료 혜택은 온라인 예매가 필수이므로 현장에서 헛걸음하지 않도록 잔여 수량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산 정상의 기온은 지상보다 훨씬 낮고 날씨 변화가 변화무쌍하므로 아이들에게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히는 것이 활동하기에 유리하다. 주차 공간이 부족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카풀을 활용해 주차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즐거운 나들이를 위한 요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