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적인 꽃향기 속에서(485) – (안양 수리산)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
▶ 산행일시 : 2025년 3월 14일(금), 오전에는 흐림, 오후에는 맑음, 미세먼지 나쁨
▶ 산행코스 : 안양역,천주교수리산성지,안산내미골,수암봉,슬기봉,칼바위,병풍바위,태을봉,관모봉,수리약수터
▶ 산행거리 : 도상 9.2km
▶ 산행시간 : 5시간 20분(10 : 40 ~ 16 : 00)
▶ 갈 때 : 안양역 1번 출구 광장에서 택시 타고 수리산 제3산림욕장 주차장으로 감(소요시간 10분, 요금 8,200원)
▶ 올 때 : 수리산 제3산림욕장 주차장에서 수암봉 오르고, 슬기봉, 태을봉, 관모봉 넘어 수리약수터로 가서,
육교 건너서 개나리아파트 앞으로 가서, 시내버스 타고 금정역으로 가서 전철 타고 옴
지난번에 이어 『당시삼백수(唐詩三百首)』에서 몇 수 골라 함께 올린다.
『당시삼백수(唐詩三百首)』는 청나라 건륭제 때 손수(孫洙, 1711~1778)가 편찬한 당시 선집이다.
107. 봄에 좌성에서 묵으며(春宿左省)
두보(杜甫, 712~770)
花隱掖垣暮 꽃 숨어드는 대궐담장의 저녁
啾啾棲鳥過 새들도 집을 찾아 찍찍 지저귀며 날아간다
星臨萬戶動 별은 대궐 위로 더 반짝이고
月傍九霄多 달은 하늘가에서 밝게 빛난다.
不寢聽金鑰 궁궐문의 빗장소리에 잠이 오지 않고
因風想玉珂 바람소리 때문에 말방울 소리 생각하네
明朝有封事 내일 아침이면 아뢸 말씀 있나니
數問夜如何 밤이 얼마나 되었는지 자주 묻는다
노루귀
노루귀
108. 지덕2년(757)에 나는 서울의 금광문을 나와 샛길로 봉양으로 돌아갔다. 건원 원년(758년) 左拾遺에서 華州掾
으로 폄직되어 친구들과 이별하였는데, 이로 인해 이 문을 나오니 지난 일에 대한 슬픔이 있었다.(至德二載甫自京
金光門出問道歸鳳翔乾元初從左拾遺移華州掾與親故別因出此門有悲往事)
두보(杜甫)
此道昔歸順 이 길은 지난 날 귀순하던 길
西郊胡正繁 서쪽 교외에는 반군들이 들끓었지
至今殘破膽 지금까지도 간담이 서늘하여
應有未招魂 그때의 혼백을 아직도 불러오지 못했네
近得歸京邑 최근에야 서울에 돌아왔는데
移官豈至尊 관직이 좌천되니 어찌 임금의 탓이랴
無才日衰老 재주도 없고 날마다 노쇠하니
駐馬望千門 말을 세우고 천문 궁궐을 바라본다
109. 달밤에 아우를 생각하다(月夜憶舍弟)
두보(杜甫)
戍鼓斷人行 수루의 북소리에 발길 끊어지고
邊秋一雁聲 변방의 가을에 한 마리 기러기 소리
露從今夜白 백로라 이슬은 오늘밤부터 하얗고
月是故鄉明 달은 고향에서도 이처럼 밝으리라
有弟皆分散 아우들 있으나 모두 뿔뿔이 흩어졌고
無家問死生 집조차 모르니 생사를 어디다 물으리
寄書長不達 편지를 부쳐도 오랫동안 가지 못하나니
況乃未休兵 하물며 전쟁이 끝나지도 않았음에야
110. 하늘 끝에서 이백을 그리워하다(天末懷李白)
두보(杜甫)
涼風起天末 서늘한 바람 하늘 끝에서 이는데
君子意如何 그대는 어떻게 지내시는지
鴻雁幾時到 소식은 언제쯤 도달하려나
江湖秋水多 강과 호수엔 가을 물이 불어 있겠지
文章憎命達 문장은 운명이 통달함을 미워하고
魑魅喜人過 귀신은 사람이 지나감을 기뻐하네
應共冤魂語 응당 원혼과 함께 이야기하며
投詩贈汨羅 멱라수에 시를 던져주겠지요
첫댓글 드디어 보네요. 멋진 시들과 함께. 소중한 사진들과 글들 감사합니다.
악수님 덕분에 예쁜 변산아씨 풍년입니다. 이 산에도, 저 섬에도, 그 산에도 모두 귀티가 나는 친구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