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11.土/ 성 토요일-부활 성야미사
- 낮 미사: 없음
* 교회는 이날은 노자 성체만 모실 수 있다.
* 고해성사와 병자 도유를 제외하고 모든 성사를 거행하지 않는다.
* 주님 수난을 묵상하며, 기도와 단식중에 주님 부활을 맞이할 준비를한다.
* 성 스타니슬라오 주교 순교자 기념 없음
- 파스카 성야미사:
① 창세 1,1―2,2 또는 1,1.26-31ㄱ
② 창세 22,1-18 또는 22,1-2.9ㄱ.10-13.15-18
③ 탈출 14,15―15,1ㄱ (“주님의 말씀입니다.” 생략)
④ 이사 54,5-14
⑤ 이사 55,1-11
⑥ 바룩 3,9-15.32―4,4
⑦ 에제 36,16-17ㄱ.18-28
⑧ 로마 6,3-11
㉥ 마태 28,1-10.
ㅡㅡTㅡ 묵 상 ㅡTㅡㅡ
♧ 부활의 기쁨은 은총임을 언제나 기억하며... ♧
ㅁ
“주 참으로 부활하셨습니다. 알렐루야, 알렐루야!”
주님 부활의 기쁨이 온 세상 구석구석에,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전해 오는 거룩한 밤입니다.
파스카 성야는 오랜 관습에 따라 주님을 기억하는 밤이며, 등불을 밝혀 들고 주인을 기다리는 충성스러운 종처럼 깨어 준비하는 밤입니다.
이 거룩한 밤에 주님께서는 우리 안에 새 마음을 주시고 새 영을 넣어 주십니다.
그러므로 죽음의 무덤 위에 앉아 있던 천사의 말을 주님께서 주신 새 마음과 새 영으로 귀담아듣고 믿어야 합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을 찾는 줄을 나는 안다. 그분께서는 여기에 계시지 않는다. 말씀하신 대로 그분께서는 되살아나셨다.”(마태 28,5ㄴ-6ㄴ)
이렇듯 죄와 죽음은 더 이상 부활하신 예수님 위에 군림하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죄와 관련하여 단 한 번 돌아가셨고, 아버지 하느님의 영광으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셨기 때문입니다.
그분께서는 단순히 이 지상의 생명으로 다시 돌아오신 것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향하여 영광 속에 들어 높여지신 것입니다.
따라서 주님께서 참으로 부활하신 이 거룩한 밤에 우리는 마땅히 기뻐해야 합니다.
부활의 기쁨은 우리 믿음의 승리요, 죽음보다 강한 사랑의 승리입니다.
이 기쁜 소식은 아직도 이 세상에서 고달픈 순례자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엄청난 힘과 용기가 됩니다.
온갖 희로애락을 겪는 인생길에서 주님 부활의 기쁨은 은총임을 언제나 기억하며,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하느님을 위하여 살아갑시다.
~♥~
* 파스카 성야의 모든 예식은 주님께서 부활하신 거룩한 밤을 기념하여 교회 전례에서 가장 성대하게 거행한다.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의 종살이에서 해방시켜 주셨듯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인류를 죄의 종살이에서 해방시켜 주신 날을 기념한다.
따라서 교회는 장엄한 전례를 통하여, 죽음을 이기시고 참된 승리와 해방을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맞이한다.
박기석 사도요한 신부
"한국천주교 광주대교구/ 교구 부서 / 성소국장"
(ofs/정릉 아타나시오 韓 옮김)
ㅡㅡTㅡ 복 음 ㅡTㅡㅡ
◈ <예수님께서는 되살아나셨고 여러분보다 먼저 갈릴래아로 가실 것입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8,1-10
1 안식일이 지나고 주간 첫날이 밝아 올 무렵,
마리아 막달레나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러 갔다.
2 그런데 갑자기 큰 지진이 일어났다.
그리고 주님의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더니
무덤으로 다가가 돌을 옆으로 굴리고서는 그 위에 앉는 것이었다.
3 그의 모습은 번개 같고 옷은 눈처럼 희었다.
4 무덤을 경비하던 자들은 천사를 보고 두려워 떨다가 까무러쳤다.
5 그때에 천사가 여자들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을 찾는 줄을 나는 안다.
6 그분께서는 여기에 계시지 않는다. 말씀하신 대로 그분께서는 되살아나셨다.
와서 그분께서 누워 계셨던 곳을 보아라.
7 그러니 서둘러 그분의 제자들에게 가서 이렇게 일러라.
‘그분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셨습니다.
이제 여러분보다 먼저 갈릴래아로 가실 터이니,
여러분은 그분을 거기에서 뵙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내가 너희에게 알리는 말이다.”
8 그 여자들은 두려워하면서도 크게 기뻐하며 서둘러 무덤을 떠나,
제자들에게 소식을 전하러 달려갔다.
9 그런데 갑자기 예수님께서 마주 오시면서
그 여자들에게 “평안하냐?”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다가가 엎드려 그분의 발을 붙잡고 절하였다.
10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들은 거기에서 나를 보게 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영럭독서 후 잠시 묵상한다>
<묵상 후 신경을 바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