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보고 울컥하고 들어오신분들 있을것이라고 본다.
나를 알바라고 몰아도 좋고, 비판을 하고 싶으면 비판을 하셔도 좋다.
먼저 난 새누리당 텃밭이라고 불리우는 TK에 사는 30대 초반의 남자라는걸 밝힌다.
미권스에서 나이도 어린편에 속할것이고, 정치에 대해서 많이 알지도 못한다.
하지만 말 그대로다. 나는 대선후보로 나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싫다.
더 정확하게 얘기하자면 민주통합당인 문재인 대선후보가 싫다.
새누리당도 싫어하지만, 민주통합당은 더 싫어한다.
하지만 다른점은 새누리당에겐 애정이 없지만, 민주통합당엔 그니마 남은 애정은 있다.
결론적으론 지금의 민주통합당이 싫다는 것이다.
물론 민주통합당에서 민주화를 위해 열심히 싸운분들이 많다는것 알고 있고
훌륭한분들도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왜 싫으냐라고 나에게 묻는다면 나는 이렇게 대답해주고 싶다.
"민주통합당 니들은 능력도 없으면서 너무 착한척만 한다!"라고..
당신들이 착한척 한다고 해서 국민들이 정치인이 깨끗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할줄 아느냐고..
새누리당이 하루하루 망발로 정치인 이미지를 더럽고 혐오스럽게 깍아먹고 있는데,
당신들은 새누리당 국회의원처럼 안 그런사람들이라고 백번 천번 말한다고해서,
민주통합당의원들은 깨끗한 사람들이라고 국민들이 믿어줄꺼냐고 생각하느냐고..
적어도 당신들은 국민들이 검증해서 새누리당과 싸우라고 국민들이 국회로 보내준 사람들이지,
착한척이나 하고 입다물고 있으라고 올려준게 아니다.
모든 언론이 장악당했으니 어쩔수가 없다고?
난 반은 민주통합당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본다. 아니 그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능력이 없으니 그런꼴이나 당하는거다.
상대가 더럽게 나오면 당신들도 더럽게 나가야 된다.
예를들어, 김태호가 홍어X으로 공격하면 보란듯이 과메기X로 공격하란거다!
상대가 네거티브하면 바로 니들도 바로 너거티브 하라는거다!
상대가 막말하면 제발 사과해라 이딴소리 하지말라는거다!
사람들은 누가 막말한것만 생각하지 사과하라고 한건 그다지 신경안쓴다.
우리도 모르는게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런다고해도 언론에서 민주통합당 막말만 악의적으로 실을것이라고?
과연 그럴까? 난 아닐꺼라고 생각이 드는데?
사람들이 생각하기엔, 공격이 들어왔을때 시간차를 두지말고 최대한 빨리 공격하면
같이 더러워보여도 선빵친놈이 더 나쁜놈으로 보일껄?
주먹싸움도 똑같은거 아닌가?
싸우다가 쌍방과실이라고 해도 먼저 때린놈이 더 나쁜놈이라고 생각하는건 상식 아닌가?
불리한쪽이 네거티브 한다? 이런소리 듣고 싶지도 않다.
정말 착한척이 하고 싶다면 이기고 나서 그때해라.
이기고나서 승자의 모습으로 지지해주는 국민들에게 좋은 정책으로 감동을 달라는거다!
정당은 정권을 잡는게 1차 목표이다.
상대가 더럽게 나오던말던, 입 꾹다물고 숨어있다가 정작 니들이 한건 터지면 방어도 못하는거 아닌가?
그러니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민주통합당은 정권은 잡고 싶은데 자기손 더럽히긴싫고,
뒤에서 상대가 실수해주기만을 바라는채 숨어서 음흉하게 눈치만 바라보는
능력없는 사람들로 보는건 당연한게 아닌가?
결론적으로 4/11 총선에 야권연대가 지긴했지만, 그래도 충분히 싸울수 있는 여건은 국민들이 만들어줬다.
하지만 결론은? 실망밖에 더 안남지 않았나?
새누리당만큼 독해진것도 아니고, 능력없는건 똑같고 더이상 기대감도 들지않는다!
선거할땐 모두가 열심히 싸워줄것이라고 말하더니 국회로 올려주면 뭐해..
얼마나 한심해 보이면 국회의원이 할일을 국민들이 나서서 대신 싸워주고 있다.
새누리당에서 누가 막말하면 국민들이 대신 댓글로 비난해주고,
뭐라해주고 싸워주고 있는게 정말 부끄럽지도 않나?
낙선이 두려운가?
4/11 총선때 자신이 낙선하든말든 열심히 뛰고 노력한 문성근, 김부겸 이런 의원들 얼마나 멋있는가!
그들은 낙선했어도 충분히 좋은 이미지로 인지도를 올려주었고 다음엔 반드시 이길것이라고 본다.
심지어는 연예인들조차 자신이 잊혀지지않기 위해서 스캔들까지 일으킨다.
근데 당신들은 공천받고 깃발꽂아서 당선되면 그걸로 끝인가?
국회의원 연봉이 1억이 넘는걸로 안다. 그저 그 돈받고 연금 받을려고 국회의원 하는건가?
숨지말고 나와서 싸워서 인지도도 올리고 싸워주는 모습 진심으로 바란다.
나조차도 이렇게 보는데 안철수 전후보라고 다르게 봤을까?
내 생각엔 안철수는 문재인때문에 단일화를 늦춘것이 아니라, 민주통합당때문에 이렇게 됐다고 생각한다.
지금 민주통합당에겐 희망이 없다고 본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는 캠프에 열린 인사들을 등용했다.
그는 스스로 욕을 먹든말든 알바들이 뭐라고 씹어대든 계속 민주통합당에게 어필을 했고,
결국 자신의 힘만으론 달라질건 없다고 판단하고,
결국에는 그저 문재인을만을 바라보고 양보해 줬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문재인의 발목을 잡은게 민주통합당이라고 생각한다
그도 안철수 전후보에게 양보하고 싶었을것같다.
하지만, 총선에서도 민주통합당 후보로 나서서 당선이 됐었고(사실 이것도 맘에 안들었다.),
제 1야당의 대선후보로 나와서 그렇게 힘들게 전국을 돌며 경선해가면서 많은 시간을 들이면서
어렵게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되었는데, 지지율 차이가 많이 나는것도 아니고
같이 경선에 임했던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의원에게 미안해서라도 선뜻 양보를 못한것이라고 본다..
양보하고싶어도 어떻게 명분없이 쉽게 양보를 한다고 하는가..
그래서 경선을 주장할 수 밖에 없었을것이고..
그게 그가 민주통합당소속 의원으로 할 수 있는 최대의 의리라고 생각한다.
그나마 늦게라도 국민연대로 기존당을 뛰어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문재인 대선후보를 보고,
안철수 전후보가 진심을 다해 도와주고 있는거라고 본다!
역사에 가정법이란 없지만, 차라리 단일화전에 두 후보가 서로 반대 입장이었다면?
그러니깐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안철수고, 무소속인 문재인이 비슷한 지지율이 나온다면?
설령 문재인이 국회의원 신분조차 아니었다고 해도 난 굉장히 멋있게 양보를 해줬을것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문재인보다 민주통합당에 소속감이 덜한 안철수도 민주통합당에게 반성좀 하라고 양보하겠다고 해서,
서로 양보하겠다는 웃지못할 행복한(?) 상황이 벌어졌을지도 모르겠다..
난 그 두사람을 그정도의 사람들이라고 본다.
난 문재인 대통령후보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안철수가 최종 대통령 후보라도 당연히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을것이다.
문재인이 대통령이 된다고 해서, 난 그가 세상을 바꿔줄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가 되어야지만 대한민국이 지금보다 더 나빠지진 않을것이라것을 알고..
그리고 그의 능력으로 조금씩 전진해 나가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줄것이라고 굳게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게 내가 문재인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이다.
내가 정봉주 전의원을 좋아하는 이유도 그가 민주통합당 의원이라서 좋아한게 아니라,
그냥 정봉주란 사람은 기존의 정치인과는 뭔가 다르구나 하는데 있어서에 있었다.
문재인도 마찬가지다.
민주통합당 문재인이라서 좋은게 아니라, 인간 문재인이라서 좋은거다.
그래서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인 문재인을 싫어하는것이다.
뒤에서 눈치보고 있지 마라!
난 민주통합당이 새누리당을 밟아버릴때까지 열심히 싸워주길 바란다!
그때까진 국민들도 최선을 다해서 당신들을 열심히 도와줄 것이라고 믿는다!
나 역시도 내가 할 수 있는건 다 할것이다!
비록 경북에 살고 있지만, 열심히 지인에게 전화가면서 나름 열심히 선거운동 하고 있다!
이기고나서 좋은 훌륭한 정책으로 국민을 감동시켜주길 바란다.
난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한명의 국민에 불과하지만,
내가 우리나라를 사랑하는만큼 후손들도 정말 자랑스러워하는 나라 만들어주고 싶다!
판단은 국민이 한다! 그깟 편파 언론 두려워하지마라!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지않는 세상! 당신들이 만들어 주지 못하면 누가 할 수 있단 말인가..
지금 당장은 민주통합당이 싫지만,
앞으로는 내가 누구보다 지지하는 민주통합당이 되어주길 진심으로 바란다!
첫댓글 넘 길다...
22222
옳으신 말씀입니다. 민주통합당도 변해야 합니다.
걍 2번 찍소
아..길다..ㅡ.ㅡ;
길지만 읽어볼만한 글
지금 내가 바빠서 대충 읽었습니다만,
난, " 싸우지 마라," 이런 넘 참 싫어 합니다.
한쪽은 개판인데 어찌 안싸웁니까?
그리고 안철수후보를 열열히 지지하지 못함은 애매모호함, 대북정책, 시대정신
몇가지가 있습니다.
이따가 자세히 읽고 할말이 있으면 다시 댓글달죠,
그렇다고 지금 다른 대안이 있나요?
할말이 너무 많은데... 그냥 19일 이후에 이야기 하렵니다.
이런글 좋네요.
님과 비숫한 맘으로 문재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저역시도 그런 부분이 있고요.. 저의 경우는 한나라당처럼 악질적이지 않고 제대로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더끌립니다..박원순 서울 시장을 보면서 그길이 맞다 생각합니다.. 착한척이 나니라 천성이 착한 사람이 대부분이고 이것이 사람사는 세상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인간문재인을 더 좋아합니다
지금은 문재인을 봐야지 민주당을 보지마삼
바꾸고 있는중이니
아..넘 가슴에 팍팍 와 닿네요.
울신랑은 제가 나꼼수 콘서트 다니거나
문재인을 좋아하거나 그건 니맘이지만
저더러 누구 찍어라 강요말랍니다!
누가 뭐라든 이나라는 박근혜가 50%
받을거구 자기는 그런 한나라당 싫지만
그래도 민주당이 더 싫다나요..
문재인이 되더라두 민주당에 있는한
개혁못한다구요..
한마디 했네요!
소신갖구 박근혜 찍는사람보다 당신이
더 나쁘다구.. 냉전중이네요!
에공~~!! 마음닫지마시고 천천히 설득해보십시요~ 기권표 1표 투표장에 나오게하면 1표지만 새누리표를 우리표로만들면 2표입니다.
왜 그럴까요...민주당은... 민주당 지지하지만, 이 글을 보면서 저도 안타까움이..
2번
강추! 멀 하셔도 하실분..
민주당은 힘이없지요, 아직도 소수입니다 재야세력이 다합쳐도 될까말까하지요, 그런데 이번 대선에서 이기면 또 재야는 각자의길을갈겁니다. 제발 저놈들을 밟아놓을때까지만 국민들에게 저들의 실체를 알려줄때까지만이라도 같이갈수없는지 안타깝습니다.
이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