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에 사는 사람입니다.
가입한지 얼마 안된 뉴페이스입니다만, 제가 사는 지역을 관통하는 중앙선에 관한 개인적인 생각을 주욱 나열한 글을 써보았습니다. 물론 이 글은 영주지역 뿐만 아니라 인근 봉화의 영동선 이설요구, 안동지역의 열차관련설 일부에 관해 작성한 글입니다.
따라서 이 곳의 동호회 여러분 뿐만 아니라, 특히 영주가 고향이거나, 영주는 물론 영주 인근에 사시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의견을 부탁 드리겠습니다. 앞뒤가 안 맞는 것 같더라도 ㅡㅡ;;
내용이 상당히 많습니다; 스크롤 압박 주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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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 복선전철화, 영주역 및 철로의 외곽지 이설
영주는 과거 철도청이 있었으며, 청량리~경주를 잇는 중앙선이 관통하고, 영동선과 경북선이 만나 X자형 철도망을 이루는 사통팔달의 철도교통 중심지이다. 철도가 있었기에 영주는 이를 바탕으로 도시의 면모가 자리를 잡아가고, 규모가 커짐에 따라 현재의 영주 1동에 있던 구)역사에서 휴천 2동의 현재 청사로 자리를 옮기면서, 영주도심의 중심부를 관통하는 철도를 갖고 계속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다.
그러나 중앙고속도로 영주~단양구간의 죽령터널 개통 이후 철도의 이용률 급감과 함께 철도를 통한 교통 도시로서의 면모를 잃어가는 실정이며, 현재 시가지를 관통하고 있는 철도는 영주지역의 도시발전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였으나, 철도가 영주경제에 차지하는 비중 때문에 지역민들은 참아왔다.
그런데 영주는 지속가능한 도시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혁신도시 유치의 탈락, 군사학교 유치의 무산이 되었으며, 거기에 이어 철도공사가 경영합리화를 위해 5개의 지역본부(서울, 부산, 순천, 영주, 대전)를 해체한 뒤, 동해와 제천으로 지사로 개편한 상태이다. 영주지역 철도의 위상이 낮아진 데는 각각 경북선과 영동선의 개통 및 전철화 외에는 아무런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중앙고속도로 개통 후 철도 이용자는 현저히 줄어들어 철도의 채산성은 더욱 악화된 것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렇다면 뾰족한 해결책은 있는가? 당연히 있다. 현재 영주지역이 원하는 것은 중앙선 전 구간(또는 안동) 복선전철화 사업을 역세권 약화 및 경제성 논리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현재의 열악한 철도 환경이 역세권을 약화시킨 주범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개발을 추진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시가지를 관통하는 철로와 영주역의 외곽지 이설, 중앙선 복선전철화를(1~2급선 수준) 통한 지역의 경쟁력 회복, 영주 뿐만 아니라 봉화지역에서 요구하는 영동선 이설요구를 참고하여 영동선 영주역~봉화(춘양)지역 구간의 철로 외곽지 이설 및 1~2급선 수준의(복선전철, 안되면 복선노반 1~2급선 단선으로.) 개량과 삼각선 철거이다.
물론 영주는 과거에 철도청 영주본부가 위치해 있었고 3개 노선이 관통하는 만큼, 철도에 관한 시설 역시 상당히 거대하고 복잡하여 섣불리 역사 이전을 한다는 것도 쉽지가 않고, 이전한다 해도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복선전철화 후의 역사와 선로 확장, 도시발전의 측면을 위해 외곽지로 철로를 이설하게 되면, 역사이전은 당연히 불가피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현 역사의 위치를 그대로 둔 상태에서는 철로를 어떻게 이설한다고 해도, 결국 철로는 여전히 시가지를 관통하는 노선이 생겨날 수 밖에 없고, 또 복선전철화를 한다면 현재보다 훨씬 많은 열차가 통행하게 된다. 따라서 철로와 역 주변 주민들의 소음분쟁은 지금보다 더욱 격렬해질 것은 매우 자명한 일이다. 특히 삼각지 주민과 더불어 주변 아파트 단지 및 마을 주민들의 분노가 예상된다. 하지만 비단 영주 뿐만 아니라 중앙선 통과지역 주민들의 모든 숙원 사업 중 하나는 중앙선 복선전철화이다.
그런데 이제껏 묵살당해 왔던 중앙선 통과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또는 안동))사업이 앞으로 탄력을 받을 가능성도 있게 됬다. 2008년 6월 8일, 대구에 소재해 있던 경북도청이 안동.예천의 경계지역으로의 이전이 결정난 바 있다. 그러나 지금 현재의 교통망으로는 접근성이 매우 열악해 경북 북부지역의 SOC 확충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거기에서 철도에 관한 대표적인 과제는 중앙선 복선전철화(장기계획) 및 경북선 전철화(2013년 완료)가 손에 꼽혔다.
그러나 지금 현재,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은 도담 이남 구간에 관한 계획은 발표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 그러나 도청 이전으로 인해 지역개발이 촉진되면서 늘어날 교통의 수요, 경상북도의 많은 인구가 경북 남부지역에 주로 분포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사업추진의 가능성이 적지는 않을 것이며,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물론 청량리~양평~원주~제천~단양(도담)간의 복선전철화가 끝나는 시점이 되어야 중앙선 도담 이남 구간의 복선전철화 계획이 구체화 될 것이란 생각이 들지만 말이다.
따라서 현재 영주지역을 가로지르는 철로와 영주역 시설의 이전, 영동선 이설 및 개량(1급선 복선전철로 되면 좋으나, 단선을 유지하더라도 개량될 필요는 분명 있다.), 중앙선 복선전철화 등 철도교통망 확충과 개발 및 투자가 이 지역에서는 매우 절실하다.
지역의 개발을 위해서는 도로와 철도 등 교통망이 좋아야 하며, 지역 내에서는 연계교통망의 구축이 잘되어 있어야 한다. 암만 자기네가 잘 발전되려고 온갖 정책을 다 펴도 연계교통망 및 접근성이 떨어지면, 외면당할 수 밖에 없는 것이 과거는 물론이고, 오늘날에는 더욱 뼈저린 현실이기도 하다.
어쨌거나 영주역 및 영주를 관통하는 철로의 외곽지 이설은 영주의 발전을 위해서도 중요하고, 향후 타 교통수단과의 연계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타 교통수단과의 연계에 관한 것은 2편의 <시외버스 터미널의 이전>이란 제목으로 소개하겠다.) 막대한 비용을 들여서라도 시 외곽지로 이전 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철도선로의 상식 *고속선 : 최고시속 385km로 갈 수 있는 고속철 수준의 직선선로
*1급선 : 곡선반경 2000m에 최고시속 200km로 갈 수 있는 고속철 수준의 직선선로(곡선반경은 안정정 속도를 확보할려면 2400m로 해야 한다.) *2급선 : 곡선반경 1200m에 최고시속 150km로 갈수 있는 새마을호수준의 선로, 200km로 달릴수 있게 할려면 특수기능을 갗춘 열차가 필요.(가급적이면 1급선으로 개량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불가능한 일부구간은 2급선으로 개량하는 대신 곡선반경을 1500~1600m로 설정하여 개량한다.)
PS -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청량리~용문간 중앙선의 2복선 전철화, 나머지 전 구간의 1급선 개량, 틸팅열차의 고속주행이 가능한 시기에 상용화를 통해 8~10량 정도로 시속 230~250km/h의 틸팅 고속열차/또는 양평 이남의 기존선 고속화 개량(여기서는 단선 형태로 화물선로를 추가로 부설한다든지 하는 것이 포함됩니다.)을 통한 KTX-2로 로 고속전철의 수혜를 입을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이것은 아직까지 어느 한 개인의 망상이고, 향후 중앙선 복선전철화가 도담 이남의 전 구간에 걸쳐서 시행이 된다면, 의성~영천간의 구간은 폐선 or 기존선을 단선을 유지한 상태에서 보수하고 전철화 후에 대구선(또는 중앙선)의 지선으로 편입하여 운영하고, 중앙고속도로와 나란한 노선으로 의성에서 군위를 거쳐 바로 대구로 직결되는 노선으로의 변경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이로 인한 파급효과는 수도권 동부, 북부지역에서(강동, 도봉, 송파, 동대문, 구리, 남양주, 의정부 등) 대구나 포항, 마산, 창원방면으로 가고자 하는 승객의 경우, 지하철로 이동해서 서울역까지 가기엔 거리가 상당히 멀다. 따라서 의성에서 대구로 직결되는 노선으로 바뀌어서 복선전철화가 이루어지면, 일반열차 뿐만 아니라 경부선의 열차분산 측면에서도 상당히 좋을 것이라 생각된다.
또한 향후 중앙선 영주구간의 복선전철화가 이루어지는 경우, 역사의 구조와 경북선 및 영동선의 분기 역시 대구지역의 예를 참고하여 역사구조 및 디자인의 선정, 분기지역의 선정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대구는 현재 대구선이 경부선 부산방향에 있는 수성구의 가천역에서 분기, 경부고속선은 경부선의 서울방향에 대구역을 지나서 있는 지천역에서 분기가 되고 있다.
만약 영주에서 복선전철화와 연계하여 역사 이전이 이루어진다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풍기역을 봉현면 생현리 일대로 이전, 안정신호장 폐지 후 내줄리에 내줄신호장을 신설하고, 그 곳에서 영동선의 분기, 영주역을 가흥동과 문정동 일대 또는 장수면의 경계부근으로의 이전, 영주역 or 문수신호장(구)문수역) 이설 후, 그 곳에서 경북선의 분기를 하는 형태로 이전이 되었으면 한다. 또한 역사의 건축물 구조와 주변은 동대구역과 같은 형태로 선상 역사와 광장, 버스정류장 등을 만들었으면 한다.
영주지역은 현재는 과거에 비해 줄었지만, 향후 복선전철화를 하면 지역의 특수성 때문에 많은 열차가 다니게 될 뿐더러, 현재 영주역의 구조에서 알 수 있듯이, 영주역이 현 위치에서 광장과 역사, 역 구내 철로를 사이에 두고 동서간 단절이 이루어짐을 볼 수 있다. 따라서 향후 미래에 또 이런 경우가 일어남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으로 선상역사의 구조를 가지고 동대구역 일대와 동일한 형태로의 이전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영주역 이전지를 개인이 가흥동과 문정동 주변을 원하는 이유는, 본인이 살아서 용지보상금이나 부동산 가격상승을 노린 것이 아니다. 필자는 하망동에 살며, 향후 영주에서 시외버스터미널과 영주여객이 가흥동과 문정동 일대 및 장수면의 경계부근을 참고로 하여, 동시에 이전될 예정이며, 동시에 영주의 시가지는 가흥동에 신시가지 조성사업을 하는 것을 전제로 보면, 시가지는 가흥동에서 안정 방향으로 점점 뻗어나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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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청량리~안동간 열차가 청량리~영주로 축소될 것이란 설이 많이 나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안동을 버리는 것에 대해 본인은 상당히 반대합니다.
울산에서 울산착발 열차만을 위해 존재했던 차량사무소를 폐지하고, 여객열차를 부전으로 연장한 것을 참고하여, 안동에 차량 사무소가 안동착발 열차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인 만큼, 이를 폐지하고 대구나 부전으로 아예 연장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청량리~부전, 청량리~영주, 제천~부전, 영주~부전 등 열차의 편성을 다양하게 하여 안동을 버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추가 : 울산에서 차량사무소를 폐지하고 부전으로 연장한 것은, 거리가 얼마 안될뿐더러 해운대, 부전 등 수요가 많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안동에서 부전은 거리가 상당히 멀고, 안동~경주간 주요 수요처라곤 의성 뿐이지만, 열차 한 량을 굴리는 돈보다 차량사무소에 들어가는 돈이 훨씬 많기 때문에 안동착발 열차를 부전착발, 영주착발 열차로 운영이 되었으면 하는 바입니다.
첫댓글 안동에 사는 사람입니다. 이웃 동네 분을 뵈는건 처음인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영동선 영주시내, 봉화읍내, 춘양면 소재지의 선로를 이설하는 것은 찬성입니다. 다만 풍기역을 이전하는 것은 반대. 그리로 옮기면 그나마 남은 풍기 수요가 몽땅 영주로 빨리거나 사라질 우려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진짜 영주 - 안동 전철화 좀 제발 해줬으면 좋겠군요. -_- 복선화는 바라지도 않고 그저 전철화만이라도..
반갑습니다. 저 역시 영주~안동 구간의 전철화라도 하루 빨리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복선화는 수요를 보며 생각할 수 있으나,이제 철도는 전기철도가 아니면 운영하기 힘들어진 게 현실입니다.당장 투자비용만 생각치 말고 전철화를 추진해야 합니다.
저 역시 공감합니다. 특히 영주~안동구간의 전철화라도 빨리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영주역이 시 외곽으로 이설되어도 현재 이상의 이득이 나올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도 무시 못할 것 같습니다. 이설과 동시에 연계가 철저하지 못하면 오히려 손해는 손해대로 보는 꼴이 되니까요. 단지 소음, 외관 문제로 이설하는 경우라면 오히려 반대하고 싶어집니다만...
소음과 도시발전 문제로 철로와 역사의 외곽이설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다만, 확정여부에 대해서는 적어도 중앙선 청량리~도담간 복선전철화 완공 후, 도담 이남의 복선전철화를 재검토하는 단계에서 추진될 것이라 합니다.(봉화군의 영동선 이설요구 기사에서 밝힌 경북북부지사의 입장.) 또한, 영주여객과 시외버스터미널이 영주의 서쪽으로 이전이 추진되고 있으며(아직 위치는 정확히 결정되지 않았으나 문정동 일대가 가능성이 높으며, 버스관련 시설물 모두 이전이 확정된 상태입니다. 문정동=영주 시민운동장에서 장수면 방향), 동시에 영주의 시가지는 서쪽으로(가흥동 방향) 뻗어가고 있기 때문에 문제는 없을거라 봅니다.
영주 도시구조가 철길을 가운데로 심하게 따로 노는듯한 느낌을 받긴 했었습니다. 철도라는게 어찌보면 생활에있어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지만 시가지를 관통할경우 시가지의 이원화 등의 문제가 나타나는건 어쩔수 없나봅니다. 외곽쪽으로의 이설이 제가 볼때도 필요해 보이긴 했었으나, 외곽으로 이설될 역과 시내지역간의 연계교통수단과 함께 선로 개량도 선행되어야겠고, 그에 따라 많은 열차들이 다양하게 운행을 한다면, 꼭 서울뿐만이 아닌 다른지역과의 연계로도 영주역 자체의 경쟁력을 어느정도 갖출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영주에서 영주여객 본사와 차고지, 시외버스터미널의 외곽지 동시이전이 이미 확정난 상태입니다. 다만 아직 그 위차가 아주 자세히 정해지진 않았지만, 가흥동과 문정동, 장수면 일대 등으로 가능성이 많다고 알려진 바 있습니다. 또, 현재 문정동 일대(시민운동장 뒤에 한국폴리텍대학)가 모든 시내순환형 시내버스의 종점입니다. 따라서 연계교통이라면 영주에서 영주여객 차고지를 포함하여, 시외버스터미널까지 모두를 가흥, 문정동 일대로 옮기게 되면, 영주시내를 다니는 모든 시내버스의 착발지가 되므로 역과 시내는 물론 풍기와 봉화 등 오지부분과의 연계교통수단에 관한 큰 문제도 없을 것이라 봅니다.
인구가 많고 상권이 발달한 신영주를 끼고있는 현재 영주역의 위치는 아주 좋습니다. 이렇게 좋은 입지조건을 가졌는데 외곽으로 이설하면 오히려 손해죠. 굳이 멀리 나가서 느려터진 기차를 타느니 근처에서 버스를 타는게 훨씬 낫죠. 전라선 라인의 주요 도시들 보면 답이 나옵니다. 또 영주역과 철로가 시내를 단절시키는건 신영주가 개발되기 전에 허허벌판에 이미 크게 이설된거라 어쩔 수 없구요. 영주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봐야 수익이 도저히 나오지않죠. 안동도 열차보단 버스 의존도가 매우 높아서 수요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철도공사에서 청량리-영주로 끊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봅니다.
제가 이설이 되었으면 하는 곳은 가흥동 일대입니다. 이곳은 영주의 서부지역이며, 또한, 영주에서는 이 지역의 택지를 주택, 상업시설, 문화시설과 함께 집중적으로 개발하는 추세입니다. 제가 쓴 글의 전제는 중앙선의 영주지역 구간의 복선전철화와 연계하여 역사이전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하는 바입니다
과거에 중앙고속도로 개통전만 해도 영주, 안동 수요가 상당해서 좌석구하기 힘든 적도 있었죠. 죽령구간이 가장 난코스이지만 영주구간 복선전철화가 이루어지면, 버스를 압도하게 될 것이라 봅니다. 현재 영주에서 제천까지 중앙선 구간을 무궁화호로 무정차 통과하면 1시간이 조금 덜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청량리~제천 구간이 복선전철화가 완료되면 새마을호 기준으로 2시간20분대에서 1시간 20분대로 줄어든다고 하므로 청량리~영주간 복선전화가 이루어지면 철도수요 또한 상당히 높아질 것이라 봅니다. 쇠길청이 청량리~영주로 끊는 건 좀 더 지켜보고 또 의견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ㅎㅎ
인구가 감소하는 영주에서 가흥동에 택지지구를 조성하는거 같은데 그만큼의 수요가 나올지 과연 의문입니다. 최근에 만들어진 아파트도 분양이 안되서 고생한걸로 아는데 말이죠. 복선전철화 된다고해도 한참 후의 이야기이며 그때의 고속도로는 지금보다 몇배는 더 좋아질것입니다.
영주시가지의 팽창문제 때문입니다. 또, 복선전철화는 도담구간까지 완료가 되어야, 도담 이남으로의 복선전철화 및 영주구간에서의 영동선 이설과 역사이전도 좀 더 검토가 될 듯 하며, 현재 안동.예천으로의 경북도청 이전확정과 더불어, 최근에 2008년 상반기를 정점으로 영주시의 인구증감은 주춤해지고 전입이 늘어나고 있으며(영주에서 기업유치에 적극적이기 때문, 주춤=증가하지도 감소하지도 않는 상태, 그래프의 기울기=0), 향후 2009년 이후에는 다시 인구가 늘어날 전망입니다.
영주토박이 20년 생활중에 가장 반가운 말이군요 ㅋㅋㅋㅋㅋㅋ 복선전철화니 역사이전이니 이런건 나중 일이니 잠시 미뤄두고서라도 인구증가는 환영입니다 ㅋㅋ
하하, 전 현재 나이는 21살이고, 영주에서 약 15년간 살아오고 있습니다. 비록 외지출신에(대구출신입니더-_-ㅋㅋ) 자연계 출신이기는 하나, 지역발전 분야에 관심이 많으며, 과거에는 그토록 싫어했지만, 지금 현재에는 제가 살고 있는 영주에 관심이 많습니다.
오랜만에 영주이야기가 나오니까 반갑군요 :D (중앙분식 쫄면맛은 여전한지 궁금하군요^^) 도담까지의 복선전철화가 일단은 진행중이니 지금보다는 소요시간이 짧아질것 같구요.. (아마 3시간? 혹은 2시간 3~50분정도로 줄어들것 같습니다...) 역의 위치를 이전하는 것 보다는 써먹는데 주력해야 한다는 윗 글 내용에 동의합니다.
맛은 둘째고 가격이....ㅜ
개인적으로는 역을 외곽으로 이설하자는 것에는 반대하고 싶네요. 한 번 옮기긴 했지만(앞의 분 댓글에서 그때 당시에 제대로 외곽이었다...고 써져 있네요. 구역사가 지금 영주육교 근처죠?) 지금 위치가 상당히 괜찮은 편입니다. 역 앞에 홈플러스가 들어서는 등 편의시설도 점차 늘어나고 있고요. 철로 반대쪽에서의 접근성을 보완하면 더욱 괜찮아질 것 같고요. (광주역 북부 출입구마냥 영주역에도 그런 거 있으면 좋겠어요.)
영주역 구내가 엄청나게 커서 그런건 상상도 할 수 없죠 -_-;; 익산역처럼 지하도를 뚫는게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아. 하기야; 플랫폼만 있으면 다행인데 그 외의 수많은 유치선들 ㄷㄷ
그리고 중앙선은 직복선화...까지는 아니더라도 영주 - 안동 구간을 정말 어떻게 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전철화도 않고서 그 높은 영업계수의 파고를 어떻게 헤쳐나가려고 하는 건지 정말 궁금해요; 언제나 뻥 뚫려있는 중앙고속도로 덕택에 철도가 버스에 경쟁이 아예 되질 않는 상황이니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청량리 - 안동 구간이 '운임은 15,300원 그대로이면서' 소요시간이 3시간 정도로 감소된다면 다시 여객 수요가 늘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라도 시간 30분 정도 차이라면 좀 더 편한 기차를 타게 될듯.
개인적으로는 영주역을 전면이전하는것자체는 반대입니다. 물론 지금 영주역의 구조자체가 다른지역의 님비성 철도기피와는 다른 진짜 실질적인 불편을 주고있다는걸 저도 영주에 갔을때 좀 느꼇습니다. 철도역하나가 거의 도시전체의 굉장한 부분을 차지할정도니까요. 해서 저는 복전선화와 동시에 영주시가지구간에서 요즘 대세인 고가철로화를 시키고, 현재의 영주역을 간소화시키고 정확하게 여객열차가 필요한수준의 플랫폼과 선로만 남기고 영주 주변에서 영주시 외곽으로 분기시켜 구조를 이원화 하는방안은 어떤지 생각해봅니다. 영주역이 현재의 위치에서 외곽으로 빠져나가는건 규모가 크지않은 영주시민에겐 오히려 손해일거라 봅니다
말하자면 영주역에서 시민들의 교통수단으로써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선로가 너무 많으니 화물선이나 검수선 같은건 외곽으로 이전시키고 여객역의 기능만 남기자는 이야기인데 어떻게 실제 영주시민들이 생각하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곳 분들은 반대의견이 많네요.. 어쨌든 저를 포함하여, 영주시장님 및 시의원님은 물론이며(과거에 어느 개인뿐만 아니라, 시의원을 포함하여 영주시에서의 역사이설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다수의 시민은 역사 이설쪽으로 찬성하는 분들이 상당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반대하는 분들의 의견을 무시하지 않으며, 또한 님의 의견 역시 일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역사자체가 외곽지로 이전이 되면, 부지는 도로와 상업, 주거시설로 활용하는 쪽을 영주시민들은 원하고 있죠. 우선 향후의 추세를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영주역 위를 도로로 덮어버리는 것도 방법이 되려나요. 영주역이 아무래도 조차장 역할을 하기때문에 기능축소는 힘들죠. 영주 인근에 조차장을 신설해서 기능을 이전시킨다면 모를까..
『레지스터』 // 제 이야기가 그말인데 의미전달이 잘 안되는가보군요. 지금의 영주역은 여객기능만 남기고 나머지는 영주시 외곽으로 분기를 시켜서 이전하자는 이야기입니다. 영주역이 도시발전에 피해가되는이유는 일단 역자체가 선로가 너무많아서 크기때문이 한몫차지한다봅니다. 코레일로써도 거기땅팔고 수익사업하면 이전비용이 그렇게 부담만 되지는 않을거구요, 윗분들이 말하시는 역사이전도 결론적으로는 아닌게됩니다. 영주시민들에게 영주역은 그냥 제자리에 계속 있는거니까요. 통채로 외곽이전하는건 저도 반대하는 입장이라서요. 기차역은 중심가에 있어야한다는게 저의 기본적인 생각이라.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저도 여러 동호인들과 같이 중앙선 복선전철화사업을 지지합니다. 그러나 8월2일에 국토부가 이한성의원에게(문경,예천) 중부내륙고속철도필요성을 인정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하겠다고 공문을 보냈다고 합니다. 사업우선순위가 아마도 중부내륙고속선건설에 밀리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충북,경북지역 동시에 막대한 예산이 드는 2개의 철도건설사업은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아무쪼록 중앙선이나 중부내륙선의 사업이 빨리 추진되었으면 바람입니다.
중앙선 복선화는 저도 찬성합니다만.. 과연 수요에 대한 타당성검토가 전철화를 얼마나 빨리 진행시킬지는 의문입니다. 결국엔 모든 선로를 전철화 시키긴 하겠지만요. 그리고 철도가 영주를 단절시켰다는데대해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제가 고등학교를 다닐때까지만해도 반학생의 많은수의 아버지들이 철도, 담배인삼공사, 시청에 계신분들이였습니다. 지금도 영주를 먹여살리는건 그게 다라고 어른들은 말씀하시더군요. 아니면 장사나 농사 지어야죠. 그리고 30년째 저도 영주가 고향이지만 30년전이나...지금이나..별반 달라진건 없는것 같습니다. 역앞에 10층짜리인가요? 그거 하나 올라간것말고.. 대형할인마트 몇개 생긴것말고요.
과거에는 그랬습니다. 그러나 철도의 수요가 급감하면서부턴 도심의 흉물로 전락해가는 상황이죠. 물론 철도가 영주의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때문에 지역민들은 참아온 것입니다.
윗분 말씀처럼 조차장을 안정쪽이나 영동선 분리되는 삼각선쪽쯤으로 옮기고 영주역은 그대로 둬도 될듯 싶습니다. 역 옮긴다고 30년동안 안바뀐 동네가 하루아침에 바뀔리는 없다고봅니다. 기껏해야 조차장 옮긴자리에 주택 몇채가 더 서거나..가뜩이나 줄어드는 인구에 빈공터로 방치나 안될까 염려되네요. 철도역 이전 말고도 영주를 발전시킬수 있는 요소가 있지 않을까요? 영주시민들이 얼마나 의욕을 갖고 동참할지도 의문입니다. 암튼..타지출신이면서 영주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반가우면서 고맙네요.^^
인구증감은 감소세를 보이다가, 올해 상반기의 인구전출 비율이 작년 상반기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주춤해졌습니다. 또한, 지금 현재 타지에서의 전입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 빠르면 2009년부터 인구증감의 turning point를 맞게될 예정입니다. 역사이전은 우선 제쳐두고서라도, 일단 역사이전을 지지하는 시민들의 입장은 향후 역사가 이전된다면, 해당부지는 도로와 주택, 상업시설로의 활용을 원합니다. 또, 역사의 위치는 그대로 두더라도 영동선 삼각선 철거와 더불어 영동선 이설(영주시가지 전구간에서 춘양까지) 및 조차장 이전 정도는 반드시 이루어져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