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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관계 없는 글일지도 모르지만 그냥 오래전부터 고향인 영주가 발전할 방법을 생각해왔기에 글로 남겨 봅니다.
서론
: 한국의 도시들은 근본적으로 자신들이 갖고 있는 전통 자산은 잊어버린채 새로운 것, 혹은 기업유치 등에만 매달리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런 기업유치나 산업유치가 마구잡이식으로 이루어지다보니 지역발전에 있어 전략이 없다는 것이다. 즉 아무산업이나 들어오면 상관 없다는 전략. 각종 조세혜택이나 기타 혜택등은 모든 지자체들이 앞다투어 벌이고 있는 것이므로 실상 별다른 차이가 없다 봐도 무방하다.
따라서 다른 지자체들과의 경쟁에서 앞서 나가려면 현재 영주시가 갖고 있는 강점들을 최대화해 이에 맞는 산업을 유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영주시가 갖고 있는 자원들: 영주 사과, 풍기 인삼, 풍기인견, 담배, 영주 한우, 철도, 유교 관광 자원, 불교 관광자원, 자연 관광자원 등.
-> 영주시가 주로 내세우는 이미지는 선비의 고장, 웰빙 영주 등으로서 전통과 인삼 및 좋은 자연 여건 등에서 나오는 건강성이다. 따라서 영주시가 갖고 있는 자원중 담배와 관련된 것은 영주시의 이러한 이미지에 맞지 않는다 볼 수 있다.
본론- 각자원을 활용한 산업 발전 방안.
1. 관광업.
강점: 중부권과 남부권의 경계로 서울 등의 수도권과 대구, 부산권의 중간지대라 잠재 수요가 큼, 소백산 및 낙동강 상류 지대의 빼어난 자연, 부석사로 대표되는 불교 문화와 소수서원, 선비촌 등으로 대표되는 유교 문화 등의 전통자산의 조화-> 즉 다 양한 관광자원을 갖고 있음
약점: 강점을 달리 말하면 어중간한 위치, 교통여건 열악(철도교통 요충지라 하나 실상 안습 노선만 지나는 정도, 고속도로에 이르면 더욱 암담해짐), 자연 경관으로는 인근의 봉화나 강원도, 단양 등에 밀리는 편이고 전통적인 이미지도 인근의 안동에 비해 브랜드 가치가 떨어지는 편.
보완책: 안동은 알지만 영주는 어딨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다수. 상대적으로 인근 관광지에 비해 밀리는 이미지를 극복하기 위해선 자체 관광 상품 개발에만 힘쓸게 아니라 인근 지자체와 협력해 하나의 관광벨트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
크게 세가지 관광벨트 조성 가능
1. 블루벨트 -
1) 단양(남한강, 사인암-하선암-중선암-상선암으로 이어지는 계곡)
2) 영주(희방폭포, 서천 강수욕장, 무섬마을, 죽계구곡, 판타시온리조트)
3) 안동(낙동강, 안동댐, 임하댐, 하회마을)
2. 그린벨트
1)단양(월악산, 소백산)
2)영주(소백산)
3)봉화(청량산)
3. 전통문화벨트
1)단양(구인사)
2)영주(부석사, 소수서원, 선비촌, 죽령옛길)
3)안동(도산서원, 하회마을 등등)
살펴보면 특히 인근의 단양, 안동 등과 연계 관광 루트를 만들기 쉬워지는 것을 알 수 있음. 따라서 이들 지자체와 연계하여 2박3일에서 일주일 정도에 이르는 관광상품을 조성하여 같이 홍보한다면 서로 상생할 수 있음. 예컨대 철도관광상품을 개발한다거나 관광지도를 함께 만든다거나 관광사이트를 함께 조성하는 등의 협력이 가능함. 이렇게 하다보면 관광에 대한 예산을 분담할 수도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음.
그리고 세지역에서 통용되는 관광패스 같은것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싶음. 주요관광지 입장료 할인, 지정 숙박, 음식점 할인, 대중교통 할인 등등.
- 또 하나의 문제점으로는 시내 관광지가 전혀 없다는 점. 이에 대한 보완은 다른 산업을 살펴보며 소개 하겠음.
2. 인견
-인견은 목재 펄프에서 뽑아낸 천연 섬유로 우리나라에선 풍기 인견이 생산량의 약 80%를 차지하며 가장 유명하다. 인견에 관해서는 이미 영주시에서 가능성을 확인하고 세계적인 브랜드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선언했을 정도. 하지만...
직접 본 결과로는 디자인이나 다양성 면에서는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한마디로 아줌마나 할머니들에게만 먹힐듯한 상품만 나오는 정도. 이를 위해서는 지역내 대학인 동양대 패션학과를 보다 육성해 디자이너를 육성하는 것이 시급해보인다. 이것으로도 역부족이면 밀라노 프로젝트를 수행중인 대구와 연계하는 방법도 필요할듯.
3. 술.
난데 없이 왠 술이냐 하실지 모르겠으나... 요새 농업의 대세는 싼 농산품이 아닌 부가가치가 높은 농산품을 생산해내는 것. 그에 따라 생각해낸 것이 바로 술과 관련된 산업이다.
(1) 와인
똑같은 사과를 놓고 그냥 사과, 능금 쥬스(실제로 영주에 능금 쥬스 공장 있음;), 와인을 놓고 봤을 때 어느것이 가장 부가가치가 높을까? 물론 각각 사용하는 사과가 완전히 차이가 나므로 - _-... 따지기 애매할테지만 아마 와인이 가장 부가가치가 높을 것이다. 특히 웰빙을 표방하는 영주로서는 대표적인 건강주(?)로 알려진 와인이 제격.
-애플와인: 흔히 와인 하면 포도주를 떠올리지만 독일에서는 애플 와인도 유명하다. 이미 한국에서도 한국애플리즈가 의성에서 사과와 석류등으로 와인을 만들고 있지만 브랜드 가치는 좀 약하지 않나 싶다.(서서히 저변을 넓히고 있는 것은 사실) 따라서 진로 포도주 등으로 이미 한국인 입맛에 맞는 와인을 개발한 진로와 함께 손잡고 애플 와인 사업 개발에 착수하면 어떨까 싶다.
제품 이름은 사과 꽃말인 유혹을 따서 Temptation 정도가 어떨까? 달콤한 사과의 짜릿한 유혹. 진로 템테이션~ -_-...(한글 이름도 좋지만 우리 나라 사람은 영어를 써야 있어 보인다고 생각 하기에)
뒤를 이어 후속작으로는 전국적으로 유명하지는 않지만 나름 특산품으로 내세우는 단산 포도로 와인을 만들어 포도 꽃말인 박애를 따와 Charity를 선보이면 어떨지
-인삼주: 와인만 있을 쏘냐. 풍기 인삼 또한 전국 삼대인삼 중 하나이니(사실 요새 강화인삼은 거의 없어졌지만;) 웰빙의 진수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이 역시 애플와인 성공 이후(쪽박나면 거기서 끗.) 후속작으로 하나 탄생시켜도 되지 않을까 싶다. 이건 오히려 수출용으로 고급화 된 브랜드를 걸고 승부를 걸어보면 어떨지. 인삼도 와인을 갖다 붙이긴 뭣한가;;;
4. 철도
영주는 철도로부터 성장 동력을 얻어 성장한 도시다. 장래의 일이긴 하지만 중앙선이 복선화 된다면 영주시가지에 선로 하나 더 깔 여유는 없으므로 영주역의 외곽지 이전이 확실시 된다. 문제는 영주역의 광활한 부지와 폐선이 될 가능성이 농후한 중앙선 철로를 어떻게 활용할 것이냐는 것.
-트램을 놓자.
아니 인구 11만 좀 넘는 도시에 이게 웬말? 하지만 유럽가면 이 정도 인구에도 트램 잘만 다니는 도시 있음. 딱히 많은 투자를 요하는게 아니라 기존 중앙선을 대피선만 잘 활용해 단선으로 운영하면 되니(물론 트램이 다닐 여건을 만들어야겠지만;). 다만 영주는 트램 없어도 차 별로 안막히고 재정이 좀 안습이라는게 문제.
그러나 잘만 활용하면 시내에 부족한 관광지를 채울수도 있으며 토지의 역사성을 살리며, 지역대학의 철도학과와의 연계가 가능하다는 점은 장점으로 뽑을 수 있음.
기점- 적서정거장
종점- 희방사
적서정거장(신설, 적서공단 연계) - 1.35km - 남산정거장(신설, 동영주지역 배려) - 700m - 영주역(기존정거장) - 900m - 삼각지 정거장(신설, 가흥동 및 영주동 배려) - 1.26km - 서천정거장(신설, 북영주지역 배려, 판타시온 리조트 연계) - 5.07km- 안정역(기존정거장) - 1.33km - 신안정정거장(안정면내에 보다 가까이 위치) - 3.52km- 동부리 정거장( 신설, 풍기 동부지역 배려) - 1.17km - 풍기역(기존정거장) - 2.85km - 백신정거장(신설, 사실 안세워도 됨) - 2.19km - 풍기온천 정거장(신설, 풍기온천 연계) - 1.25km - 희방사역(기존정거장)
총: 12정거장
사실 서천에서 안정에 이르는 구간도 경전철 시험선이라던지 관련 시설 넣어서 관광지로 하나쯤 정거장 넣으면 좋을 듯 한데 딱히 생각은 안나는군요. 뭔 정거장 신설이 이리 많냐고 물으실지 모르지만 뭐 수도권 전철역 세우는 것도 아니고 트램 정류장 해봤자 크기야 뻔하니 공사비가 많이 들 것 같진 않군요. 다만 영주시내를 벗어나 풍기읍내 이르기까지 중간 수요가 압박인데...
뭐 배차간격을 그렇게 조밀히 할 필요 없으므로.
사실 이건 지역주민 통근이나 이동 수단이기 보다 관광용 성격이 강하겠죠. 하지만 지금 이상태 그대로 관광수요를 단지 트램에만 의지해 이끈다는 것은 무리.
기존역사를 최대한 관광자원화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1. 영주역- 철도박물관 유치.
영주 시내에 변변한 박물관이 없다는 것을 보완하기 위한 박물관. 물론 수도권에 철도박물관이 있으니 뭔가 다른 방향으로 특색화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관람만 하는 것보단 요즘 대세인 체험형 박물관으로 가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이런 사례야 일본에 가면 찾아볼 수 있죠. 박물관이자 하나의 테마공원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잇으면 좋을 듯 합니다. 머릿속으로는 더욱 디테일한 구상까지 갖추고 있지만 다 소개하기엔 글이 길어지므로 생략.
2. 안정역- 엄마 어렸을적에와 같은 테마로...
사실 신호장으로 격하된 안정역이기에;; 안정 지역이 그렇다고 뭔가 특색이 있는 것도 아니고 참 애매함. 다만 안정역 그 자체가 오래된 추억을 떠올리기에 알맞은 형태를 띄고 있으므로 추억속 물건 같은 것을 전시해보면 어떨까. 아니면 폐교펜션이 유행하듯 폐역펜션을 만들어보면 어떨지 - _-;;;
3. 풍기역- 인삼전시관
뭔 말이 필요한가.
4. 희방사역- 들꽃공원 형식의 테마공원 조성.
소백산의 들꽃을 옮겨다 놓으면 어떨까 싶은데.
규모가 그래도 있는 기존역은 이렇게 활용하고 신설 정거장도 나름의 테마나 좋은 디자인을 갖고 승부하면 그것으로 또 하나의 관광자원이 될듯.
덧붙여 죽령을 복선 터널로 뚫으면 기존 죽령터널은 폐터널이 될게 확실한데 여길 와인저장고로 쓰고 역시 체험형식으로 개방하면 어떨까? 그렇게 되면 희방사역은 희방계곡+죽령옛길+와인터널 세 관광 수요를 갖게 될듯.
이렇게 트램을 통해 풍기 지역과 영주 지역의 소통을 보다 높이면서 도시발전을 선형으로 이루어 안정지역에까지 이르게 한다면 금상첨화가 될듯. 풍기와 영주 사이의 안정을 어떻게 꾸려 나갈지가 영주 발전에 있어 중요 포인트라고 본다.(다만 신시가지 개발한답시고 아파트를 짓기보다 중저층의 전원형 주택을 지어봄이 어떨지.)
5. 수공예
위에는 언급이 안되어있지만 전통자산을 꾸준히 이어나가기 위해선 수공예와 같이 작지만 강한 산업을 키워나가야 한다. 우리나라 관광지를 가보면 기념품이라고 내놓은 것이 전부 마데 인 차이나...
그만큼 우리나라가 전통적인 자산을 내놓을게 없다는 소리와 매한가지. 한국 관광지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수공예를 발전시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지역의 우수한 전통자산을 널리 알려야 한다.
영주에서는 풍기의 은장도 등이 유명하다. 비단 이런 것들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아예 공예학교를 세우고 동양대학에서 대학 과정으로 받아 들여 대한민국 제일의 장인 양성 도시가 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본다. 특히 이런 공예는 나이가 들수록 평가가 높아지므로 고용의 안정성이 높다 볼 수 있다. (다만...돈 벌기가 우리나라에선 쉽지 않다는거;)
6. 교육
지방에서 가장 문제시 되는 것은 역시 교육 문제이다. 물론 국영수 등도 중요하지만 이런것으로는 도저히 수도권이나 대도시를 따라잡을 수 없다. 따라서 영주만의 특화된 교육이 필요하다. 이 역시 전통자산인 유교에서 찾아봄이 좋을 듯 하다. 유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서 이러한 것들을 초중고대학교에서 가르친다면 높은 인성 교육으로 영주만의 강점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독일의 철학이 독일의 문화를 반증하듯 영주에서도 영주만의 사상을 창조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별 것 아닌것 같지만 이런것 또한 문화의 자산이기 때문이다. 문화란 시장 혼자서 나선다고 해결될 것도 아니고 시민의 의식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결론
사실 영주에서 대형 기업을 유치하는건 로또 맞기보다 어렵다. 게다가 낙동강 상류지역에 소백산을 낀 곳이라 공해산업이 오는것도 국토발전에 있어 적당치 않다. 영주가 살길은 소도시로서의 역할을 찾는 것이다. 작지만 강한도시. 구미가 중강도시 정도된다면 영주는 소강도시를 만드는게 어떨까?
그러기 위해선 지금 갖고 있는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해 점차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찾아야 하지 않나 싶다. 그저 남들이 다하는거 아무 생각 없이 다 따라하는게 오늘날 우리 도시들이 실정인것 같아 아쉬운데 좀 더 자기 몸에 맞는 옷을 찾았으면 좋겠다.
망상이긴 하지만 나름 글에서 나열한 것보다 많은 디테일 적인 것들이 머릿속에 가득하나 ㅋㅋ 망상이므로 거기까지 소개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뭐 영주시장이 되지 않는 이상에야 어디까지나 망상일 뿐이니깐 말이다.
-긴 망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 -
첫댓글 자연관광 분야는 몰라도 전통관광과 교육 분야는 안동에 빨릴 것이 분명하다고 봅니다. 영주가 발전할 수 있는 길은 영주와 풍기 사이에 공단을 유치하고 중앙선 영주 이북 복선화 및 안동까지의 전철화. 동서5축 고속도로의 조기 착공과 영동선 복선화 정도?
글쎄요 전통관광 쪽은 안동이 확실히 재미보고 있지만 영주도 선비촌 짓고 나서 재미가 쏠쏠하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실제로 풍기에서 부석 넘어가는 지방도로를 보면 관광버스가 넘쳐나죠 -_-;; 지리적으로 영주와 풍기 사이에 공단을 유치하면 좋겠지만 이미 영주에 있는 각종 농공단지 등의 입주율을 봤을 때 쉽지 않은게 사실이고, 더더군다나 영주와 풍기사이의 안정지역에 공장을 지을 경우 문제가 되는게 영주 서천 상류지역에 공장이 들어서게 되서 수질오염 문제로 제 발등 찍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영주시내의 상수원은 서천인공폭포 바로 윗지역이죠) 아쉽게도 안정지역은 상수원의 상류지역이라 좀 힘듬.
영주, 봉화 지역이 의외로 숨은 명소들이 많습니다. 영주나 봉화가 고향이신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봉화쪽의 오전이나 물야도 탄산수가 솟아나는 약수터가(물야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있어서 큰 관광지로서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오전약수탕의 경우는 외지에서도 많이 오는 편이구요. 또한 저희 할아버지의 말씀을 인용하자면 이전에 봉화 춘양인가 서벽 근처에 스키장을 설치하려고 했다가 접근성이 열악하다는 주 이유로 기각된적이 있습니다. (물론 슬로프문제나 적설량 문제도 있었겠지만...) 각설하고, 영주, 봉화지역의 가장 큰 단점은 '교통편의 불편' 에 있습니다.
봉화 오전쪽은 차로 다녀도 험하다고 생각될 정도인데 대중교통은 오죽하겠습니까... 하지만, 철도나 기타 여러 교통수단의 개량, 신설과 각 교통요충지를 관광센터화 시켜서 관광에 편리하게 만들어 관광객들을 유치한다면 가능성이 없지도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소백산의 압박이 있긴 하지만 단양, 영주, 풍기, 봉화, 안동, 예천, 가능하다면 문경쪽까지 묶어서 소백산 인근 관광특구로 지정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지만, 이 역시 교통수단의 발달이 없으면 힘들겠죠... 여행자 입장에서도 가족 혹은 친구끼리 차 질질 끌고다니면서 기름 버리고 진빼느니 잘 발달된 교통수단을 이용해서 편하게 가는쪽을 선호할테니까요. (잘 발달 되었을때..)
그리고 담배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꼭 담배라고 무조건 색안경을 끼고 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담배의 품종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지만, 만약 재배여건이 된다면 라틴아메리카 등의 담배 원산지에서 생산되고 있는 고품질 담배를 재배하여 국내 최초의 '시가' 형태의 담배를 브랜드화시켜 판매하는것도 좋다고 봅니다. 혹은 선비들의 곰방대 담배에서 착안하여 신개념 담배를 만들어 내는것도 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 (잎담배는 기존 종이담배나 시가와 달리 화학약품을 첨가하지 않기 때문에 조금 어폐이기는 하지만 웰빙(?) 담배로 승부를 걸 수도 있을겁니다. 시가는 국내제품중에는 없기때문에 수요자만 있다면 히트는 당연하구요)
현재 KT&G에서 '보헴시가' 라는 제품을 생산중인데, 이 제품에는 라틴쪽의 시가가 약 30% 가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향도 좋고 담배의 깊은 향을 즐기려는 애연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No.1, No.6 만 나왔던 바리에이션도 늘어나서 이번에는 신제품인 No.5 도 나왔습니다. 그만큼 반응이 좋다는거겠죠. 이를 이용하여 풍기지역에서도 특화된 담배를 재배하여 판매한다면 수익성은 있어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신상을 내놓고 본격적 판매를 개시한 우리담배와 손을 잡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물론 이를 해결하려면 현재 제한이 걸려있는 담배의 타르와 니코틴 성분함량 제한 철폐와 시가 판매의 허가는 필수적이겠죠...
글쓴이의 말씀대로 유럽은 인구 10만, 용적률 0.3 미만(우리나라 아파트단지는 2.0 주택가는 0.6-0.7) 정도인 작은 도시에도 트램 노선이 잘 발달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경전철이 도입 단계이기에, 인구가 적은 도시에 트램이 있는게 생소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오히려 트램은 이런 작은 도시의 사통팔달 간선노선으로서 적합합니다.
의견 잘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러다가 철도동호회에서 영주발전포럼으로 바뀌지 않을까 심히 걱정스럽습니다..ㅋㅋ^^(장난이구요.-_-ㅋㅋ)
의외로 영주가 고향이시거나 연고지이신분들이 많으셔서 그런것 같습니다 :D
영주는 철도 교통의 요충지이기에 영주에 관심을 가지신 회원분들이 많아서 이기도 한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