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서 예수님의 행적(기적) 묵상
“권위 있는 새 교훈”
2026년 4월 21일(화)
마르 1:29-34
많은 병자를 고치신 예수 (마태오 8:14-17; 루가 4:38-41)
29 얼마 뒤에 예수께서 회당에서 나와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시몬과 안드레아의 집에 들어가셨다.
30 때마침 시몬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 있었는데 사람들이 그 사정을 예수께 알렸다.
31 예수께서 그 부인 곁으로 가서 손을 잡아 일으키시자 열이 내리고 부인은 그들의 시중을 들었다.
32 해가 지고 날이 저물었을 때에 사람들이 병자와 마귀 들린 사람들을 모두 예수께 데려왔으며
33 온 동네 사람들이 문 앞에 모여들었다.
34 예수께서는 온갖 병자들을 고쳐주시고 많은 마귀를 쫓아내시며 자기 일을 입 밖에 내지 말라고 당부하셨다. 마귀들은 예수가 누구신지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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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장면을 잠시 눈을 감고 떠올려 봅니다.
베드로의 장모를 고치고 나니, 해질 무렵부터 사람들이 몰려옵니다. 그런 그들을 일일이 고쳐 주시고는 당신이 누구인지 알리지 말라고 하십니다. 온 동네가 들썩거렸을 테지요.
회당에서 나온 예수님은 곧 시몬과 안드레아의 집으로 향하십니다. 우리 성경에 얼마 뒤라고 번역된 말의 원어는 유투스(εὐθύς)입니다. 곧바로라는 뜻입니다. 마르코 복음에는 이 ‘곧(유투스)’이라는 표현이 42번이나 나옵니다. 마르코 복음의 저자가 즐겨 쓰는 표현입니다. 그만큼 역동적이고 쉴 틈 없이 이야기가 진행된다는 의미겠지요. 정신없이 빠르게 전개되는 이야기는 마르코 복음의 큰 특징입니다.
베드로의 장모를 고치신 이야기도 전형적인 치유 기적 이야기의 흐름입니다.
장모의 손을 잡고 일으키는 장면을 묵상합니다. 사실 모든 신앙인 역시 장모와 비슷한 처지가 아닐까요! 우리 모두 아픈 몸과 마음 가운데 신음하면서도, 주님께서 나의 손을 잡아 주시기를 바라고 있지 않습니까? 예수님이 앞에 계신 데도, 여전히 앓아누워 있는 어리석음을 범 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봅니다. 예수님께서 손만 잡아 주시면 우리는 낫습니다. 우리를 앓아눕게 만드는 많은 일을 털어내고 벌떡 일어설 수 있습니다. 그러고 나서 우리가 할 일은 베드로의 장모처럼 다른 이들의 시중을 드는 일이어야 합니다. 다른 이들을 섬기고 함께 나누며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의 할 일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만만치 않은 세상을 살며 참으로 많은 이유가 우리를 속절없이 앓아눕게 합니다. 그때마다 이렇게 기도합니다. ‘주님, 저의 손을 잡아 주시어 어서 일어나 주님의 뜻을 따라 일하게 하소서.’ 나이와 체력, 부족함과 자신 없음은 주님을 따르는 사람에게 핑계가 될 수 없습니다. 진리를 위해 강건함으로 일어나 시중드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첫댓글 아멘
31 예수께서 그 부인 곁으로 가서 손을 잡아 일으키시자 열이 내리고 부인은 그들의 시중을 들었다.
+ 예수님께서 손만 잡아 주시면 나아, 우리를 앓아 눕게 만드는 많은 일을 털어내고 벌떡 일어설 수 있어, 그러고 나서 우리가 할 일은 베드로의 장모처럼 다른 이들의 시중을 드는 일이어야, 아멘!
- 사람 시각의 기적을 넘어 하느님의 전능 하심을 깨달아, 영원한 생명 자체이신 분, 믿고 받아 들여 사는 영생의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