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24일(현지 시각) 장이 마감 된 후 실적을 발표했다. 주당순이익은 2.32달러고 전체 매출은 527억 5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주당순이익의 예상치는 2.29달러, 매출 예상치는 529억 4천만달러였다.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2% 증가했으며, 이는 2016년 이후 가장 느린 매출 성장률이다. 더불어서 전체 순이익은 164억 3000만달러로, 같은 해 동기에 기록한 187억 7000만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CFO인 에이미 후드는 실적 발표 자리에서 성장 주도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CEO인 사타야 나델라는 지난주 인력 감원을 발표하면서 전 세계의 모든 산업이 경기침체로 이전보다 신중한 자세로 접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외신들은 이번 실적발표에서 클라우드 부문 매출에 주목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매출은 215억 1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예상치는 214억 4천만달러였다.
다만 윈도우즈, 엑스박스, 서페이스 등 검색 광고를 특징으로 하는 개인 컴퓨팅 부문의 매출은 142억 4천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9% 줄어들었다. 이는 1990년대 이후 가장 느린 성장이다.
레이몬드 제임스의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를 두고 “거시 경제에도 불구하고 마진 방어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는 시간 외 거래서 4% 상승한 252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