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포항 호미곶이 해가 제일 먼저 뜨는 곳이라고 생각해 왔쟎아요...
근데 그것이...
일년중 대부분 호미곶에서 해가 제일 먼저 뜨는데...
태양이 겨울에는 동쪽에서 뜨는 것이 아니라 남동쪽에서 뜨기 때문에
동지 앞뒤로 얼마간은 새해 첫날을 포함해서
울산 간절곶에서 해가 제일 먼저 뜬다는군요...
그것도 유라시아 대륙을 통틀어서 제일 먼저... 뿌듯 ??? 하.하.하. 웬 뿌듯 ??? ^^;
전에는 사람들이 개념이 없어서 무조건 제일 동쪽에서 제일 먼저 뜨리라고 막연히 생각하다가
이제는 좀 인식이 생기고 그래서 이런 논란도 있고 그러나 봐요...
일단 이론적인 논란은 끝난 것 같은데...
포항 호미곶측에서 하는 이야기는
그래도 호랑이 꼬리에 해당되는 중요한 곳인만큼 대한민국 새해 첫해맞이는 포항 호미곶에서 해야 된다..
반면 울산 간절곶 측은 약간 느긋... 하게
좀 있으면 다들 알게 되겠지... 하는 기분인 것 같군요...
며칠전 테레비에 ( 어젠가 ??? ) 포항 호미곶 피알이 테레비에 엄청 나게 나오더라구요...
오늘 놀러들 오라는 얘긴지... 뭔지... 푸핫핫핬 !~
이런 헤게모니... 싸움(?)이 치열하고... 참... 타이틀이 뭔지... 거기서 돈이 떨어지니까 그런 것일까 ???
p.s. 그러나 올해 첫날 제일 먼저 해를 본 곳은 부산 금정산이었다고 합니다. 다른 지역은 날씨가 안 좋아서 해를 못 보고 부산 금정산에서 해운대 쪽으로 바라보이는 방향에 구름이 없어서... 허허... 참 재밌군요... *^~^*
국립천문대와 새천년준비위원회가 2001년 당시 밝힌 해돋이 시각은 오전 7시 31분 17초. 포항 호미곶 보다 1분 4초, 강릉 정동진 보다 7분 35조나 빠른 것이다. 하지만 그날 흐린 날씨 때문에 간절곶에서는 오전 8시 15분께야 해를 볼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국립천문대는 "경도는 15˚에 1시간, 1˚에 4분, 1″에 4초의 시차가 나며, 해가 남쪽으로 내려가 있는 겨울에는 경도 보다 위도의 차이가 일출시각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간절곶의 경도는 동경 129˚21′50″, 위도는 북위 35˚21′23″. 호미곶(경도는 동경 129˚24′3″, 위도는 북위 36˚4′5″)이 육지중 가장 동쪽에 있으나 위도가 간절곶보다 높아 일출시각이 늦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