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불청객 알레르기 질환과 알레르기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음식]
해마다 봄이 되면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으로 괴로운 최 새봄 씨. 집 밖에 나가서 사람들을
만날 때도 콧물 재채기 때문에 힘들고 더욱 사람들을 만나기가 꺼려집니다.
한밤중에도 코가 막혀 일어나 코를 풀어야 다시 잠이들기 일쑤여서 잠까지 부족하여 온종일
졸리고 나른하기도 합니다.
약을 먹어도 좀처럼 호전되지 않아, 나을 수 있다는 기대도 없이 약을먹다가 안 먹기를 반복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봄이 되면 알레르기 질환, 특히 기관지 천식, 알레르기 비염 및 알레르기 결막염, 아
토피 피부염 등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중 알레르기 비염은 한국인의 15~34%가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한 만성질환이며, 건강보
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연간 2,500억 정도의 진료비가 발생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경제적 부담을 더 하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봄철, 더욱기
승을 부리는 알레르기 질환에 대해 알아봅니다.
1.알레르기, 정체가 뭘까?
의학적으로는 인체가 대부분의 다른 사람들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 어떤 물질에 대해서 과
민한 방응을 보이는 경우에 그 물질에 대해서 알레르기가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민감한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을 '항원'이라고 합니다. 흔히 알레르기성 질환인 알레
르기성 비염이나 천식, 두드러기는 이런 여러 가지 '항원'에 대한 알레르기성 반응의 결과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2.알레르기성 질환을 유발하는 물질(항원)은?
알레르기성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흔한 것으로 집 먼지,집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이나 비듬, 곰팡이, 곤충(바퀴벌레 등), 음식물(조개, 땅콩 등)등이 있는데
이런 것들은 때를 가리지 않고 일 년 내내 환자들을 괴롭히는 원인입니다. 반면에 꽃가루등
에 의한 알레르기는 그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에만 증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3.알레르기성 질환의 증상은 어떤 것이 있을까?
알레르기성 질환의 종류에 따라서 다양한 증상들이 있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흔히나타
납니다.
1)물 같은 맑은 콧물, 눈물
2)눈, 코, 입천장이 가려운 증상
3)재채기
4)코막힘
5)두드러기
6)눈 밑이 검어지는 증상
7)숨을 쉴 때 휘파람처럼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는 증상
4.알레르기를 피하기 위한 대책은?
1)담배, 담배 연기,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을 피해야 합니다.
환자나 그 가족은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하고 환자는 어떠한 종류의 연기도 피하는 것이 좋
습니다. 담배 연기는 물론이고 나무가 타는 연기, 낙엽이 타는 연기,
쓰레기가 타는 연기 등 기관지, 눈, 코의 점막을 자극하는 모든 연기를 피해야 합니다. 방향
제나 스프레이도 마찬가지입니다.
2)만일, 과민 방응의 경험이 있다면 각종 소염진통제 사용을 조심해야 합니다.
실제로 기관지 천식을 앓는 환자들이 아스피린과 같은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고 발작을 일으
키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환자가 아스피린에 예민한 체질이라면 아스피린을 사용해서는 안
되고,
약국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진통제, 감기약 등에도 아스피린이 포함되어 있는지를 잘 확인해
야 합니다. 또 이부프로펜이라는 약품도 아스피린에 과민한 환자에게는 사용하지 않아야 합
니다.
3)집안의 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레르기성 질환의 원인으로 집 번지, 집먼지 진드기가 가 장 흔한 원인이기 때문에 일단 먼
지에 적게 노출되도록 해야 합니다.
먼지가 많이 달라붙는 담요나 카펫, 천으로 된 소파, 커튼, 봉제 인형 등의 사용을 피하고,가
능하다면 목재나 프라스틱으로 된 가구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집먼지 진드기가 잘 번식하는 고온다습한 환경도 피해야합니다. 집 안에서 진드기가 가장많
은 곳은 흔히 침대 매트리스입니다.
베개 커버는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씩은 뜨거운 물에 삶는 것이 좋습니다. 집 안에 먼지가끼
지 않게 하려면 진공청소기를 이용해서 자주 청소를 해주어야 하고, 집안의 벽, 바닥등을 물
걸레로 자주 청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바닥에 왁스칠을 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또 먼지가 많이 끼는
책이나 오래된 옷을 다룰 때는 조심해서 다루어야 합니다.
4)애완동물을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들이 동물의 털, 비듬에 과민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집 안에서 개나 고양
이를 키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사실은 애완동물의 털이 문제가 아니고 침, 소변들의 분비물이 털을통해서 환자와 접촉하고
이 동물의 분비물이 알레르기 방응을 일으키는 것이 보통입니다.
따라서 털이 길고 짧은 것이 문제가 아니라, 애완동물 자체를 집 안에 들이지 않는것이 중요
합니다. 중용한 것은 키우던 동물을 내보내겠다고 해서 바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아니라는
것입니다.
실내에는 동물이 없어도 한동안 알레르기성 물질이 남아있으므로 자주 실내 공기를 환기하
고 완전히 깨끗하게 청소를 해주어야 합니다.
5)과민한 음식물을 피해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환자들이 어느 특정한 음식물에 과민하게 반응하는 일이 흔한데. 그원인이
되는 음식물의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6)과민한 꽃가루를 피하도록 합니다.
계절적으로 꽃가루에 의한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경우에는 그 꽃가루가 날리는 시
기에는 밖으로 다니기보다는 주로 실내에서 지내도록 하고
되도록 창문을 열어놓지 않는 것이 꽃가루를 피하는 근본대책입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실내
에서는 공기 정화기, 에어컨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7)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방법
경구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합니다. 만일 항히스타민제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는 알레르기 비
염환자에서 용량의 증량이나 서로 항히스타민제를 두 가지 이상 사용하는 것보다는
비강 내 스테로이드제 등 다른 치료 약제의 병용을권합니다.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생제도
알레르기비염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국소 혈관수축제는 코막힘을 호소하는 환자에서 혈관을 수축시킴으로써 증상을 신속히호전
시키는 데 도움이 되지만 일주일 이내로 사용해야 의인성 비염등의 부작용을 피할 수있습니
다.
약물치료로도 증상이 잘 조절되지 않는경우 알레르겐 면역요법, 수술 적 치료들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5.봄철 알레르기 예방에 도움을 주는 음식
추운 겨울을 견디고 모두가 기다리는 봄날이 힘겨운 사람들도 있다. 봄이 오면 기승을 부리
는 꽃가루와 황사, 미세먼지는 알레르기성 염증을 일으키는 주범이다.
그 중 알레르기 비염은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하는 봄이오면 흔해지는 증상이다. 재채기나콧
물, 코막힘 등의 증상이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알레르기 비염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꽃가루를 비롯한 원인이 되는 항원이 코로 들어오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외출 시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고,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거나 예방, 치료하는 식품
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1)연어
연어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은 염증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것을 방지한다. 유럽영
양학저널에 게재된 연구에따르면 적혈구 내 오메가-3 지방산 농도가 높을수록 꽃가루 알레
르기 증상이 완화된다.
이로 인해 연어와 같은 생선을 많이먹는 그리스 크레타 섬에서 자란 아이들은 알레르기와천
식 증상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사과
사과에 풍부한 케르세틴은 히스타민을 억제해 알레르기에 대한 방어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혈액 순환도 돕고 고혈압, 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케르세틴은 사과뿐 아니라 양파, 마늘, 양배추 등에도 풍부하다. 이같은 식품들 역시 히스타
민의 방출을 억제해 봄철 알레르기 증상 완화를 돕는다.
또한 임신 중 사과와 생선을 먹으면 자녀의 천식과 알레르기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
3)딸기, 오렌지
딸기, 오렌지와 같은 과일에 풍부한 비타민C 역시 항히스타민 효과가있다. 알레르기의 대표
적인 증상인 코막힘, 콧물, 눈 가려움증 등이 있을 때 비타민C가 풍부한 식품을 먹는것이 도
움이 된다.
반면 비타민C의 결핍은 혈중 히스타민 농도를 급증시킨다. 특히 우리 몸은 적절한 수준의히
스타민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디아민산화 효소를 만들어내는데, 이 때 여분의 비타민 C와 비타민 B6, 아연, 구리를복용하
면 도움이 된다.
4)다시마
다시마에 풍부한 마그네슘에도 항히스타민 효과가 있다. 마그네슘은 기관지에 있는 호흡 근
육을 이완시켜 기도를 넓히고 호흡이 지나치게 빨라지는것을 방지한다. 체내 마그네슘 결핍
은 히스타민 농도 증가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한국영양학회는 마그네슘의 일일 섭취량을 성인남성은 약 350㎎, 여성은 280㎎, 임신한 여
성은 320㎎을 권하고있다. 마그네슘 함유량이 가장 높은 식품은 다시마다. 다시마에는 100
g당 무려 760㎎이 들어 있다.
아몬드에는 100g당 310㎎, 해바라기씨에는 315㎎이 함유돼 있다. 콩에는 100g당 215㎎,
두부 반 모(150g)에 약 66㎎의 마그네슘이 들어 있다. 바나나 한 개 들어간 마그네슘은 48
㎎이다.
5)감자
감자는 비타민C가 풍부해 면역력 향상과 알레르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된다. 100g짜리 감자
1개에는 36㎎의 비타민C가 들어 있어, 하루 2개만 먹어도 일일 권장량을 섭취할 수 있다.
6)된장
된장과 같은 발효식품도 알레르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프로바
이오틱스 덕분이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아토피와 알레르기성 피부염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있
다. 프로바이오틱스는 된장을 비롯해 각종 발효식품에 풍부하다.
일본의 미소, 인도네시아의 템페, 한국의 김치, 그리스 요거트, 케피어 등도 알레르기 증상완
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식품이다.
7)연근
연근은 염증을 완화하는 소염 작용에 탁월하다. 연근에 풍부한 탄닌성분이 염증을 가라앉히
는 데에 뛰어나다. 특히 코 내부 점막조직의 염증을 가라앉혀 비염 완화에 도움을 준다.
- 좋은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