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가 저물어가는 연말이 되면 매년 ‘다사다난했던 한 해’라고 한다. 국내외 큰 변혁을 겪었던 2022년 한 해도 '다사다난'이란 말을 제쳐 놓고 국내외 상황을 종합적으로 정리 할 단어가 없을 것 같다.
연말이면 한해를 정리하는 10대 뉴스를 각 언론사별로 발표하였는데 몇년 전부터 사라졌다. 이는 언론사별로 선정한 '10대 뉴스’가 갖는 한계가 있고 더 이상 언론사의 전유물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전문 영역의 단체 등에서 각기 다른 시각의 ‘10대 뉴스’를 내 놓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합뉴스'은 올해도 어김없이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2022년 국내 10대 뉴스를 통해 한 해를 뒤돌아 보았다.
올해는 코로나19 유행이 3년 차를 맞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일상 회복에 속도가 붙은 한 해였고 고물가와 고 금리, 고환율 등 '3고(高)' 충격속에 부동산 시장은 얼어붙고 자금시장도 경색됬다.
3월 9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며 정권 교체가 됬고 윤 대통령은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기며 '용산시대'를 열었고 청와대는 일반 국민에 개방했다.
핼러윈을 앞둔 주말이던 10월 29일 서울 이태원에선 158명이 압사하고 196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해 전 국민이 충격에 빠졌다. 10월에는 경기 성남의 데이터센터에 화재나는 일이 일어났다.
소위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 계열 서비스가 며칠간 불통돼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북한은 31회에 걸쳐 63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역대 최다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K컬처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미국 에미상 6관왕을 차지하는 등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카타르 월드컵 에서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2년만에 16강에 진출했다.
6월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에 성공해 우리나라가 우주 강국의 반열에 올랐다. 대형 사고와 재난 재해도 잇 따랐다. 1월엔 광주에서 아파트 외벽이 붕괴했고 3월 동해안에선 큰 산불이 났다.
중부지방은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었다. 그외에도 헤아릴수 없을 정도로 사건과 사고가 많았던 2022년 한 해였다. 다음은 연합뉴스가 선정한 '2022년 10대 국내뉴스'를 제목별로 소개할까 한다.
1.윤석열 당선…용산시대 개막과 청와대 개방
2.이태원 압사 참사
3.'오징어게임' 에미상 6관왕 등 세계 무대 빛낸 K컬처
4.카카오 '먹통'에 초연결사회 마비…질타·규제 잇따라
5.대한민국,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 쾌거
6.북, 탄도미사일 '소나기' 발사…초유의 NLL 이남 낙탄
7.3고(高) 위기속 부동산 침체·자금시장 경색
8.국민 절반이 코로나 확진…거리두기 없어지고 일상화.
9.세계 7번째 실용위성 우주발사 자체성공…우주 강국 반열
10.잇단 재난재해…광주아파트 외벽붕괴·동해안 산불·중부 물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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