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죽은 이들을 그리워하며>
“앙마와마녀”의 명복을 빌며!
똥구멍이 찢어지게 가난했던 친구와 나의 유년 시절!
그는 나와 여러므로 비슷한 환경에서 자랐다.
초등학교, 중학교, 대학을 같이 다녔다.
그는 수의학과 난 공대.
대학 때 돈이 없어, 동료들이 미팅 하며,
돈가스 쓸면서 청춘은 논할 때,
친구와 나는 운동장에서 야구를 하며,
점심 시간이 지나도록 허기를 달랬다.
친구는 졸업 후 2년을 근무하더니 왕십리 전풍호텔 부근에 동물병원을 열었다.
<왕십리 – 김소월
비가 온다. 오누나
올지라도 한 닷새 왔으면 좋겠다.
......
웬걸, 저 새야
울려거든
왕십리 건너가서 울어나 다오
비 맞아 나른해서 벌새가 운다.
- 30초반에 죽은 김소월을 그리며!
동물병원을 오픈 한 초장부터
친구와 사귀고 있다는 얼굴 반반한 여자가 등장했고,
그녀는 간호원 이 라고 했다.
(얼굴 반반하다는 표현은 얼굴에 비해서 행동 거지가......!!!
알아서 판단하길 바람)
이들이 처음 본 건, 대학 때 졸업 여행을 제주도로 갔고,
그녀도 또한 마찬가지로 졸업 여행을 제주도에 갔다.
여행 도중에 때거지로 모여있는 그녀를 보고서 친구가 그녀에게 쪽지를 줬다!
키 180에 조국 전 장관처럼 생겼으니,
어떤 여자가 안넘어 왔을 까!
그때도 친구 집에 전화가 없으니 편지로 안부를 전하며 사랑을 키웠겠지.
친구와 그녀의 편지를 상상하며!
경아!
그 여자의 이름이 임혜경.
경아를 그리며 퇴근하자 마자 편지를 쓴다.
편지를 대충 빨리 쓰고, 친구를과 술 멋으로 간다.
경아 생각에 어느덧 하늘의 별이 내린다.
2차 갈 시간이다.
경아와 밥을 세워 사연을 줄줄이 역고 싶지만 이만 안녕.
- 새벽까지 마셨으니 나 잔다.
경아, 안녕이라고 말하니, 보고파서 애가 탄다
애가 타긴 술 병 나서 속이 탄다. 빨리 해장하러 가야지!
<2. 그녀를 반 납치하다>
아무튼 둘이 자주 만나고 있었다!
그녀가 다니는 병원의 의사가 그녀를 좋아한다 면서,,,,,,,,!
점심 식사를 같이하자......!
퇴근하면 뭐하냐 묻고,.......!
이번 휴일에는 교외로 나들이 가자.....!
그 의사는 그녀에게 막무가내로 들이대고 있었고,
친구와 그녀는 고민을 하고 있었다.
(고민을 하는게 아니었어,
내가 끼지 말아야 했다.
남자 란 자고로 낄 자리, 않 낄 자리만 잘 찾아도 성공하는데,)
내가 친구에게 물었다!
너 자취방 있고, 병원에 손님들이 많으니 먹고 살 만하지!!
그때 나는 우리 회사의 봉고차를 몰고,
그녀가 근무한다는 병원으로 갔다!
밤 9시경!
그녀와 기숙사에 만나기로 한 그 시각에 나타나지 않았다.
방법이 없이 무조건 기다리고 있었다.
지금 처럼 휴대폰도 없었고,
나랑 친구는 조마조마 했다.
않오는 건지......!
못오는 건지......!
의사한테 뺐겠나 보다 하며 노심초사 하고있었을 때,
그녀가 큰 가방 2개를 가지고서 나타 났다.,......!
차를 몰아서 동물병원에다 내려준 후 ..............!
<3. 그들의 결론>
그들은 결혼을 했다.
사회를 내가 보았지.
둘은 우리 친구들 보다는 잘살고 있었지.
그때 나의 한 달 월급을 친구는 하루에 벌었다.
30대 초반에 부부모임 하는 자리에,
친구 와이프가 지각하면서 하는 말 ~
죄송해요,
비행기가 연착을 하고,
택시도 생각보다 밀리고,
^ ~ 밍크코트를 벗으면서 ~ ^
겨울인데도 날이 덥네요,
밍크가 정말 좋아요!!!
호 호 호!
친구야!
친구 좋아했고,
술 좋아했고,
등산 좋아하던.....!
(등산할 때 꼭 가져오던 그 썩은 내 나던 홍어!
그 냄새 나던 홍어가 그립다)
...............
첫댓글
어머나...
많이 좋아졌네.
글 쓸 수 있을정도로 건강이 좋아졌다니
참말로 축하해.
무쟈게 반갑다는...
나도 방가!
아 영훈씨구나
진짜 많이 좋아진듯
나두 축하
삼천궁녀와 잘 지내고 있지!
현실을 소설처럼 재밌게 쓰시네요
기억력 표현력 감성 다 있어야 가능한데 . . .
전 인생의 팔 할이 거짓말 장이 입니다.
판단을 잘 하시길!
댓글들을 보니까 어디가 아프다가 회복하신분 같아요
살아나심을 축하드립니다
글이 아주 재밌어요
많이 올려주세요
그럼 이만총총^^